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경우 어떤 말이 자식의 아픔을 덜어줄까요..?

... 조회수 : 2,711
작성일 : 2011-11-12 16:50:22

차남이에요..

어머니의 장남 사랑때문에 어릴때부터 늘 상처가 컸구요..

어머니는 차남이 그렇게 상처가 크리라 생각은 못하지만 대충 당신이 편애했다는 사실은 알지요..

나중에 어떤 기회나 계기가 되어 차남의 상처를 알고 사과의 말을 할 때

1. 나는 마음으로는 너도 사랑했었다. 안아픈 손가락이 있겠느냐..

2. 엄마가 부족해서 편애를 했다. 미안하다.

 

1, 2 중에 어떤 말이 차남의 아픔을 덜어줄까요..?

미안한 마음은 1, 2 다 있으나 둘의 의미는 다른 듯 해서요..

IP : 112.169.xxx.9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1.12 4:52 PM (211.237.xxx.51)

    2222222222222222222222
    저도 남동생과 차별받은 딸이에요
    인정해주시는것만 해도 반은 치료받습니다.

  • 2. ...
    '11.11.12 4:55 PM (218.236.xxx.183)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2번이요.
    1번은 안들으니만 못한 말로 보여요...

  • 3. 2번이죠
    '11.11.12 5:05 PM (222.116.xxx.226)

    타인이 느끼는 감정을 끝까지 묵살하는 1번 같은 발언은 짜증만 더 나요

  • 4. ..
    '11.11.12 5:16 PM (112.186.xxx.20)

    저도 오빠랑 차별받고 커서..
    2번이요
    1번은 짜증 나요
    예전 이혁재가 다 아프지만 덜 아픈 손가락이 있다고 했죠

  • 5. **
    '11.11.12 5:45 PM (110.35.xxx.94) - 삭제된댓글

    1번은 사과의 말이 아니지요
    나는 너를 사랑했는데 니가 모른 것뿐이다...인데 그게 뭔 사과의 말인가요?
    결국 잘못은 내 사랑을 못 알아챘던 너에게 있다인데요

  • 6. mm
    '11.11.12 6:07 PM (125.187.xxx.175)

    1번처럼 말하려면 아예 안 하는게 나아요.

    저희 친정엄마는...저런 것 때문에 제가 무슨 얘기라도 하면
    1.난 그런 적 없다
    2.내가 원래 이렇게 생겨먹은 걸 어떡하냐
    며 본인이 더 화를 내며 대화를 피합니다.
    어릴적 차별로 서러웠던 것보다 이런 엄마의 행동이 더 큰 상처에요.
    '미안하다'인정하는 한 마디가 그렇게 힘들까요? 그 한 마디면 자식의 묵은 응어리가 풀어진대도?

    사과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데서 출발하는 겁니다.

    무조건 2번입니다.
    그리고, 진심을 담아 성의있게 해야죠.
    마지못해 말할거면 그것도 안하느니만 못해요.

  • 7. mm님 어머니
    '11.11.12 6:47 PM (121.166.xxx.67)

    혹시 우리 어머니 아님?
    그러면서 꼭 넌 왜 해준건 기억 못하고 그런 것만 기억하냐고 닥달......

    근데 어느날 그냥 좀 행복하게 키울걸 그랬다 싶다는 말 듣고
    좀 맘에 위안이 되더라구요
    알긴 아는구나 싶어서요

  • 8. 물질적인 능력이 있으신분이면
    '11.11.12 7:03 PM (220.118.xxx.142)

    장남에게만 향했던 물질적인 부분을 차남에게도 똑같이 주시면 좋지요.
    그러면서 2번으로 하심 되구요.

    그 말씀하시는 순간에도 안아프거나 덜아픈 손가락이 있다는거 스스로가 아시지요.
    적어도 물질적인 부분까지 눈에 보이게 하시면 안되어요.

    자식은 자기가 사랑은 받는 자식인지 피가 철철 나도록 물어 뜯겨도 안아픈 손가락
    쪽인지는 스스로가 다 압니다. 본인이 상처받았다 생각하면 문제가 있었던게 분명하지요.
    사랑받고 자란 자식은 사회에서도 당당합니다. 기본정서에 깔려져있어요.
    내릿사랑이지만 마음 가는대로만 해서는 안되는 이유기도 해요.

  • 9. ...
    '11.11.12 8:20 PM (14.52.xxx.60)

    1번은 가짓부렁이죠. 화만 더 나죠.

  • 10. 2번요
    '11.11.12 8:23 PM (115.136.xxx.27)

    미안하다라는 사과가 있는 쪽이 낫죠..

    1번같이 말하면... 어쨌든 편애 인정 안한다는 말 아닌가요?
    이건 상처받은 차남한테 잘못은 너한테 있다고 말하는 꼴이죠..
    나는 널 사랑했는데 넌 그걸 못 느꼈다.. 그러니 나보고 어쩌라고... ㅡ.ㅡ 이런 느낌이 들어요..

  • 11. 에혀
    '11.11.12 10:16 PM (58.233.xxx.47)

    1번이 무슨 사과인가요.
    핑계내지 변명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338 살면서 도배할 때 7 숨은꽃 2011/12/28 3,951
52337 침대방 따뜻하게 하는 아이디어 추가요. 2 따뜻 2011/12/28 1,958
52336 무개념 신입사원, 여러분들 같으면 어떻게 하시겠는지요 30 .. 2011/12/28 5,720
52335 런닝머신 렌탈 사용하시는 분~~ 유리 2011/12/28 1,067
52334 온앤온이나 숲 같은 브랜드요 9 메이커 2011/12/28 2,758
52333 임신초기에 음식 가려드셨어요?? 10 초기 2011/12/28 3,904
52332 갤럭시s 점점...나빠요 4 snow 2011/12/28 1,651
52331 30대 후반인데 폐경이 될 수도 있나요?? 4 엄마 2011/12/28 2,597
52330 민주통합당 그냥 "민주당" 인증! 9 yjsdm 2011/12/28 1,126
52329 난방 거의 안하시는 분들~ 21 궁금 2011/12/28 11,067
52328 행복을 위해 했는데 현실은 갈수록 힘들다는 사람들은 순진해서 그.. 21 결혼과 출산.. 2011/12/28 2,894
52327 사형된지 50여년뒤에 무죄선고... 역시 법이란게 무섭군요. 3 량스 2011/12/28 901
52326 60대 이상의 정치의식 (2010년 지방선거 기준) 2 복학생 2011/12/28 588
52325 전 한국 교육의 미래를 밝께 봅니다. 9 susan .. 2011/12/28 861
52324 에어 캐나다 수하물 규정이 엄격한가요? 2 고민 2011/12/28 1,197
52323 남편이 지방으로 내려갈 생각을 합니다. 5 고민 2011/12/28 1,451
52322 KTX 부분 민영화 추진 - 내일 손석희 시선집중 (한만희 국토.. 1 사월의눈동자.. 2011/12/28 840
52321 애들에게 지쳐서인지 일하러 나오니 좋아요 3 ... 2011/12/28 1,098
52320 김문수 지사 소방관들에게 화난 이유? 12 세우실 2011/12/28 1,994
52319 왼쪽좌석 바로앞자리에 앉아있는 여성분.. 15 우등 2011/12/28 2,793
52318 인혁당사건을 몇년전에 알고서 4 걱정 2011/12/28 609
52317 그 교수분 따님은 아마 마음이 나아지지 않았을까요. 33 다행인 것 .. 2011/12/28 2,707
52316 감명깊게봤던 좋은명작영화 추천부탁드려요~^^ 1 태교맘 2011/12/28 1,925
52315 "건강한 자존감 유지" 6 July m.. 2011/12/28 2,403
52314 부산분들 문재인을 바보로 만들지 마세요. 20 부산사람 2011/12/28 2,0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