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현관앞에 길냥이 대기중

어떻하지 조회수 : 2,197
작성일 : 2011-11-11 17:50:16

오늘 현관만 열면 어디선가 쏜살같이 까만색 길냥이가 뛰어나와요..

우리집으로 들어오고 싶어하고, 내 다리에 자기를 좀 비비적거리면서 애교도 떨고..

아~ 이런 길냥이 만나게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ㅜㅜ

아까 우유를 좀 주었더니, 낼름 다 마시고 기지개를 쭈욱 켜고는 계속 아양(?)을 부리는데..아흑

남편은 절대 집에 들이지 말라하고, 아버지는 아마 주인이 있을거라고 그냥 신경쓰지 말라고 하는데.. ㅜㅜ

아까 오후엔 남편이랑 외출하는데, 주차장까지 따라와서 우리차밑을 왔다갔다하는 바람에 아버지가 냥이 붙잡고 그 사이에 차 출발했어요..

 돌아와서 현관 들어가는데, 이 냥이가 불쑥나타나선 우리 따라 들어올려고 하더라구요..

남편이 못들어가게 막으면서 우리만 들어왔는데, 아~ 계속 마음쓰여요..

종이컵에 물 하나가득따라서 놔두었는데, 멸치몇개 주어야 하나.. 사람들이 신고하면 잡아갈텐데..ㅜㅜ

여긴 미국이구요.. 지금 자정이 넘었는데, 아~ 저는 잠이 안와요..

IP : 24.136.xxx.14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삼식이
    '11.11.11 6:01 PM (112.171.xxx.89)

    까망냥이가... 원글님과 함께 지내고 싶어 하는 게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그런데 주변 상황이 여의치가 않네요..
    그럼 집 근처에서라도 좀 아이가 거주할 공간을 마련해주는 건 어떨까 합니다.
    주변에서 지켜보면 남편분이나 아버님도 아이가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알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사람이 먹는 우유는 고양이에게는 안 좋다고 들었습니다.
    깨끗한 물과 먹을 걸 주시는 게 좋을 듯 하구요...
    큰 도움이 되는 답변이 아니라 죄송합니다...

  • 2. 뭘주어야하나
    '11.11.11 6:15 PM (24.136.xxx.141)

    집 옆에 춥지 않게 작은 담요라도 놔주고 싶지만, 사람들이 신고하면 길냥이 금방 잡아간다고 하더라구요ㅜㅜ
    울 집에 들이고 싶은데, 남편이랑 아버지가 질색을 하시니,,ㅜㅜ

  • 3. 음..난감..
    '11.11.11 9:30 PM (218.234.xxx.2)

    원래 고양이는 자기가 사람을 선택한다고 하죠.. 간택 받으신 건데.. 여의치 않으시니 거참...

  • 4. ^^
    '11.11.11 11:49 PM (175.206.xxx.185)

    안녕하세요, 원글님 부럽습니다.^^
    우선 지붕밑이나 현관 근처에 작은 박스로 소박한 쉼터를 마련해 주시면 좋을것 같고요.
    물과 먹을것이 필요할텐데, 여건이 되시면 고양이 사료를 물과 함께 준비해 주시면 고양이가 조금이나마 원글님 근처에서 편안하게 있을 수 있을거에요.
    사료는 자묘용과 성묘용이 있지만 개월수를 헤아리기 어려우실땐 전연령 사료를 주시면 좋아요. 또한 사람 마시는 우유보다는 고양이 전용 우유를 주시는게 맞습니다. 사람이 마시는 우유는 고양이가 소화를 시키지 못한다구해요..아마 그 고양이는 많이 배고팠나봐요...

  • 5. ^^
    '11.11.11 11:50 PM (175.206.xxx.185)

    첨 만나는 사람에게 몸을 비비며 애교를 떤다니..타고난 귀여움과 친근함을 겸비한..개냥이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키우시면 하루하루 고양이의 애교를 보며 시간 가는 줄 모르실텐데..꼭 좋은 소식 들려주시길 바래요..^^

  • 6. 다행
    '11.11.12 6:07 AM (24.136.xxx.141)

    아침에 일어나서 조카들하고 그 까망냥이 찾아 다녔는데요..
    우리집근처 집앞에서 뭐 먹고 있더라구요..
    그집에서 밥만준건지 거둬들인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아~~ 안도의 한숨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293 천안함 폭침 후 2년, 사면초가 상태로 들어가는 북한 3 safi 2012/03/17 894
85292 순천에 청산가리 막걸리 사건 기억나시나요? 19 예전에 2012/03/17 9,023
85291 하얀 굴무침 알려주세요~ 1 토이 2012/03/17 993
85290 견과류랑 갈아마시기 좋은 음료 추천좀 해주세요 3 . 2012/03/17 1,926
85289 야밤에 고구마 구워 먹지 맙시다~ 6 참맛 2012/03/17 3,371
85288 두통있는 딸아이 병원후기 7 미네랄 2012/03/17 3,003
85287 동남아삘이나 이국적인 얼굴을 미남 미녀로 치는 거 9 ..... 2012/03/17 9,913
85286 결혼정보회사 통해 결혼 하신분 계세요? 5 .. 2012/03/17 2,748
85285 연희동에도 중국분들 많으신가요? 3 로로 2012/03/17 2,282
85284 섞으면 맛나는 라면 말해보아요. 10 한번 모아봅.. 2012/03/17 2,075
85283 (급질)수족구, 초등학생들도 걸리나요? 4 고민 2012/03/17 3,472
85282 [원전[“고리원전 비상 발전기, 아직도 가동 불능” 참맛 2012/03/17 746
85281 시유 아시나요? seeu 2012/03/17 738
85280 게이트맨 a.s 받으려는데 카드결제됐음 좋겠네요 이따 2012/03/17 792
85279 부모님 핸드폰요금 4 딸기 2012/03/17 1,773
85278 며칠전 후배 점심값 고민 올리신분 2 ... 2012/03/17 1,857
85277 총선이후 리셋kbs 9시뉴스. 제대로뉴스데스크.뉴스타파같은 뉴스.. 1 볼수있을까요.. 2012/03/17 1,132
85276 이런교회는 망해야되 진짜 이런교회땜에 그리스도가 얼마나 욕먹는데.. 7 호박덩쿨 2012/03/17 1,935
85275 제자신이 바보스러워서 스스로 머리 쥐어 박았어요~ㅡㅡㅋ 1 아침부터 생.. 2012/03/17 1,550
85274 사실 곰곰히 따져보면 양보는 가장 만만한 사람에게 요구합니다. .. 19 라면 2012/03/17 5,412
85273 82에서 얻은 소득, 인간에 대해 많이 알게되었네요 13 감사할일 2012/03/17 3,581
85272 안철수는 금지 VS 박근혜는 허용 4 Tranqu.. 2012/03/17 1,499
85271 나꼼수 까페 물품 구한대요~ 재활용할 거 있는 분들 보내주세요 5 친일매국조선.. 2012/03/17 2,666
85270 8월전만기인데,,,,광교로 이사가면 어떨까요?? 11 ㅇㅇㅇ 2012/03/17 2,308
85269 걸스카우트 1년 회비? 3 4학년맘 2012/03/17 2,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