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 오래 못사귀는 것도 병인가요

흠흠 조회수 : 3,237
작성일 : 2011-11-11 19:16:11

저는 사십대 입니다

인생 살면서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해코지 머 이런거는 거의 안하고 살았다고 생각해요

사소한 질투 이런거 느낀적은 있었으나 상대방이 어떻게 잘못되길 바란적도 없고 암튼 밥을 먹으러가도

내가 내야 속이 편한 사람인데요

여기 아파트로 이사온지 6년정도 되었는데  사람사귀기가 힘드네요

아이친구 엄마들을 사귀긴 했지만 저는 제가 먼저 전화하는 적극적인 여자는 아니구 연락이 오면 반갑게

받는 성격인데 알고 지내던 여자들 한 3년이 지나면 끝나게 되고 또 삼년이 지난 지금 또 한 여자가 멀어지네요

처음부터 호감을 가지고 사귄게 아니고 별로 동네에 안좋은 소문이 있던 사람이었는데 사귈 사람이 없어서

받아 준 케이스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실망에 실망으로 결국 연락조차 안하게 되었는데요

생각해보니 제 주변에는 사람이 별로 없네요

남에게 나쁘게 안하기만 하는게 아니고 내가 차가운건가 싶기도 하고 성격에 문제가 있나 싶기도 하고

요즘은 아무도 안 만나고 집에만 있는데 이것 또한 나쁘지 않네요

제 성격이 문제일까요?

IP : 121.139.xxx.9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ㅁ
    '11.11.11 7:38 PM (115.126.xxx.146)

    그 문제에 대해 한번 깊게
    자신을 들여다보세요...그 이유가 있겠죠..
    방어벽을 철저하게 치는...

    어떤 책에 의하면...
    중년 무렵에는
    이제까지 살아왔던 대로가 아닌
    그 정반대의 방법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나이가 들면 깊어지고 넓어지는 게 아니라..
    편협한 사람은 더더욱 편협해지고
    옹고집은 똥고집으로, 인색한 사람은
    더 인색해진 사람으로 늙어갈 뿐이라고

  • 2. ...
    '11.11.11 7:40 PM (119.207.xxx.171) - 삭제된댓글

    저도 사십대인데요 나이들수록 사람사귀기 쉽지않은것 같아요.
    지금사는곳에 이사온지 삼년정도됐는데 첨에 알았던 엄마들하고
    잘 연락안하게되네요.
    아이를 통해 만난 사람들일수록 필요에 의해 만난 사람들이니 그 필요가 사라지면 저절로 멀어지기도 하고
    이사가면 연락끊기고 학교때 친구들하고는 다른것 같네요.
    저도 주변에 아는 사람 별로없어요.
    그래도 가족있고 가끔 친구만나고 하니까 그닥 외로운지도 모르겠고..
    운동하고 취미생활하고 집에서 책읽고 가끔 두세명 만나서 밥먹고 차마시고 지금이 딱 좋아요.

  • 3. 저만의 결론
    '11.11.11 8:12 PM (175.195.xxx.24)

    사리분별이 바른 사람, 경우바른 사람, 더불어 이런사람들이 꼭 지키고 살아가려 노력하는,,그런 상식적이고도 일반적인 것들을 자기선에서 그치지 않고, 남들에게도 적용시키려 하는 경우에 관계가 오래 못가요.
    매사 상식적인 사람이 그리 흔하진 않은것 같아요.

  • 4. ....
    '11.11.11 8:33 PM (211.224.xxx.216)

    저도 나이들면서 근 오년동안 사람들한테 실망하고 주위 사람들 다 멀리하고 저도 원글님같은 생각해요. 근데 윗분 댓글에 맘에 다가오네요. 자기한테만 경우를 들이대야지 남한테도 들이대면 안된다는 말. 아..제가 그런것 같아요. 첨에 시작할땐 그냥 장점만 보려 하고 단점은 안보다가 어느날 보면 그 단점이 눈에 너무 들어오고 경우에 안맞는 행동이 눈에 가시처럼 들어와 제가 그사람을 싫어하거나 지겨워지거나 그러네요.

    첨엔 알고 있었거나 아니면 몰랐거나 했던 약점들이 너무 크게 보여 그 인간이 싫어져요. 그래서 요즘은 아무나 안만나고 가려 사귀려고 하지만 가려사귀려하니 다가오는 사람한테 이리저리 따지고 자르고 하다보니 사람이 깊게 안사겨집니다. 아니면 제 환경이 이젠 좋은 사람이 없는 환경으로 바뀌었을수도 있고

  • 5. 주위에
    '11.11.12 3:02 AM (203.226.xxx.116)

    사람이 많은 사람은 유쾌하거나 한결같거나
    다른사람 잘챙기는 사람이겠죠
    보통사람들은 심각헌사람 자기만의 이슈에 깊이빠져있는 사람. 형편어려운사람 ㄲ다로운 사람
    남안챙기고 변덕스럽고 까칠한사람 싫어해요
    그냥 무난한 사람 좋아하는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815 나이 사십넘어 십대의 감동을 느끼고 왔어요 2 슈스케 2011/11/12 2,061
35814 웹싸이트 패쇠도 가능해요 25 쪼잔한 2011/11/12 2,280
35813 동네 병의원..원내에서 틀어 놓을 적당한 음악 추천해주세요~ 5 음악 2011/11/12 1,555
35812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강원도립대 등록금을 아예 받지 않는 방안을 .. 14 참맛 2011/11/12 2,234
35811 중앙대 중어중문학과?? 2 중앙대 2011/11/12 4,399
35810 직업상필요도아닌데 학력위조하는사람들 심리는 뭘까요 14 ... 2011/11/12 2,184
35809 카페에서 황당한일 글 보다가 . 18 저도 2011/11/12 3,675
35808 수능 망친 우리 딸님 19 속터져 2011/11/12 9,989
35807 사업자등록 명의 빌려달라는데 어떻게 하죠? 11 아기엄마 2011/11/12 3,936
35806 찾다찾다 못찾아서.. 나우 라는 책요.. 미루지 말라는 .. 4 .. 2011/11/12 1,358
35805 댓글 40만개에 육박하는 대박 기사! 13 참맛 2011/11/12 5,986
35804 제주도가 세계 7대 경관에 선정..정확히 몇등? 19 ... 2011/11/12 3,575
35803 초장수생 딸,, 13 원글이 2011/11/12 4,956
35802 가족중에 첨으로 스마트폰으로 교체할까 하는데 도움 좀 주세요 4 스마트폰 2011/11/12 1,619
35801 아이 한복치마 어떻게 다릴까요? 2 다림질 2011/11/12 1,092
35800 우왕 반짝반짝 송편 김석훈 라디오하네요 2 h 2011/11/12 2,310
35799 직행 좌석버스에서 음식 좀 안 먹었으면 8 제에발 2011/11/12 2,436
35798 7세아이 과학이나 수학관련 활동 추천좀 해주세요^^ 1 우주마미 2011/11/12 1,047
35797 남편 흉 보러 왔어요~~ 4 씩씩 2011/11/12 1,678
35796 남편과의 싸움. 부끄럽지만 여쭤봅니다.(좀 지저분할 수 있어요).. 32 답답 2011/11/12 12,894
35795 광주 광천터미널 부근 이마트 지금 시간에 주차 할수 있을까요? .. 2011/11/12 2,223
35794 혼자서 오펀 천사의 비밀 보는데 넘 무서워요. 7 무서워 2011/11/12 2,754
35793 겨울 롱코트 1 넘 몰라 2011/11/12 1,666
35792 오늘(어제) 2011년 11월 11일이요... 6 요상하다 2011/11/12 1,370
35791 통상교섭본부 공식 트위터의 시건방진 트윗 보셨나요-_- 1 ddd 2011/11/12 1,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