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카페에서 황당한일 글 보다가 .

저도 조회수 : 4,571
작성일 : 2011-11-12 10:21:47

저도 상황은 다르지만,비슷한 일이 있었어요.

 

댓글을 보니.. '원인제공'이란 말이 많이 나오던데...

 

그러고보니 저도 원인제공을 했었네요.

 

하루는 택시를 탔는데..구간이 짧다보니 3000원 미만이었던거같아요.

아이 등하원을 시키는데..좀 멀어요.너무 늦은 날은 택시를 타기도 합니다.

아침이었고,막히는 시간이었죠.기사님 컨디션이 그리 나빠 보이지않으셨는데..

도착해서 만원짜리를 내니까 안색이 싹 바뀌면서..아침부터..가까운 거리를...잔돈도 준비안하고....블라블라

저의 원인제공은 바쁜 아침시간 잔돈을 준비하지않은거였어요.네네 죄송하다고 하고 내렸는데..

말대꾸 잘못했으면 아이보는데서 한대 칠 기세셔서..도망치듯 내렸답니다.ㅠ

카페원글님께 금방 잊어질거라고 댓글 달았는데...정작 저도 이일을 쉽게 못잊네요.

 

두번째는 치킨을 시켰는데..@촌 꺼였어요.주문을 받은분이 사장님이셨는데...

너무 안오는거에요.기다리다가 혹시 하는맘에 전화를 한통 더 했어요.이게 저의 원인제공이되었네요.

그랬더니'아니...시키신지 얼마나 되셨다고..반죽해서 이제 기름에 닭 들어갔거든요.'하는데..

아네 식구들이 기다려서요.하고 한참후에 치킨집에서 집을 못찾겠다기에 전화를 받고 나갔는데..

전화를 받으셨던 사장님이(절대 알바생 아닙니다!)저한테 다짜고짜...아니 그렇게 상식이 없냐고...

닭 튀기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아시고 그런 전화 거신거냐고....

제가 그렇게 기다리지도않고 금방 전화한것도 아닌데....집 앞이긴했지만,아무도 없고

남자분이 여자인 저한테 따지시니까 아네 정말 죄송해요.전 기다려도 안오길래..시간이 많이 지난줄 알았어요.

재차 사과에 사과를 드리고 닭을 받아왔네요.지나고나니..어찌나 화가 나던지..제가 겁이 좀 많아요.

다신 거기 치킨은 안먹지만,원글님 글 보니..다시 생각이 나네요.

 

정말 원인제공 빌미로 고객에게 함부로하는 직원들 좀 없었으면 좋겟어요.

IP : 147.46.xxx.4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aaa
    '11.11.12 10:27 AM (211.246.xxx.61)

    그 사례랑 다르네요

  • 아!원인제공했다고 닥치고 막말 들어야한다고 주장하시는분
    '11.11.12 10:30 AM (147.46.xxx.47)

    계신것 같기에 제 사례도 첨부해봤네요.원인제공에 대한 얘기에요.

  • .....
    '11.11.12 12:03 PM (112.155.xxx.72)

    뭐가 다르단 건지.
    다 서비스 업 혹은 물건 사는데
    눈치 없이 판매자를 괴롭혔다는 이야기인데.
    뭐가 다른지 구체적으로 이야기 해주세요.

  • .....님 절 두둔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11.11.12 6:28 PM (147.46.xxx.47)

    복받으실거에요.그분들으 자신들의 목소리를 냈겠지만,택시는 택시데로.. 집앞은 집앞데로(밤이었고)
    저는 공포의 시간이었어요.ㅠㅠㅠㅠㅠ

  • 2. ..
    '11.11.12 10:28 AM (211.244.xxx.39)

    치킨시키고 몇분만에 전화하셨길래..........
    왠만해선 저런소리 안하는데 말이죠...;

  • 그러게요.제가 느끼는 시간과 사장님이 느끼는 시간의 차
    '11.11.12 10:32 AM (147.46.xxx.47)

    생각보다 많았던 걸까요????ㅠ.ㅠ

  • 3. .....
    '11.11.12 10:36 AM (203.248.xxx.65)

    그 사례랑 다르네요 22222222222222222

  • 카페글 보니 갑자기 생각이 났어요.
    '11.11.12 10:40 AM (147.46.xxx.47)

    사례가 똑같지않다는건 저도 알아요.^^

  • 4.
    '11.11.12 10:51 AM (112.151.xxx.89)

    자기들 마음이에요.
    한번은 중국집에 탕슉세트 시켰는데 거짓말 안하고 전화 끊고 바로 왔어요.
    와서 하는 말이 똑같은 주문이 저보다 앞에 들어와서 만들었는데 가까운데 먼저 갖다준다고 빨리 왔죠? 하면서 웃더라고요.
    아마 저보다 앞에 주문하신분은 기다리다가 열받으셨을거예요.

  • 아!저도 그런적 있었는데...
    '11.11.12 10:56 AM (147.46.xxx.47)

    좀 오래전ㅇ 있었던 일이고,요즘은 그리 오래 안 기다리더라구요.빨라서 좋긴한데...
    가끔 흠님같은 이유로 석연치않은 기분이 들때도 있죠;;

  • 5. 그 치킨집은
    '11.11.12 11:37 AM (59.6.xxx.65)

    곧 망하거나 망했거나 그러겠군요

  • 이사와서 가보진 못했지만,
    '11.11.12 6:13 PM (147.46.xxx.47)

    그당시 지나가다 간판 제목만 봐도 경기가 났었어요.ㅠ.ㅠ

  • 6.
    '11.11.12 12:02 PM (211.202.xxx.24) - 삭제된댓글

    그 사례랑 완전 다르네요 333333333333333

    다른 사롄데 왜 그 사례를 보고 떠올랐다고 했는지 의아하네요ㅋ

    그리고 택시기사가 그런 말도안되는 트집잡으며 불친절하게 굴 때는 주저없이 운수회사와 택시기사명을 스캔한담에 120에 전화하든지, 그 운수회사에 전화해서 컴플레인 넣으세요.

  • 음 많은?분들의 공감을 끌어내고 싶었는데.. 실패네요.
    '11.11.12 6:17 PM (147.46.xxx.47)

    제목을 잘못 끌어왓나봐요.앞으론 보다 개연성에 충실한 원글 올리도록 노력할께요~~

    그리고,대처방법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해요.그당시..뭔가 쎄게 당했는데....
    뭘까..과연 뭘까....내가 이분들께 뭔 죽을죄를 지었던 걸까...혼란스러웠네요.흑흑

  • 7.
    '11.11.12 12:07 PM (180.67.xxx.11)

    왜 그렇게 사과만 하고 사세요?
    원글님이 당하신 일은 원글님이 사과할 게 아니에요.
    손님을 모시는 택시 기사는 당연히 잔돈을 준비해 두고 있어야 하는 거고, 잔돈이 준비되지 않았다면
    돈 안 받고 태워줘도 할 수 없는 거예요.
    저런 때는 말이죠. "영업하신는 분이 잔돈은 미리미리 충분히 준비해두셔야죠!" 하고 내리셨어야 해요.
    죄송합니다 할 게 아니라요.ㅡㅡ;;
    그리고 치킨집 경우는 너무 황당해서 말하고 싶지도 않네요.

  • 아!일깨워주셔서 너무 감사해요!!!상황상황 대처능력이
    '11.11.12 6:21 PM (147.46.xxx.47)

    근데 왠지 미안한건 미안한거더라구요.나중에 혹시 또 비슷한 상황 닥치면,
    담엔 저도 분위기에 쫄지않고 상황에 맞는 적절한 목소리 내겠습니다.

  • 8. 이분은
    '11.11.12 2:57 PM (211.246.xxx.184)

    사례를 일부러 이런걸 골랐나요?사례가 같은게 아니라 쑥맥이신것같은데요

  • 죄송합니다.기회다 싶어 이런글 올려서ㅠ.ㅠ
    '11.11.12 6:26 PM (147.46.xxx.47)

    저도 한번쯤은 어떤기회를 빌어서라도 이 두 상황에 대한 진단을 받아보고싶었어요.
    늘 이 두 상황땜에 피해의식 쩔어 살고요.저도 알아요.

    어쨌거나 극복하고 싶어서 카페글에 힘입어 저도 한번 올려본것이니..너무 혼내지는 말아주세요^^;;;;

  • 9.
    '11.11.12 10:09 PM (124.197.xxx.180)

    택시는 솔직히 무서우신분들이 많아서 피하는게 상책이고
    교촌은 남편한테 말해서래도 한번 뒤집으시지 그러셨어요
    왜 그냥 넘어가쎳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460 마냥 아기같던 딸아이의 초경 13 홍홍 2012/02/26 4,523
76459 지금 이시간에 계신분들은 일찍 일어나신건가요? 아니면 늦게 주무.. 11 123 2012/02/26 2,108
76458 블락비 동영상 보면서 7000원 드립보다 더했던 부분은 11 별달별 2012/02/26 3,926
76457 내가 들은 채선당 이야기/.. 6 별달별 2012/02/26 8,858
76456 새가죽의자 글 올린사람인데요..냄새제거 제품좀 추천해주세요 1 제품좀 2012/02/26 1,456
76455 임신 34주차, 배가 아픈데... 6 + 2012/02/26 3,012
76454 재혼하려고 하는데요...까페...어떤가요? 8 이젠.. 2012/02/26 3,492
76453 고2 영어과외비 좀 봐주세요~ ^^ 7 과외샘 2012/02/26 23,993
76452 앱 좀 찾아주세여 3 아이폰 2012/02/26 1,285
76451 참 허무하네요... 24 .... 2012/02/26 10,911
76450 어떻게 말을 해야 할까요? 2 고민녀 2012/02/26 1,441
76449 아 82님들 가죽의자 냄새 SOS 요 ..ㅠㅠㅠ 5 머리가아파 2012/02/26 2,574
76448 해외로 나가는데 주소지 퇴거신청 어떻게하지요? 3 보람 2012/02/26 2,096
76447 오늘도 남편은 그냥 잡니다. (19금) 45 이름지우고픈.. 2012/02/26 32,814
76446 지방인데 1년새에 2천만원뛴 아파트값... 28 집고민 2012/02/26 4,609
76445 함께 살수 있다고 생각하는걸까? 4 콩가루 2012/02/26 2,083
76444 모리녹스 브랜드 아시는 분 계세요? 1 사까마까 2012/02/26 1,847
76443 관리자님, 최근 많이 읽은 글의 순서는 어떻게 정하나요? 5 궁금한 사람.. 2012/02/26 1,177
76442 오늘 kbs 주말영화 2 추천 2012/02/26 2,040
76441 거실에 TV없애고 책장 안놓으면 뭘로 허전함을 가리나요? 9 궁금맘 2012/02/26 2,757
76440 김혜수가 출연했던 "꽃피고 새울면"이란 들마 .. 6 궁금이 2012/02/26 3,853
76439 눈 작고 하관 넓고 얼굴 큰 사람은 어떤 안경을 써야 할까요? 1 ... 2012/02/26 5,426
76438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를 보면 우승자가 항상 제 예상과 빗나가는.. 4 brams 2012/02/26 1,977
76437 5학년 어린이가 팬티에 변을 묻히는데요(죄송, 비위약한분 패스).. 6 지저분하지만.. 2012/02/26 1,845
76436 내일 회계사1차 보는 친구에게 ㅇㅇ 2012/02/26 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