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민주당의 계산

쑥빵아 조회수 : 2,195
작성일 : 2011-11-13 00:17:09

민주당이 소속의원 87명 중 45명 정도가 한미 FTA 파국을 피하자는데 일정부문 동의하는 모습이다.

 

사실, 민주당이 차기정권을 잡을 생각이면, 한미 FTA를 마냥 물건너 불구경 할 수가 없는 처지다. 수출이 곧 성장인 우리나라에서 아무리그렇지만 세계 제일의 시장인 미국을 결코 외면할 수가 없는게 엄연한 현실이다.

 

유럽의 그리스, 이탈리아의 재정위기로 유럽의 거인들인 스페인, 프랑스, 독일이 떨고 있지 않나!

그리스에 이어 이태리도 국채금리가 7%를 넘어서면서 빨간불이 이미 켜졌다.

국채가 잘팔리면 이자를 많이 줄 필요가 없어 이자율이 낮지만, 국채의 매력이 떨어지면

많은 이자를 얹어줄 수 밖에 없기에 이자율은 늘어나고 국가의 빚 부담은 가중되게 된다.

 

이미 유럽에선 유로존의 붕괴조짐마저 예상하는 전문가도 있다.

이런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글로벌 경제상황에서 우리에게 미국의 위상은 아직 결코 작아보이지 않는다.  미국자체도 만만찮은 상황이지만, 무역의 물꼬를 틀면 뭔가 돌파구를 찾을수 있다는 계산인 것 같다.

 

우리나라의 청년실업은 내수로는 결코 해결할 수 없다. 그런 가운데 공장은 해외로 떠나고 있다. 수출을 기반으로 파생되는 일자리를 만들 수 밖에 없다. 이런 실업사태는 대학의 간판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능력개발과 그에 맞는 스펙을 갖는게 최고의 선택이란 결론에 도달하게 한다. 

 

이런 국내의 상황에서 민주당이 이번 한미 FTA에 대해 어떻하던 통과저지에만 신경쓴다면, 결국 차기정권을 잡았을때 피할 수 없는 부담을 스스로 떠안는 결과를 낳을 것이 뻔하다. 이러한 결과를 두고 민주당 지도부는 고민일 것이다. 문제가 정령있다면 한나라당에 계속 떠넘겨 역사의 죄인으로 낙인찍을 찬스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그 반대의 결과로 오는 부메랑이 더 무서울 가능성이 많기에 고민인 것이다. 

 

더우기 미국이 현재 비준을 완료한 상태에서 시일을 끄는 것도 좋아보이지 않고, 차기 정권을 잡고 민주당이 재협상에 들어간다해도(재협상의 신뢰문제를 차지하고서라도) 이미 글로벌화된 ISD를 빼는 근거도 마땅찮을 것이다. 설사 ISD를 제외하는데 성공했다해도, 그 뺀 결과로 오히려 미국기업과의 소송 등에서 불이익이 커진다면 이건 더 큰 역사적 과오가 될 것이다.

 

그 많고 많은 조약 문구 중에 ISD만이 정령 문제인지는 몰라도, 정말 제대로 파악하고 ISD만을 재협상의 근거로 삼고 있는 지도 의문이다. 민주당이 열우당 시절 찬성했고 이번엔 반대하는 ISD,,,

 

과연 그 결과와 앞으로의 한미 FTA에 민주당이 계속 반대를 고집할 수 있을지가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IP : 121.164.xxx.20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cean7
    '11.11.13 12:26 AM (67.183.xxx.98)

    국민과 국가를 위한 정책을 함에있어
    왜 과거를 돌아보는지요
    그땐 찬성을 했든지 말았든지
    현재가 중요하죠 국민의 의사도 반영되어야 하고 말입니다
    무슨 조항이든지 철저히 따져서 한국의 국익을 우선이 되여야 하고
    사안을 다시 검토하여 결정을 하겠다는데
    과거에 찬성을 했니 안했니 앞으로 부메랑이 어쩌니
    이런 걱정은 물에 말아드시길 바랍니다
    어쨌든 지금 중요한것은 매국넘들이
    민영화를 통해 나라와 국민의 미래를 말아 처 드실려고하는 짓거리는 막아야죠

  • 맨홀 주의
    '11.11.13 2:47 AM (68.36.xxx.72)

    이글은 레드베런, 티아라(121.164...208)의 글입니다.
    댓글 달지 마세요.

  • 2. 부자패밀리
    '11.11.13 1:36 AM (211.213.xxx.94)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795 아파트 피아노 소음 방음 장치하면 괜찮을까요?? 궁금 2011/12/28 3,449
53794 전세입자가 연락이 안되네요.. 6 난감 2011/12/28 1,893
53793 올해 정부발의 경제법안 108건중 11건만 통과돼 세우실 2011/12/28 460
53792 돌아다니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하와이 여행 어떨까요 6 하와이? 2011/12/28 1,332
53791 키우는 개가 아픈데 병원 데려가기가 너무 어려워요. 3 속상해 2011/12/28 1,074
53790 스티로폼 어디서 사는거죠? 1 추워요 2011/12/28 634
53789 가습기 대용으로 주로 빨래를 방에 널고 자는데요.. 세제 2011/12/28 1,172
53788 무꿀약이 뭐예요??? 1 whgdms.. 2011/12/28 975
53787 사임하신 포항공대 교수님요... 다시 복귀시킬방법없을까요? 6 .. 2011/12/28 2,582
53786 오래된 아파트 층간소음 문의.. 핸드폰 진동소리가 들려요. 10 웅~웅~웅~.. 2011/12/28 9,837
53785 사주는 안믿더라도..그럼..이사방향은요??? 2 사주? 2011/12/28 2,000
53784 로레얄 수분크림은 매장 어디서 판매하나요 ?? 5 .. 2011/12/28 1,909
53783 중2남자아이 스마트폰관리 효율적적인?방법 tip좀 공유할까요. 5 고민 2011/12/28 1,727
53782 한국항공대학교 어떤가요 3 ... 2011/12/28 2,028
53781 교원평가제 참여 안하면 어케돼요? 1 몰랐네요 2011/12/28 722
53780 컴퓨터 잘 아시는 분 좀 꼭 부탁 드려요. 6 컴퓨터 2011/12/28 683
53779 동태찌개할때 동태는 언제 넣는지... 8 맨날 저녁걱.. 2011/12/28 1,771
53778 저 아래에 5살 아기가..그 게시글 .. 3 허허 2011/12/28 1,746
53777 사는게 갈수록 팍팍하네요 2 ... 2011/12/28 1,568
53776 선관위 수사는 대체 왜이렇게 느린가요-_-... 로그파일은 안나.. 2 량스 2011/12/28 593
53775 남자애 때린 교수에 동조하는 심리는 분풀이로 시원하게 폭력을 16 역지사지 2011/12/28 1,563
53774 ‘박근혜의 남자’ 26세 비대위원 이준석 “MB 자수성가형, D.. 9 세우실 2011/12/28 1,987
53773 쥐를 잡자 이명박 가카 버전 고갈콘 2011/12/28 940
53772 왕따가해자들 무조건 소년원쳐넣었음합니다 3 따져보자 2011/12/28 1,378
53771 '시위대 처녀성 검사는 불법 배상해야 - 이집트 법원' 1 량스 2011/12/28 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