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역사 배우고 온 아이의 물음

역사 조회수 : 1,909
작성일 : 2011-11-11 14:39:48

아이가 중1이에요

그런데 역사를 다들 이렇게 가르치나요?

 

2학기 때 시작을 했는데

중간고사 때 석기시대에서 고려까지 보고

이제 기말 다가왔는데

조선 다 끝내고 세계사 나간다고 하더군요.

 

기가막혔던 것은 선생님이

그냥 책만 죽~죽 읽고 끝났다고 한답니다.

다른 과목 가르치다 이번 학기 역사 가르친다는데

더욱 기가막혔던 것은

수양대군 세조가 세종의 동생이라고 했다더군요.

아이가 의아해서 인터넷도 찾아보고 다 해본 뒤에

아니라고 했더니

교사가 틀릴 수도 있지 뭘 그러냐고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더랍니다.

너무 당당하니 저희들 가족까지 우리가 잘못 알았나 하고 햇갈렸어요

안 하려면 아예 하지를 말던가

가르치려면 제대로 하던가

이게 대체 뭔가요?

 

 

IP : 222.109.xxx.3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1.11 2:45 PM (211.237.xxx.51)

    설마요..
    아이가 잘못 듣고 왔겠죠.
    세종의동생이 세조라고 할리가요...

  • 2. 모르는 선생도 많아요
    '11.11.11 2:48 PM (59.6.xxx.65)

    바보 선생들 많다는거 모르시나

  • 3. 아마
    '11.11.11 2:50 PM (203.232.xxx.3)

    역사 전공이 아니고요
    사회 같은 거 전공하신 선생님이 연수 받고 역사도 가르치는 것 아닐까요

  • 4. 저희
    '11.11.11 2:53 PM (118.176.xxx.145)

    아이도 중1인데 혹시 하는맘에 학교가 어느지역 인가요?

  • 5. 흐음
    '11.11.11 3:10 PM (121.167.xxx.142)

    저희는 중2인데 역사를 집중 이수제로 해요. 국사와 세계사를 같이 배워요.
    저희 아이 시험 봐주면서 얘기하다 보면 선생님이 중요한 개념이나 언저리 흥미로운 이야기도 많이 해 주세요. (제가 역사책 매니아에 역사논술교사 자격증 있어 역사 개념은 잘 알거든요.) 수행 평가를 위한 숙제도 내용이 참 좋았구요.
    임용고사 보고 임용된 선생님이라면 아무리 빨리 나가도 세세한 것을 모두 배우진 않기 때문에 그냥 읽고만 지나가진 않을 겁니다. 그 선생님은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가정이나 제2 외국어 샘이 몇 달 연수 받고 과목 바꾼 그런 선생님 아닌가 모르겠네요.

  • 6. 절벽부대 소대장
    '11.11.11 3:12 PM (210.205.xxx.195) - 삭제된댓글

    음.. 저 중학교때 우연히 "거꾸로 읽는 세계사"(유시민 저) 를 읽게되었는데요,
    그전까진 국사나 세계사나 별로 안좋아했는데 그 책 읽고 역사에 관심이 너무 많아졌어요.
    학교 수업보다 더 폭넓은 역사를 보는 눈을 가지게 해준 책이었어요.
    제 나이 지금 35살되도록 내인생 최고의 역사서로 남아있다는... ^.^
    원글님의 고민과 별 상관없는데 원글님의 아이에게 추천해주고싶어서 이모같은 마음으로 댓글 달아요

  • 7. 아띠
    '11.11.11 4:39 PM (121.162.xxx.91)

    역사공부를 공부라고 생각안하고 하면 참 재미있는것같아요.
    저도 학교다닐때는 외우는거라 지겹다고 생각했는데 나이먹어서 역사책 읽어보니깐 참 재미있더라고요.
    야사말고 정사를 읽는데도요.
    그 교사가 실수로 그런게 아니면 참 문제있네요. 가르치는 방법도 그렇고..
    역사를 잘 모르는 저도 알고 있는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616 날은 추워지고 봉도사 가시는 그곳도 많이 추울까요 7 명바귀 몰아.. 2011/12/23 1,047
50615 천주교신자들이 정봉주 의원을 위해 할수있는 아이디어 하나 6 양이 2011/12/23 1,162
50614 정치후원금 지금 낼 수 있는 곳 없나요? 5 로즈마리 2011/12/23 553
50613 이명박 후보자 측에서 "다른 사람은 몰라도 이 2명은 .. 3 이 두 사람.. 2011/12/23 1,435
50612 더러워서 밥도 못먹겠어요 진짜. 8 짜증 2011/12/23 3,530
50611 설문 참여하시고 스타벅스 카페라떼 드세요~ 1 노처녀식탁 2011/12/23 976
50610 앞머리가 대머리? 꿈해몽부탁요.. 2011/12/23 864
50609 이종걸 “민주당 BBK의혹제기, 박근혜 전 대표 발언이 소스” .. 5 참맛 2011/12/23 1,362
50608 레이캅 어떤가요? 8 침구청소 2011/12/23 2,259
50607 중학생 자살한 아이 보면 가족을 너무 사랑했던데, 왜 말하지 못.. 17 ㅠㅠ 2011/12/23 3,880
50606 울아이들 집에서 논술 가르쳐 보고싶은데..사이트좀~~ 2 초등생 2011/12/23 836
50605 이외수 ! 2 ,, 2011/12/23 1,072
50604 정봉주 의원님 자녀들은 6 다 컸는지.. 2011/12/23 2,947
50603 케이블 봐도 tv수신료 따로 내나요? 3 뭥미;; 2011/12/23 14,478
50602 [네이트판] 억울하게 불륜녀가 되었습니다 22 호텔아프리카.. 2011/12/23 14,825
50601 검찰 ‘디도스 의혹’ 최구식 의원 처남 소환 4 세우실 2011/12/23 609
50600 30개월 아이, 짜증내고 화내면서 얘기할 때는 어찌해야 하는 건.. 2 ..... 2011/12/23 1,586
50599 그게, 재판이냐 개판이지! 2 아침 2011/12/23 555
50598 일레트로룩스랑 테팔중 어떤 블렌더가 낫나요 2 스무디용 2011/12/23 1,726
50597 정말 거절하고 싶은데 어쩌면 좋을까요. 9 정말 참. 2011/12/23 2,636
50596 대리석 식탁 상판만 사고싶은데... 가능할까요? 2 부산 2011/12/23 2,285
50595 휴 큰일났어요 19 손이 죄 2011/12/23 10,182
50594 읽어보구 아시는분이요... 은총이엄마 2011/12/23 531
50593 내일 평창 용평리조트 가는길 많이 밀릴가요~ 3 강원도 2011/12/23 919
50592 급)원주사시는분 계신가요?--간병인구함 1 며눌 2011/12/23 1,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