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역사 배우고 온 아이의 물음

역사 조회수 : 2,136
작성일 : 2011-11-11 14:39:48

아이가 중1이에요

그런데 역사를 다들 이렇게 가르치나요?

 

2학기 때 시작을 했는데

중간고사 때 석기시대에서 고려까지 보고

이제 기말 다가왔는데

조선 다 끝내고 세계사 나간다고 하더군요.

 

기가막혔던 것은 선생님이

그냥 책만 죽~죽 읽고 끝났다고 한답니다.

다른 과목 가르치다 이번 학기 역사 가르친다는데

더욱 기가막혔던 것은

수양대군 세조가 세종의 동생이라고 했다더군요.

아이가 의아해서 인터넷도 찾아보고 다 해본 뒤에

아니라고 했더니

교사가 틀릴 수도 있지 뭘 그러냐고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더랍니다.

너무 당당하니 저희들 가족까지 우리가 잘못 알았나 하고 햇갈렸어요

안 하려면 아예 하지를 말던가

가르치려면 제대로 하던가

이게 대체 뭔가요?

 

 

IP : 222.109.xxx.3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1.11 2:45 PM (211.237.xxx.51)

    설마요..
    아이가 잘못 듣고 왔겠죠.
    세종의동생이 세조라고 할리가요...

  • 2. 모르는 선생도 많아요
    '11.11.11 2:48 PM (59.6.xxx.65)

    바보 선생들 많다는거 모르시나

  • 3. 아마
    '11.11.11 2:50 PM (203.232.xxx.3)

    역사 전공이 아니고요
    사회 같은 거 전공하신 선생님이 연수 받고 역사도 가르치는 것 아닐까요

  • 4. 저희
    '11.11.11 2:53 PM (118.176.xxx.145)

    아이도 중1인데 혹시 하는맘에 학교가 어느지역 인가요?

  • 5. 흐음
    '11.11.11 3:10 PM (121.167.xxx.142)

    저희는 중2인데 역사를 집중 이수제로 해요. 국사와 세계사를 같이 배워요.
    저희 아이 시험 봐주면서 얘기하다 보면 선생님이 중요한 개념이나 언저리 흥미로운 이야기도 많이 해 주세요. (제가 역사책 매니아에 역사논술교사 자격증 있어 역사 개념은 잘 알거든요.) 수행 평가를 위한 숙제도 내용이 참 좋았구요.
    임용고사 보고 임용된 선생님이라면 아무리 빨리 나가도 세세한 것을 모두 배우진 않기 때문에 그냥 읽고만 지나가진 않을 겁니다. 그 선생님은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가정이나 제2 외국어 샘이 몇 달 연수 받고 과목 바꾼 그런 선생님 아닌가 모르겠네요.

  • 6. 절벽부대 소대장
    '11.11.11 3:12 PM (210.205.xxx.195) - 삭제된댓글

    음.. 저 중학교때 우연히 "거꾸로 읽는 세계사"(유시민 저) 를 읽게되었는데요,
    그전까진 국사나 세계사나 별로 안좋아했는데 그 책 읽고 역사에 관심이 너무 많아졌어요.
    학교 수업보다 더 폭넓은 역사를 보는 눈을 가지게 해준 책이었어요.
    제 나이 지금 35살되도록 내인생 최고의 역사서로 남아있다는... ^.^
    원글님의 고민과 별 상관없는데 원글님의 아이에게 추천해주고싶어서 이모같은 마음으로 댓글 달아요

  • 7. 아띠
    '11.11.11 4:39 PM (121.162.xxx.91)

    역사공부를 공부라고 생각안하고 하면 참 재미있는것같아요.
    저도 학교다닐때는 외우는거라 지겹다고 생각했는데 나이먹어서 역사책 읽어보니깐 참 재미있더라고요.
    야사말고 정사를 읽는데도요.
    그 교사가 실수로 그런게 아니면 참 문제있네요. 가르치는 방법도 그렇고..
    역사를 잘 모르는 저도 알고 있는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456 종편 시청율 첫날 3 tv 없지만.. 2011/12/02 1,500
44455 엠비시뉴스데스크 오늘 자,, 3 2011/12/02 1,595
44454 국민 90%를 적으로 돌리려 하는 공지영 16 ㅠㅠ 2011/12/02 2,947
44453 바로 부치기만 하는 동태전이요~ 1 후~ 2011/12/02 1,067
44452 중급용 플륫 어떤게 좋을까요? 1 .. 2011/12/02 663
44451 [급질]어린이집 특별활동 오전에 하나요??(어린이집 엄마들 꼭).. 9 단체로 비리.. 2011/12/02 3,004
44450 펀드환매.마이너스 칠백이네요 펀드 2011/12/02 1,565
44449 랍스타 어떻게 먹어야 진리인가요? 쪄먹어요? 삶아먹어요?(리플안.. 2 베로니카 2011/12/02 1,557
44448 감기로 기침이 너무 심해, 뱃 물을 먹이는데요.... 6 . 2011/12/02 1,265
44447 마이클 무어도 한국의 99%운동 응원하네요 6 양이 2011/12/02 2,031
44446 담임선생님께 작은 크리스마스선물해도 될까요? 10 .. 2011/12/02 2,559
44445 양파닭 꼬꼬댁 2011/12/02 1,116
44444 남편이 대기업 그만둘려고 맨날 싸워요, 6 대기업 2011/12/02 4,186
44443 나꼼수 후원 계좌 있나요? 3 나꼼수 2011/12/02 1,182
44442 재수했던.. 1 ... 2011/12/02 1,377
44441 확 풀어 논 BBK 3분이면 '누구나 이해가능' 3 쥐박이out.. 2011/12/02 1,711
44440 목동에 아파트를 사려고 하는데요.... 7 목동 2011/12/02 4,295
44439 요즘..완전 좋아하는 음식..요리 아녀요~~^^;; 37 .. 2011/12/02 10,953
44438 농협 전산망 마비 - 혹시 140억을 위해? 6 ~~ 2011/12/02 2,173
44437 고소하겠단사람이 사소한 개인사정을 알려올떄 1 ..... 2011/12/02 1,146
44436 유화 취미 2011/12/02 591
44435 공기청정기 추천해주셔요. (렌탈) 그냥가시지마셔요.^^; 3 교원청정기?.. 2011/12/02 1,747
44434 모자가 큰 아우터..어떤게 있을까요? 2 얼큰이도 감.. 2011/12/02 823
44433 초1 딸아이의 편지 8 주부 2011/12/02 1,508
44432 밥 뱉어내는 17개월 아기 어쩌죠? 7 너무 미운 .. 2011/12/02 7,7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