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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태어난 동생 질투하는 5살아이 어떻게 달래줘야하나요?

ㅠ.ㅠ 조회수 : 3,635
작성일 : 2011-11-13 17:58:11

동생태어난지 이제 한달조금 넘었구요.

 

5살 여자아이에요.

 

잘 넘어갈줄알았는데 생각보다 아이가 너무 힘들어하는것같아서요.

 

어리광도 심해졌고...동생을 해꼬지하거나 괴롭히는건 아니에요.

 

이뻐도 하고 귀여워도 하고 자기가 안아준다고도 하고 예뻐하긴하는데

 

제가 동생을 조금이라도 예뻐하거나 아기에게하는 일상적인 말한마디(우리애기~잘잤어?)

 

그런말만해도 삐져서 방에 들어가 울거나 나도 아기라고 울먹이고그러네요..

 

어젠 아기띠하고 외출하려는데 나도 아긴데 왜 아기띠 안해주냐고 하고...

 

젖병에 분유타달라고하고 밥안먹을거라고....

 

젖달라고하고...바운서나 흔들침대 앉아서 응애응애 우는흉내내구요.(반은장난으로요)

 

엄마가 자기말고 동생도 이뻐한다는게 제일 슬픈가봐요.

 

아이앞에서 아기 이뻐하는 행동 거의 하지않는데도 그러네요..

 

분유타달라고 하거나 아기띠 해달라고하거나 할때는 너무 답답해서 저도 화가좀 나기도해요.

 

어떻게 달래줘야할까요??어떻게 이해를 시켜야할까요?ㅠ.ㅠ

IP : 211.176.xxx.7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1.13 6:17 PM (211.237.xxx.51)

    엄마가 큰아이의 심정을 우선 이해해주셔야 해요
    저도 82에서 봤는데 아주 공감가는 ...
    동생을 본 큰아이는 마치 시앗을 본 본처같은 심정이다 라는 말이요.
    내 남편이 내 앞에서 시앗을 끌어안고 예뻐하고 사랑하고 하는 심정을
    큰아이는 고스란히 당하는거죠.
    큰아이에게 더더욱 사랑을 주셔야 한다고 하네요. 힘드시겠지만 큰아이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해주시길 ..

  • 2. 원글
    '11.11.13 6:21 PM (211.176.xxx.72)

    신랑이랑 저랑 열심히 노력은 하고있어요.
    분유도 타서 줬구요.(맛이 비리니까 안먹더라구요ㅡㅡ;;)
    아기띠도 지금은 너한테 맞는게 없으니까 새로 구입하자고 우선 달랬거든요.
    그냥 이렇게 달래도 되는건가 해서요...
    지금 아이가 하는행동들이 퇴행현상은 아닌지 궁금하기도 하고....
    아기한테 거의 말도 안하고 살거든요..ㅠ.ㅠ
    휴...조금 지나면 괜찮아 질까요??

  • 3. 무크
    '11.11.13 6:27 PM (118.218.xxx.197)

    아효 너무 힘드시죠.....
    아이는 아이대로 엄마는 엄마대로..ㅠ.ㅠ
    어디선가 읽은 글인데요, 첫 째에게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설명을 해 줘야한다네요.
    동생은 애기라서 혼자서 아무것도 못해서 우리가 도와줘야 한다고....그렇게 5살 아이도 동생돌보기에 함께 동참시켜보라고 하더라고요.
    기저귀 갈 때도, 기저귀 가져다 달라고 시키기도 하고, 재울 때도 옆에서 첫째와 함께 토닥이기도 하면서요.
    그리고, 하루에 30분~1시간정도는 온전히 첫째에게만 시간을 내 주라고도 하더군요.
    아이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게 엄마가 더 노력하는 방법 밖에는 없나봐요...ㅠ.ㅠ
    아무도 상처받지 않고 힘든 시기 잘 이겨내시길..

  • 4. 신선
    '11.11.13 7:59 PM (125.133.xxx.159)

    ㅎㅎ. 안스러우면서 귀엽네요. 동생 아가보다 5살 아가에게 더욱 관심을 보이시면 좋겠어요 ..ㅎㅎ

  • 5. 기쁨바라기
    '11.11.13 8:33 PM (116.37.xxx.217)

    저희아이가 동생을 6살터울로 봤는데 아우타기가 너무 심하닥 소아우울증이 왔어요
    7살이나 되서 이게 뭔 경우냐 그랬더랬었는데(이후 계속 병원 다니고 있긴 합니다)
    얼마전 남동생네가 아기를 낳았어요. 친정집에 가면 죄다 우리 아이들 사진이었더랬는데
    어느날 아기사진으로 싹 바뀌었는데 기분이 참.. 묘 한것이...
    그때.. 아이의 서운함이 느껴지더라구요. 첫째.. 잘해주세요

  • 6. 이제 일년
    '11.11.13 10:26 PM (1.252.xxx.247) - 삭제된댓글

    저도 네살 터울 둘째 봤는데요
    한 일년 지나면 괜찮습니다.
    큰애가 너무 매달려서 힘들땐 솔직하게 힘들다고 얘기했어요
    몸이 힘든걸 이해하려고 노력하더군요.
    물론 어리광은 동생보기 전보다 세배는 늘었어요
    기고 우는 흉내. 젖먹기.애기목소리.떼쓰기. .말도 못하지만
    차츰 자리 잡습니다.
    많이 사랑해 주세요. 두어달 뒤에 제일 밉더라구요

  • 7. 델리쿠션
    '11.11.13 11:02 PM (121.149.xxx.79)

    큰딸네미 5살(37개월)때 동생봤습니다... 큰애가 약간 사납고 야무진 구석이 있고 사람을 귀찮게 안하는 타입인데 동생보고 나서...첫 한달동안은 얼떨떨한지 아무일 없다가....두달째쯤 배아프다고 난리가 났습니다.
    (어디가 아프면 아프다 병원가자..약먹어야한다..라고 말하는 스타일.) 제가 손으로 만져봐도 뱃속이 부글부글 하는게 느껴져서 엑스레이 찍고 생쑈를 한적이 있었는데...결론은 스트레스 였어요..
    아빠도 늦게 오고...집에 오면 엄마는 모유수유한다고 동생 맨날 붙들고 있고............다행히 친정엄마가 한번씩 오셔서 큰애랑 놀아주셨는데...친정엄마도 건강이 안좋고...해서 항상 기댈수도 없었어요
    우선 큰애가 오면 보고싶었다 기다렸다...칭찬해주고...남편이 있을때는 작은애는 남편 담당...큰애만 제가 끼고 업어주고...씻겨주고 밥먹여주고 그랬습니다..가끔 저도 너무 힘들고 짜증날때도 있었지만...차츰차츰 안정기에 접어들고......동생도 데리고 놀아줍니다...단..다른사람들이 동생을 데리고 놀려고 하면 시샘을 해서 제가 주위어른들께 무조건 큰애편 들어주라고 했습니다..설사 큰애가 동생을 살짝 넘어뜨려서 작은애가 울어도 작은애 다독거려주고
    "울 큰아기 일부러 그런거 아니지? 동생은 아주 작고 연약해서 잘못해서 다치면 병원에 입원해야하고 그러면 울 큰애기는 외할머니집에 가야해서 엄마랑 있을수가 없어요" 라고 협박아닌 협박도 한번씩 해줬습니다.

    동생태어나고 6개월때 최절정을 이루더니 이제는 차츰 안정기에 접어 들었는지 이제는 생떼를 쓰는 일이 덜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질투심은 조금씩 있습니다...턱받이 2개를 샀더니...본인이 한장 하신다고 어느순간에 목에 두르고 식탁의자에 앉아있습니다...웬만한건 봐주는 상태입니다... 오죽하면 작은넘 바운서 사면서....큰애..질투할까봐 좁은 집에 신랑이 하바텐트를 사오적도 있습니다...ㅎㅎㅎ 원글님 힘내세요....큰애를 잘 케어 해주면 큰애가 동생을 잘 돌봐줍니다...으악 작은애 깨서 우네요.....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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