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습적으로 늦는 직원

이럴땐어떻게? 조회수 : 2,452
작성일 : 2011-11-11 23:49:02

같은 팀이였다가 제가 부서이동을 했어요.

그렇지만 여전히 그팀에 애정이 있고 팀멤버들에게도 여러가지 업무이야기나 조언도 해주고 있어요.

제가 이동을 하면서 새로운 경력직원이 한명 들어왔어요.

면접까지 저도 참여를 했는데 괜챦아보이던(?) 사람이였어요.

그런데

시일이 지나고 나니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게 한두번이 아닌거예요.

같은 팀에 막내는 막내지만 회사 시스템이나 업무프로세스에 대해서는

새 직원이 아무리 경력직원이라지만 더 잘 알기 때문에

옆에서 많이 챙겨주는데 정작 이 사람은 간섭이라고 생각하는지 짜증을 내더래요.

막내는 평소 저를 언니처럼 따르던 직원이라 그럴때마다 제게 와서 푸념을 하고..

현장 체크할 일이 많아서 이 직원은 일주일에 세번 정도 출근길에 현장을 들렀다 오고

퇴근전에는 늘 무슨 미팅이 있어 퇴근시간 한두어시간 정도 일찍 나갑니다.

그러려니 했지요...이곳 분위기는 일만 제대로 하면 꼭 자리 안지키고 있어도 뭐라 하는 사람없어요.

오늘 그 직원이 다른 현장에서 업체와 만나서 뭘 하기로 했는데

이 사람이 안 나타나서 업체사람이 막내한테 전화를 했나봐요.

막내가 부리나케 현장으로 달려가서 이 직원에게 전화를 하니

태연스럽게 그 현장에 있다고 하는거에요!! 뜨악...

그래서 막내가 내가 지금 여기 있는데 무슨 말이냐고 하니

얼버무리기 바쁘더래요...

하나를 알면 열을 안다고 이런 일이 한두번 있던 게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막내는 또 제게 푸념을 하고..

이럴 경우 막내가 팀장한테 그대로 말하는 게 나을까요?

이 직원의 근태관리를 제대로 하려면 그래도 팀장한테 알리는 게 나을 것 같기도하고

그럴 경우 막내가 좀 불편하게 되지는 않을지..

그렇다고 제가 나서서 그 직원에게 뭐라뭐라 하는것도 어차피 막내가 불편해지는 건 마찬가지..

그렇다고 그냥 넘어갈수도 없고..

어떤 방법이 모두가 만족스러운 결과를 낳을 수 있을까요??

IP : 116.38.xxx.22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나
    '11.11.12 12:00 AM (119.69.xxx.22)

    상습적으로 늦고+거짓말까지 태연히 하고 당연히 윗선에 보고해야죠.
    그직원만의 문제가 아니고 주위 사람들까지 사기가 떨어집니다...

  • 2. 음...
    '11.11.12 12:00 AM (122.32.xxx.10)

    원글님께서는 이 일에 나서지 않으셔야 할 거 같아요. 지금은 타 부서 일이에요.
    애정이 남아 있으신 건 너무 잘 이해가 되지만, 모두에게 마이너스가 될 거 같아요.
    그 막내 직원이 직접 팀장님께 알려서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방법밖에 없을 거 같아요.
    그 일을 알아낸 게 막내직원이기 때문에 원글님을 통하든, 팀장님께 직접 말씀을 드리든
    그 새로 들어온 사람과 막내직원 사이는 어쩔 수 없을 거 같아요.
    근데 들어온지 얼마나 됐다고 그런 거짓말을 하나요? 그 사람 진짜 별로네요..

  • 3. 원글
    '11.11.12 12:04 AM (116.38.xxx.229)

    그렇겠죠..아무래도 그 팀에서 알아서 해야겠지요.
    알리지 않을 수는 없고 막내가 이 일로 불편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감사함다~

  • 4. ...
    '11.11.12 12:40 AM (108.41.xxx.63)

    원글님이 관리급이라 회사 전체를 살펴야하는 직급이 아니라면 다른 부서 일에 관여 하지 마세요. ^^
    그 막내라는 분께도 세세한 이야기 아예 듣지 않는게 좋아요.

  • 5. @@@
    '11.11.12 3:08 AM (71.119.xxx.123)

    윗분들 대단하시네, 어떻게 원글을 이해하시고 댓글까지 다시네...
    두번 읽어도 뭔말인지 몰라 포기한 나는 난독증... 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305 이혼대비? 슬프네요 5 법관련 2011/11/13 3,840
37304 사무실에서 어떡하면 따뜻하게 지낼수 있을까요? 8 겨울이싫어 2011/11/13 3,005
37303 남편될 사람 한눈에들 알아 보셨나요? 31 ..... 2011/11/13 29,390
37302 어제 ebs에서 아웃오브아프리카를 해 줬군요 8 2011/11/13 2,165
37301 어제 무도 좀 무서웠죠? 6 무도얘기 2011/11/13 5,432
37300 영어 이야기.. 그냥 잡담 5 엔지녀 2011/11/13 2,225
37299 대한민국 헌법을 소개합니다. 달려라 고고.. 2011/11/13 1,165
37298 민주노동당 강령을 소개합니다. 달려라 고고.. 2011/11/13 1,225
37297 묻는 질문에 빨리 답변해 주시면 좋겠네요.. 15 햄버거 2011/11/13 2,556
37296 학력고사 세대분들 10 엉뚱 2011/11/13 3,091
37295 민주당보다 한술 더 뜨는 한나라당식 포퓰리즘 6 ㅠㅠ 2011/11/13 1,427
37294 ㅎㅎㅎ 인간 어뢰일보... 6 phua 2011/11/13 1,976
37293 디스크 진단받으면 보험에 불이익 있나요? 7 궁금해요 2011/11/13 2,190
37292 참.. 외로운 30대 싱글이군요!!!!! 쳇쳇 13 추웻! 2011/11/13 3,728
37291 ↓↓↓ 나꼼수 29화 박시장 헌정방송으로..건너 가세요 3 지나 2011/11/13 1,563
37290 진짜 세상이 많이 달라졌나요?아이 교육고민입니다. 22 세상 2011/11/13 6,360
37289 일본에 책을 보내고 싶은데 어떻게 하나요? 1 아기엄마 2011/11/13 1,199
37288 포장이 잘 안 된 상태로 냉동된 소고기 먹으면 안되지요? 2 ... 2011/11/13 1,128
37287 잡채는 정말 빨리 상하는 군요.. 2 ㅜㅜ 2011/11/13 2,563
37286 air a mop 가 그냥 물걸레를 뜻하는거 맞나요? 1 ^^* 2011/11/13 1,489
37285 선암사행 버스에서 있었던 재미난 이야기 3 .. 2011/11/13 2,177
37284 나승연 82에서 띄워줬더니 딴라당에서 공천? 3 .. 2011/11/13 2,919
37283 문성*이라는분 23 검색어 1위.. 2011/11/13 10,806
37282 버스커버스커 격하게 아낍니다. 5 에우리디케 2011/11/13 2,432
37281 이런 여자는 재혼하지 마라 48 기막힌 세상.. 2011/11/13 16,6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