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현관앞에 길냥이 대기중

어떻하지 조회수 : 1,841
작성일 : 2011-11-11 17:50:16

오늘 현관만 열면 어디선가 쏜살같이 까만색 길냥이가 뛰어나와요..

우리집으로 들어오고 싶어하고, 내 다리에 자기를 좀 비비적거리면서 애교도 떨고..

아~ 이런 길냥이 만나게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ㅜㅜ

아까 우유를 좀 주었더니, 낼름 다 마시고 기지개를 쭈욱 켜고는 계속 아양(?)을 부리는데..아흑

남편은 절대 집에 들이지 말라하고, 아버지는 아마 주인이 있을거라고 그냥 신경쓰지 말라고 하는데.. ㅜㅜ

아까 오후엔 남편이랑 외출하는데, 주차장까지 따라와서 우리차밑을 왔다갔다하는 바람에 아버지가 냥이 붙잡고 그 사이에 차 출발했어요..

 돌아와서 현관 들어가는데, 이 냥이가 불쑥나타나선 우리 따라 들어올려고 하더라구요..

남편이 못들어가게 막으면서 우리만 들어왔는데, 아~ 계속 마음쓰여요..

종이컵에 물 하나가득따라서 놔두었는데, 멸치몇개 주어야 하나.. 사람들이 신고하면 잡아갈텐데..ㅜㅜ

여긴 미국이구요.. 지금 자정이 넘었는데, 아~ 저는 잠이 안와요..

IP : 24.136.xxx.14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삼식이
    '11.11.11 6:01 PM (112.171.xxx.89)

    까망냥이가... 원글님과 함께 지내고 싶어 하는 게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그런데 주변 상황이 여의치가 않네요..
    그럼 집 근처에서라도 좀 아이가 거주할 공간을 마련해주는 건 어떨까 합니다.
    주변에서 지켜보면 남편분이나 아버님도 아이가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알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사람이 먹는 우유는 고양이에게는 안 좋다고 들었습니다.
    깨끗한 물과 먹을 걸 주시는 게 좋을 듯 하구요...
    큰 도움이 되는 답변이 아니라 죄송합니다...

  • 2. 뭘주어야하나
    '11.11.11 6:15 PM (24.136.xxx.141)

    집 옆에 춥지 않게 작은 담요라도 놔주고 싶지만, 사람들이 신고하면 길냥이 금방 잡아간다고 하더라구요ㅜㅜ
    울 집에 들이고 싶은데, 남편이랑 아버지가 질색을 하시니,,ㅜㅜ

  • 3. 음..난감..
    '11.11.11 9:30 PM (218.234.xxx.2)

    원래 고양이는 자기가 사람을 선택한다고 하죠.. 간택 받으신 건데.. 여의치 않으시니 거참...

  • 4. ^^
    '11.11.11 11:49 PM (175.206.xxx.185)

    안녕하세요, 원글님 부럽습니다.^^
    우선 지붕밑이나 현관 근처에 작은 박스로 소박한 쉼터를 마련해 주시면 좋을것 같고요.
    물과 먹을것이 필요할텐데, 여건이 되시면 고양이 사료를 물과 함께 준비해 주시면 고양이가 조금이나마 원글님 근처에서 편안하게 있을 수 있을거에요.
    사료는 자묘용과 성묘용이 있지만 개월수를 헤아리기 어려우실땐 전연령 사료를 주시면 좋아요. 또한 사람 마시는 우유보다는 고양이 전용 우유를 주시는게 맞습니다. 사람이 마시는 우유는 고양이가 소화를 시키지 못한다구해요..아마 그 고양이는 많이 배고팠나봐요...

  • 5. ^^
    '11.11.11 11:50 PM (175.206.xxx.185)

    첨 만나는 사람에게 몸을 비비며 애교를 떤다니..타고난 귀여움과 친근함을 겸비한..개냥이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키우시면 하루하루 고양이의 애교를 보며 시간 가는 줄 모르실텐데..꼭 좋은 소식 들려주시길 바래요..^^

  • 6. 다행
    '11.11.12 6:07 AM (24.136.xxx.141)

    아침에 일어나서 조카들하고 그 까망냥이 찾아 다녔는데요..
    우리집근처 집앞에서 뭐 먹고 있더라구요..
    그집에서 밥만준건지 거둬들인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아~~ 안도의 한숨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174 제나이 40대에 유치원에 취업할려면 많이 힘들까요? 4 취업 2011/11/12 4,046
37173 조중동 찌라시들 프레임에 갇히면 안되죠. ㅇㅇ 2011/11/12 1,384
37172 코스코 고기 청정우라는데.. 2 질문 2011/11/12 2,063
37171 겨울 옷 좀 샀어요~~ㅠㅠ 28 돈나가는 소.. 2011/11/12 16,295
37170 눈썹문신하는곳 소개좀 해주세요 흉터지우고파.. 2011/11/12 2,947
37169 부조금을 형제들이 N분의 일한다는것이 정확히 무슨 뜻인지요? 5 부모상에서 2011/11/12 7,076
37168 효과좋고 향이 좋은 린스 추천 좀 부탁드려요 2 폴폴 2011/11/12 2,845
37167 김진숙 두둔하는 이재오 의원의 어슬픈 주장 ㅆㅆ 2011/11/12 1,489
37166 5세아들 고추가 아프데요..손도못대게해요ㅠㅠ 8 go. 2011/11/12 11,917
37165 장터 쪽지보내기 2 황당 2011/11/12 1,581
37164 fta 노래 3 ... 2011/11/12 1,790
37163 마흔 넘어서 라식 하려고 하는데 하면 안될까요? 9 대문글 2011/11/12 3,448
37162 요즘 드라마 재밌는거 뭐 있나요?? 6 .. 2011/11/12 2,439
37161 이런경우 위약금을 제가 내야하는게 맞는건가요? 7 풍경소리 2011/11/12 2,116
37160 두시간거리..어린애기와 버스타고 시댁김장하러 꼭 가야 하나요? 18 고민 2011/11/12 3,592
37159 선물받은 애기 옷이랑 신발이 메이드인 재팬인데요. 11 꿈이었으면 2011/11/12 2,260
37158 kbs 다큐 "수단의 슈바이처 이태석 신부"를 봤어요 3 m 2011/11/12 1,966
37157 머리감는 꿈.. 3 .. 2011/11/12 3,337
37156 나꼼수는 미국에서도 받아 가네요.. 3 밝은태양 2011/11/12 2,426
37155 화상영어 효과 어떤가요.. 3 화상영어 2011/11/12 2,449
37154 수공 극비문서 "경인운하, 1조5천억 손실 불가피" 4 세우실 2011/11/12 1,891
37153 나꼼수나 무한도전이나 오늘 대박이네요 ㅋ ㅇㅇ 2011/11/12 3,319
37152 이번주 무한도전~^.^ 나모 2011/11/12 2,575
37151 꿈해몽 부탁드려요^^ 10 꿈이여 2011/11/12 2,931
37150 할머니에요? 엄마에요? 35 웃자 2011/11/12 12,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