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장수생 딸,,

원글이 조회수 : 5,232
작성일 : 2011-11-12 09:50:55

고집 정말 더티하게 세고, 남의 말 전혀 안 듣는 막내 딸인데 초초초장수생이에요

대학 다니다 올해 공부해서 이번에 수능 봤어요

 

계산 실수를 잘 하는지라 꼼꼼히 하다보니 수리 보는데 시간이 모자라서 주관식, 객관식을 찍었다고 하더라구요

망했구나......싶었는데

속상해서 채점해 보지 않다가 어제 찍었던 객관식 4점짜리 2개 맞아서 주관식만 3개 틀렸대요

목표한 대학은 갈 수 없겠지만

혹시 미달이나 추가 합격을 기대해 보고 있어요

 

우선 놀지도 않고 슬슬 다시 공부하고 있구요

기대하면 실망하게 되니까....

 

그래서 언어 98, 수리(가) 88, 외국어 98, 지1 47, 지2 48 이에요

언어, 외국어, 과탐은 만점 맞을 수 있었다고 아깝다고 하네요

지구과학을 아주 잘 하거든요

 

지방대 치대 넣어볼 생각인데 비교내신이래도 어려울까요

아님 한의대도 넣어볼까 하는데(작년 경희대 최초합격이 2,2%였다고 하네요, 많이 떨어졌대요) 미래가 불투명하고

 

재수라도 이비에스 문제집 50만원어치 정도 산 것 밖에 없고 저는 대견한데 자기는 욕심이 있으니

내년 또 해보고 싶다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우선 원서나 넣어봐야겠지만요

 

혹시 자랑으로 들리셨다면 죄송해요

근데 나이가 많고 돈이 많지도 않아 벼랑 끝에 매달린 심정으로 공부하고 시험 봤다고 하면 이해해주실지..

IP : 210.112.xxx.15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이
    '11.11.12 11:01 AM (210.112.xxx.153)

    왜 댓글이 없나 하고 다시 읽어 봤더니
    제가 봐도 재수없네요 ^^;

  • 2. ,,,
    '11.11.12 11:10 AM (116.37.xxx.204)

    아니예요. 원글님 저도 재수없는 글 써 봤으면 좋겠는걸요.
    하지만 의대, 치대 가는 학생들 수리 점수가 장난 아니더군요.
    원서 영역 건투를 빕니다.

  • 원글이
    '11.11.12 11:15 AM (210.112.xxx.153)

    네,,
    진짜 미달 기대하고 있어요

    1년 더 해도 될까
    그때는 이보다 나을까 걱정이 돼서요
    그래서 한의대되면 등록해 놓고 3수할까 하는데
    천만원 가까이 되니(돌려준다지만) 다니지도 않을 건데 선뜻 그러기도.....

    우선 댓글쓴 분 말씀처럼 원서나 써보자가 답인 것 같아요
    의도하지 않았지만 다른 분들 속상하실까봐 죄송하네요

  • 3. ...
    '11.11.12 11:39 AM (124.5.xxx.88)

    진짜 미달 기대해도 됩니다.

    지인의 아들이 모 한의대 지원했는데..

    예비 후보 20몇위..

    막상 발표를 보니 과 수석 합격..

    전부 더 좋은 한의대나 다른 과로 가는 바람에..

  • 4. 저 아는 애가
    '11.11.12 1:14 PM (14.52.xxx.59)

    3년인가 4년전에 예상외의 점수로 붙었어요ㅡ경희대 한의대
    중간에 큰 구멍이 있었다고 ㅎㅎ들어가보니 표점이 30점 이상 차이나서 엄청 쫄았는데 가서 잘하더라구요
    건투를 빕니다,
    한의대도 개업 안하면 전망이 불투명하지는 않아요

  • 5. 원글이
    '11.11.12 7:07 PM (210.112.xxx.153)

    욕 먹을 줄 알았는데 따뜻한 댓글 감사드려요^^

    성적표 나오면 열심히 검색해서 잘 해보려고 합니다.

    정말 고집 세고 고지식하지만 그만큼 훌륭한 의사, 한의사 되길........

  • 6. 미노즈
    '11.11.12 8:39 PM (112.162.xxx.78)

    지방의대생이에요. 이 점수면 충북대의대까지 쓸수있고 연세대치대를 제외한 단국,원광,강릉치대 모두 추가합격 충분합니다.

  • 원글이
    '11.11.13 1:35 PM (125.191.xxx.34)

    아...그런가요??

    제가 오르비스 가서도 눈팅^^하고 있는데
    된다는 분위기더라구요
    근데 충북의대는 의전원 아닌지??

    단국이나 강릉은 아무래도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달라서(수리,외국어 비중이 강해서) 불리할 것 같아서
    가군 원대 치대
    나군 미정
    다군 원대 한의대
    이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데 좀더 무리해도 될까요??

    직업상 주변에 의치한 계열 학생들이 많은데 물어 보면 물수능 아닐 때도 전영역 5개 안 쪽으로 틀려야 올 수 있다고 하던데
    오르비스 가 보니 딸 아이 성적에도 가능하다고 하고(물수능인데도 말이죠) 뭐가 뭔지 모르겠네요

    글 쓴 지가 오래 되어서 미노즈님이 보실 지 모르겠지만 다시 글 올리자니 다른 분들께 죄송하고 해서 댓글로 올립니다.
    간간히 재검색 해 볼테니 글 보시면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어요

    아, 만약 지방 의대 넣는다면 그나마 어느 학교가 괜찮은지 추천도 부탁드릴게요

  • 7. 원글이
    '11.11.13 10:18 PM (125.191.xxx.34)

    혹시나 하고 들어왔는데 답글 정말 감사드려요
    수리를 세 개나 틀려서 내년에 해야 하나, 아이도 시무룩 했었거든요

    근데 수리 점수를 혹시 98점으로 보신 건 아니시죠??
    88점인데......^^;;

    미노즈님 덕분에 정말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감사의 인사를 어떻게 드려야 할지....

    상냥한 의사 선생님 되실 것 같네요^^

  • 8. 원글이
    '11.11.13 10:49 PM (125.191.xxx.34)

    아, 약 0.8%라고 하셨는데 이건 어떻게 계산하는 건가요?

    방금 전남대, 충북대 의대 모집요강을 봤더니
    전남대의 경우 가군은 수능 100%이고 나군은 비교내신 인정하지 않고 수능+내신이더라구요
    딸아이의 경우 내신이 그다지 좋지 않아요
    모의고사를 잘 보는 편이라 내신은 반에서 3등 정도 했었거든요
    전남대를 나 군에 쓰고 싶은데 가 군보다 불리하지 않을까 걱정되구요


    충북대를 봤더니 수,외가 더 가중치가 있네요
    그래서 언수외과 비율이 같은 원대가 더 유리할 것 같네요ㅠㅠ
    되기만 한다면 충북대, 전남대가 더 괜찮거든요(등록금 차이가 참 크네요)

    딸 아이 수능 성적으로 수,외에 가중치가 있는 충북대는 추가합격이라도 노릴 수 있을까요?
    머리가 좀 복잡해서 글도 복잡한데
    결론적으로 제가 묻고 싶은 것은 가중치나 내신(반에서 3등) 상관없이 충북대, 전남대를 최종추가합격으로라도 갈 수 있는 성적인지...
    그렇다면 2개를 무리해서 쓰려고 하거든요

    가 - 원치
    나 - 전남대 의대
    다 - 미정(아무래도 한의대는.....)

    이렇게요

  • 9. 원글이
    '11.11.14 8:51 AM (125.191.xxx.34)

    미노즈님 감사드려요^^

    그런데 어제 정확히 채점해 보고(수리 너무 못 풀었다고 무섭다고 채점을 못 하더라구요) 맞은 줄 알았던 객관식 3점짜리 하나가 더 나갔다고 하네요ㅠㅠㅠㅠㅠ
    주관식 하나도 어떻게 체크했는지 기억 안 난다고 하고요
    그래서 85~81정도가 될 것 같다고 정말 포기하겠다고 하네요
    85점이라면 원치는 불가능하겠죠??
    에휴.......

    성심성의껏 답 해주셨는데 죄송합니다
    정말 너무 죄송해요
    정확히 알아보고 글 올렸어야 하는데요

    내년을 기약해야 할 것 같네요
    그럼 공부 열심히 하시고 추운 겨울 건강 조심하세요!!

  • 10. 원글이
    '11.11.14 1:09 PM (210.112.xxx.153)

    덧붙여서 수리 81이 나온다면 원대 한의대 가능할까요?
    가중치 없고, 비교내신 적용되고 현 상황에서 원대가 가장 적합하네요

    계속 대화를 이어가서 죄송해요
    시간날 때 답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11. 원글이
    '11.11.14 6:51 PM (210.112.xxx.153)

    네,
    나이는 올해 23이에요, (더 나이 많으신 분들도 계시다니 다행이네요)
    시험으론 재수이지만 나이로는^^

    우선 원치 넣어보려구요
    혹시 미달될 수도 있으니(욕심이 과하죠??)

    상담 정말 감사드려요
    사람 마음을 잘 읽으시니 훌륭한 의사선생님 되실 듯 합니다
    그럼,,, (말 이어가지 않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877 포장이 잘 안 된 상태로 냉동된 소고기 먹으면 안되지요? 2 ... 2011/11/13 1,059
36876 잡채는 정말 빨리 상하는 군요.. 2 ㅜㅜ 2011/11/13 2,466
36875 air a mop 가 그냥 물걸레를 뜻하는거 맞나요? 1 ^^* 2011/11/13 1,416
36874 선암사행 버스에서 있었던 재미난 이야기 3 .. 2011/11/13 2,103
36873 나승연 82에서 띄워줬더니 딴라당에서 공천? 3 .. 2011/11/13 2,853
36872 문성*이라는분 23 검색어 1위.. 2011/11/13 10,749
36871 버스커버스커 격하게 아낍니다. 5 에우리디케 2011/11/13 2,360
36870 이런 여자는 재혼하지 마라 48 기막힌 세상.. 2011/11/13 16,625
36869 한샘 붙박이 거실장 상큼이 2011/11/13 2,785
36868 한국의 김 어떻게 만드는지 아세요? 5 ㅋㅋㅋㅋㅋㅋ.. 2011/11/13 2,799
36867 대림 김밥햄 미국산이었네요.-.- 8 레드볼 2011/11/13 2,272
36866 파워블로거 과태료 처분 5 어마어마하군.. 2011/11/13 4,634
36865 李대통령 "한미FTA 비준안 국회 통과될 것" 3 세우실 2011/11/13 1,626
36864 방금 샤워한 여친에게 흐흐 3 우꼬살자 2011/11/13 2,375
36863 주어없는 뮝미 2011/11/13 951
36862 물어보래요. -_- 17 몰디브 2011/11/13 3,138
36861 여동생이 제부랑 싸워서.. 들어봤는데 판단좀.. 13 저축 2011/11/13 4,076
36860 창덕궁 가려는데 아무정보가 없네요..^^ 3 급질 2011/11/13 1,333
36859 치킨집은 몇시에 열죠? 지금쯤이면 열 시간 아닌지. 6 .. 2011/11/13 3,071
36858 급질]임패리얼이 어머님들 브랜드인가요? 1 ??? 2011/11/13 1,171
36857 스테인레스 냄비 쓰시는 분~ 10 골치아파.... 2011/11/13 6,438
36856 상어는 알도낳고 새끼도 낳을 수 있나요 3 문의 2011/11/13 1,720
36855 절임배추 며칠 두었다가 김장해도 되나요? 9 초보주부 2011/11/13 4,811
36854 미국사는 아짐들도 한 목소리로 FTA를 반대합니다! 10 주방장시다 2011/11/13 1,802
36853 어제 나꼼수 티셔츠 입은 아저씨를 보고 4 커피 2011/11/13 2,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