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원순 시장.. 걱정 돼요.

. 조회수 : 8,354
작성일 : 2011-11-11 22:07:08

 

시장이 되자 마자 서민들을 위한 정책을 마구마구 펼치시는데

갑자기 언론에서 한강 르네상스 사업 중단땜에 개털된 사람들을 집중조명하며

서울이 흔들린다 어쩐다.

오세훈 시장때 벌여놓은 - 집값 버블을 부추기는 사업들도 다 접으니

거기에 올인하던 사람들 자기집 집값 떨어진다고 박원순 시장에게 저주를 퍼붓네요.

 

이런 분위기가 시작되는게 또 무서워져요.

예전에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 그때도 친서민 정책이었잖아요.

집값 상승 못하게 이런저런 노력을 기울였고...

그런데 대출끼고 집 가진 사람도 많고 다들 자기 집값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큰일나니

그때 사람들이 노대통령 엄청 욕하는 분위기 조성이 시작된게 기억나요.

사람들이 가진게 많아지면 지킬것도 많아져서 그런건지...

딱히 한나라당 지지자도 아니면서 한나라당 뽑으면 집값이 마구마구 올라가 주어서

부자되는줄 알고 밀어주는 분위기였어요. 적어도 제 주변에선...

전 서민중의 서민이고

이제 사는건 어느정도 됐으니 좀 골고루 못사는 사람까지 살피는 정치가 우선되었으면 좋겠는데...

솔직히 우리나라 이제 못살지 않잖아요.. 다들 해외 여행도 다니고 비싼 옷도 사입을 수 있고...

더이상 버블을 얼마나 크게 키워서 더욱더 잘 살자는걸까요.

그냥 제가 원하는건 먹거리 국산으로 괜찮은 가격에 먹을 수 있는거

가난한 아이들과 노인들이 최소한 기본적인 생활은 할 수 있도록 내 세금이 쓰이는거

그런 소박한 거거든요..

 

IP : 83.241.xxx.32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11 10:11 PM (110.14.xxx.151)

    저도 걱정되요. 시장님 건강이 젤 먼저 걱정되고... 그렇게 돈좋아하다 돈좋아하는 대통령 뽑아놓고 이렇게 고생하면서 아직도 부족하여 집값만 오르면 다 좋다는 사람들 정신못차리고 그렇게 될까봐서요.

  • ..
    '11.11.11 10:19 PM (118.32.xxx.40)

    신경끊으세요 기존의 기득권층
    한번 당했으면 되었지 2번 당할라구요...

    우리가 막아 드릴수있습니다..

  • 모든
    '11.11.12 6:41 PM (211.110.xxx.41)

    박원순 시장이 잘 하실거란 생각이 들지만
    한편으로는 걱정도 생깁니다.
    가정경제를 보아도 영역이 있고 연령대에 따라 지출 과 규모가 달라 지는데
    나라의 일을 어느 한편으로 치중 하는것 처럼 느껴 집니다.

  • 2. ...
    '11.11.11 10:14 PM (121.162.xxx.91)

    국민들, 서울시민들 노무현대통령때만큼 무지하지 않을꺼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큰 출혈을 해봤기때문에 그 상황만큼 가기 힘들꺼라고 몹니다. 그리고 그땐 뉴타운하면 다 돈벌꺼라는 흐름이 있었고 지금은 뉴타운해봤자 돈있는사람만 좋은거다.. 라는걸 많이 알았잖아요.
    뭐 그때나 지금이나 정치에 관심없는사람은 똑같으니간 빼버리고요.

  • 3. ..
    '11.11.11 10:20 PM (118.32.xxx.40)

    오늘 집값떨어진다고 자게에 글올라왔죠..
    이유가 그거죠..ㅎㅎ

  • 4. 열매
    '11.11.11 10:31 PM (112.133.xxx.91)

    노대통령때 종부세 때문에 절친한 사람들과 험악하게 된 적이 있었죠. 그놈의 아파트 한채에 붙는 세금

    땜에 얼마나 욕들을 해대던지... 그때 그 사람들 정말 다시 봤습니다. 내 자신도 반성했구요.

    욕심앞에 논리란 개풀 뜯어먹는 소리더군요. 정말 걱정입니다. 그래도 우리 시장님 멋지게 해내실 걸로 믿습니다.

  • 5. ....
    '11.11.11 10:40 PM (112.155.xxx.72)

    노무현 때에 집값 올랐었고
    이명박 되고 집값은 계속 불안하고 대부분 더이상 오르지는 않으리라고 생각하죠.
    그래도 욕심 많은 사람들은 이명박을 지지 하잖아요.
    황금알을 낳는 오리를 배갈를 사람들이에요.

  • 6. ^^
    '11.11.11 10:41 PM (14.52.xxx.192)

    오세훈이가 되었어도 나경원이가 되었어도
    집값은 떨어졌구요.
    몇년전부터 집값이 하향하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었구..
    앞으로 집값은 더 많이 떨어져야 합니다.
    집값은 투기하는 사람들에게만 좋죠.
    집 한채 있는 사람들 무슨 상관인가요?
    다 같이 떨어지면 아무 상관없는뎅...
    투기하던 사람들만 열받겠죠.
    작년에도 2년안에 대폭락할거라는 말도 많았는데...
    박원순씨에게 화살이 돌아간다면 그건 무식한 사람들이 하는 말이겠죠.

  • 맞는 말이지만
    '11.11.12 10:07 AM (210.120.xxx.129)

    누구 때문에 더 떨어졌다 이런 식으로 몰고 갈수 있는 인간들이죠.
    여론 몰이 하면서 책임전가 대상으로 삼고..
    그렇지 않아도 집값 떨어져 열받는 사람들한테는 화풀이 대상이 필요하고..

  • 7. 정말?
    '11.11.11 11:06 PM (124.54.xxx.17)

    정말 걱정되시면 다음 총선 잘하면 됩니다.

    국민이 바보라 집값 떨어지는 타령 나오는게 아니예요.
    조중동이 여론몰이 하는 거지.
    예전에 종부세 만들 때 종부세 안내는 할아버지들이 심상정의원한테 항의 전화했듯이,
    뭐가 내 삶을 지키는지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 거죠.

    언론이 바뀌면 더 이상 속아넘어가지 않을 거예요.
    정말로 박원순 시장이랑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지키고 싶으면
    국회의원 잘 뽑고,
    그 중간에 정치인들이 말도 안되는 짓 하면
    촛불들고 나가면 됩니다.

    그리고 통계치 놓고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 그닥 잘 살지 않아요.
    삶의 질 형편 없어요.
    다들 잘 산다고 생각하는 거, 주먹구구식 생각에서 오는 환상이예요.

  • 8. ㅡㅡㅡ
    '11.11.11 11:07 PM (115.140.xxx.18)

    같은 실수는 반복하지 말아야죠
    우리
    다 같이 노력합시다
    유시민님이 그러셨죠
    우리만의 시장님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원치않는 시정을 하실수도 있다
    그럴때 버리지말고 (노통때처럼)
    뽑아만 주고 냅두지말고
    기다려주고
    응원해주고
    하자
    대강 이런말이었어요
    우리 너무 큰 댓가를 치르고
    학습했잖아요
    우리가 바꿉시다
    우리가 노력합시다
    전 여러분들을 믿어요

  • 9. 음...
    '11.11.11 11:12 PM (122.32.xxx.10)

    그 분을 망하게 하는 것도, 그 분을 흥하게 하는 것도 우리의 다음 행동이에요.
    우리가 깨어있고, 꾸준히 우리의 한 표를 행사하는 한 누구도 그 분을 건드리지 못해요.
    우리가 잊어 버리는 순간, 우리가 뽑아준 사람이 당합니다. 우리 이미 다 겪어봤잖아요.. ㅠ.ㅠ

  • 음...
    '11.11.11 11:18 PM (122.32.xxx.10)

    다음 총선때까지는 건드리지 못할 거에요. 뼈도 못 추릴 거라는 거 이번 투표로 알았을테니까요.
    그렇다면 우리는 다음 총선때 투표 잘하면 됩니다. 그리고 그 다음 대선에서 투표 잘하면 되요.
    그 분은 그 분의 일을 열심히 하시고, 우린 우리가 할 일을 열심히 하면 됩니다.

  • 10. 화나요
    '11.11.11 11:16 PM (125.187.xxx.194)

    저도 가만히 안둘거란 생각에 불안해요..ㅠ
    잘해도..난리..
    못하면..더못건드리고
    ㅆㅍ 욕나와요

  • 11. 쟈크라깡
    '11.11.11 11:45 PM (121.129.xxx.169)

    에그 그 놈의 집,집,집
    집타령 그만 좀 들었으면 좋겠어요.
    솔직히 집 값은 전 정부때 제일 많이 올랐어요.
    중소기업 도산율은 제일 낮았구요.
    주식은 제일 높게 올라갔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태평성대 같아요.
    생업에 몰두 할 수 있었구요.
    제가 이렇게 컴퓨터 앞에 죽치고 앉아 있을지 몰랐습니다.ㅠㅠ

  • 정말요
    '11.11.12 12:59 AM (81.178.xxx.224)

    그때는 열심히 놀았습니다.
    인터넷에 내가 뭘 쓰든 자유였는데,
    지금 눈치보고 뭐든지 해야하고, 정치에 미친듯이 관심을 갖고 전전긍긍 살고 있네요.
    그 태평성대를 다시 찾아와야한다니.

  • 진짜요
    '11.11.12 10:14 AM (210.120.xxx.129)

    한나랑당에는 잃어버린 10년이라고 하지만
    대다수 국민들한테는 평온한 10년이었어요. 정치에 관심없을 만큼.
    조중동 개드립 때문에 몰랐죠.
    유럽이나 요즘 말많은 이탈이아 베를루스토니 같은 넘,
    한번 집권으로 나라 말아먹은 YS나 MB, DJ이나 노무현 대통령을 보면
    정말 지도자가 중요하다 다시 느낍니다.

  • 12. 걱정 안 하셔도 될 듯
    '11.11.11 11:52 PM (211.44.xxx.175)

    흐름이란 게 있잖아요.
    시대의 흐름.

    노통은 흐름보다 저만치 앞서 서 계셨어요.
    선각자로서의 외로움, 아픔, 희생을 겪을 수밖에 없었죠.

    지금, 안철수, 박원순에 대한 시민들의 지지,
    저는 앞서 계셨던 노통이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봐요.

    지적이면서 정의감을 갖고 있는 리더,
    우리가 지금 얼마나 필요로 하는 대상입니까.

    노통이 뿌린 씨앗 덕분에라도
    박원순 시장은 앞으로 안전하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서울시장직을 수행할 겁니다.

  • 13. apfhd
    '11.11.11 11:59 PM (211.176.xxx.232)

    누구 땜에 집값 떨어진다...이런 얘기 이제 안먹혀요.
    부동산 관심 있는 분들이 더 잘 알아요.
    MB 되면 집값 오른다, 경제 살린다고 다들 찍어줬는데 완전 말아드셨잖아요.
    월급은 그대론데 물가는 올라가니.... 집 살 돈이 어딨겠어요.

  • 14. dma
    '11.11.12 12:38 AM (222.237.xxx.82)

    집값에는 관심없고 세금에 관심많은 서울시민인데요...오늘 신문기사 보니 내년에 서울시민들이 일인당 8만 얼마 내야 한다고 하네요..휴 지금도 세금 버겁거든요.
    박원순 시장님 당선되고 제발 세금만 안 올랐으면 했는데 복지하려면 올려야 한다네요.

  • 아마도
    '11.11.12 1:01 AM (81.178.xxx.224)

    복지해야해서가 아니라,
    4대강에 부은 돈, 디자인 서울 한답시고 부은돈, 멀쩡한 아스팔트 갈아엎느라 부은돈, 한나라당 알바들에게 부은돈
    이며 부자들이 정권과 결탁해 내지 않아온 세금을 일반 개미인 우리서민들이 세금으로 내야하는거겠죠.

  • ..
    '11.11.12 7:59 AM (125.189.xxx.72)

    신문 자세히 읽어보면 서울 시민 일인당 8만원 더 낸다는 말이 아니고
    세수가 증가해서 일인당 8만원 더 내는 꼴이라고 적혀있었던것 같던데
    제목을 일인당 세금 8만원 더 내는 걸로 뽑았다고 생각하며 욕했는데
    제가 잘못 이해한건지 자세히 함 읽어보세요

  • 15. 청사포
    '11.11.12 12:42 AM (175.113.xxx.35)

    종부세 다시 내기 서명 운동 해봅시다......... 다시 낼 용의 있습니다.....

  • 16. 11일 sbs 나이트라인 남자 아나운서서
    '11.11.12 2:32 AM (125.128.xxx.80)

    .. 클로징멘트 듣고 기함했어요..
    토건의 반대가 복지는 아니다.. 새 시장 어쩌구저쩌구 블라블라..어찌나 까던지(?)..
    이번 시장선거 개표방송때.. 당선 소감 지상파에 나온게 있던가요? 참나..
    여론조성 시작인가 싶어 저도 불안해요..

  • 17. jp-edu
    '11.11.12 2:24 PM (14.1.xxx.34)

    잘 하셔야 하는데...

  • 18. 깨어 있는 시민~
    '11.11.12 7:57 PM (121.154.xxx.227)

    82 글들과 댓글들 읽다보면..눈물이 왈칵 날때가 있습니다.
    이글도 그러네요...깨어 있는 시민이 이렇게 많은데...
    또 다시 불운한 역사가 반복되지는 않으리라 봅니다...
    총선에서...한나라당이 날치기 못하도록...정말 투표 잘해야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505 카페에서 황당한일 글 보다가 . 18 저도 2011/11/12 4,022
36504 수능 망친 우리 딸님 19 속터져 2011/11/12 10,322
36503 사업자등록 명의 빌려달라는데 어떻게 하죠? 11 아기엄마 2011/11/12 4,253
36502 찾다찾다 못찾아서.. 나우 라는 책요.. 미루지 말라는 .. 4 .. 2011/11/12 1,672
36501 댓글 40만개에 육박하는 대박 기사! 13 참맛 2011/11/12 6,294
36500 제주도가 세계 7대 경관에 선정..정확히 몇등? 19 ... 2011/11/12 3,823
36499 초장수생 딸,, 13 원글이 2011/11/12 5,200
36498 가족중에 첨으로 스마트폰으로 교체할까 하는데 도움 좀 주세요 4 스마트폰 2011/11/12 1,867
36497 아이 한복치마 어떻게 다릴까요? 2 다림질 2011/11/12 1,285
36496 우왕 반짝반짝 송편 김석훈 라디오하네요 2 h 2011/11/12 2,526
36495 직행 좌석버스에서 음식 좀 안 먹었으면 8 제에발 2011/11/12 2,664
36494 7세아이 과학이나 수학관련 활동 추천좀 해주세요^^ 1 우주마미 2011/11/12 1,237
36493 남편 흉 보러 왔어요~~ 4 씩씩 2011/11/12 1,912
36492 남편과의 싸움. 부끄럽지만 여쭤봅니다.(좀 지저분할 수 있어요).. 32 답답 2011/11/12 13,073
36491 광주 광천터미널 부근 이마트 지금 시간에 주차 할수 있을까요? .. 2011/11/12 2,386
36490 혼자서 오펀 천사의 비밀 보는데 넘 무서워요. 7 무서워 2011/11/12 2,920
36489 겨울 롱코트 1 넘 몰라 2011/11/12 1,804
36488 오늘(어제) 2011년 11월 11일이요... 6 요상하다 2011/11/12 1,537
36487 통상교섭본부 공식 트위터의 시건방진 트윗 보셨나요-_- 1 ddd 2011/11/12 1,568
36486 마약김밥 급질!! 4 김밥 2011/11/12 2,055
36485 이상해요~ 자꾸 눈물이 나요 1 왜이럴까 2011/11/12 1,507
36484 카페 갔다가, 너무 황당했어요. 134 황당 2011/11/12 20,821
36483 박광선 어머니...어디서 많이 뵌듯하지 않나요? 1 울랄라 박광.. 2011/11/12 3,105
36482 이집트와 터키여행 12 여행 2011/11/12 2,706
36481 삼척근덕이나 산양리에 방 구할수 있나요. 82쿡 회원.. 2011/11/12 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