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수영을 좋아해서 다닌지 좀 되는데요.
8월초쯤 결핵 진단을 받았어요. 제 몸도 상태도 아니고 또 전염성도 걱정되서
한달정도 수영장 연기를 하고 한달후부터 지금까지 수영을 다니고 있어요.
근데 친한 언니랑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결핵이란 얘기가 나왔는데
주변에서 그 얘기를 듣고 이래저래 얘기가 퍼졌고 사무실까지 문의 전화가 왔다네요.
어제 제가 수영장관계자분께 전화를 받았어요.
그런 문의 전화가 왔는데 사실이냐고... 그래서 맞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왜 그런얘기를 했냐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곤란해하길래 제가
돈 그대로 돌려주면 수영 관두겠다고 했죠. 그랬더니 위약금이랑 이런저런 금액 제하고 어쩌구하길래
제가 왜 위약금을 내야하냐니까 수영장 규정이 그렇다네요.
제가 제 사정으로 어쩔수 없이 관두는것도 아니고 다른 회원분들과 수영장 입장 생각해서
그냥 관두기로 한건데 위약금까지 물어가며 관둬야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역지사지해서 반대의 입장이라면 저라도 걱정스럽고 그렇겠죠. 그래서 좋은게 좋다고
그냥 제가 낸 돈 돌려받고 그만 둘려고 한건데 제게 무슨 문제가 있는것처럼 위약금 얘기를 하니까
갑자기 기분이 확 상하네요.
참고로 결핵은 몇개월간 꾸준히 약을 복용해야하구요, 발병사실 확인후 2주정도 약 복용하면
전영성은 거의 없다고 했거든요. 그리고 의사선생님께 수영장이나 이런곳 가도 되냐고 했더니
웃으시면서 상관없다고 했구요. 그래서 저도 안심하고 다녔던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