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락 잘 안하는 사람은 상대방이 그냥 그정도의 존재감이어서겠죠?

인간관계 조회수 : 6,236
작성일 : 2011-11-11 13:26:05

저번 직장에 다니면서 친해진 사람이 있어요.나이는 나보다 다섯살 정도 아래지만

같이 일하는 동안 서로서로 많이 정들고 친해져서 그 직장 그만둘때 서로 많이 아쉬웠구요

매일매일 보던 사람인데 며칠 못 보니 정말 보고싶고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전화통화로 아쉬움 달랬는데

날이 갈수록 제가 느끼는건 그 친구는 제가 거는 전화는 반갑게 받지만

절대 먼저 연락하는 법이 없다라는겁니다.

간혹 오래 연락 뜸하면 먼저 문자는 줍니다.

비오길래 문득 언니 생각나서..라는둥..

근데 전화는 절대 안하는..그러면서 자기는 원래 전화 잘 안하는 스타일이라는겁니다.

그러면 반대로 제가 거는 전화 받는것도 부담스러울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문득 드네요

저는 생각이 그래요.

저 역시 전화 잘 안하는 스타일이라면 스타일이지만 정말 보고싶고 친한 사람한텐 하는편이거든요.

전화 때문에 괜시리 서운한 맘 마저 드네요 오면 받고 안오면 말고..이런식? 이란게 느껴지기도 하구요..

제가 넘 예민한건가요?

아님 아무리 동성이라도 5살 이라는 차이가 그 친구한텐 약간의 부담이기도 한걸까요?

 

 

IP : 112.166.xxx.4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이 들수록
    '11.11.11 1:30 PM (99.226.xxx.38)

    다른 사람 마음을 알기가 어려워져요.
    연락 가끔 하면 귀찮다고 할지..연락 자주 안하면 관심없다고 할지...
    아는게 병이구나..싶기도 하구요.
    아마도 그분은 문자 정도로만 연락하는 사이이길 바라는게 아닐까 싶네요.

  • 2. 아니에요
    '11.11.11 1:31 PM (203.255.xxx.211)

    제가 전화하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 스타일인데요.
    속으로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이 굉장히 깊어서 의리 있고 속정 있다는 소리 듣는 편인데
    저는 소소한 안부전화 같은 거 잘 못 해요. 가끔 친구 생각도 나고 하지만
    잘 지내겠지.. 하고 무심덤덤하게 있죠.
    그냥 원래 성격이 전화로 수다 떨고 그런 거 잘 못 하는 성격이라서 그런지..
    그렇지만 친구가 연락해 주면 무지 반갑고,
    또 서로 어려운 일 생기면 발벗고 돕고, 기쁜 일은 정말 같이 기뻐하고 그러니까
    제 친구들은 그냥 그러려니 해요.
    람을 넓고 얕게 사귀기 보다는 깊고 좁게 사귀는 편인 사람들이
    보통 저처럼 이렇지 않나 싶어요.
    저도 전화통화 하는 것보다는 문자나 이메일이 편해서 뜬금없이 문자/이메일 남기곤 하죠.
    그냥 이해해 주세요.
    그 정도 개인차는 너그러이 이해해주겠거니 하고 그 동생은 편안하게 님을 생각하고 계신지도 몰라요.

  • 3. ...
    '11.11.11 1:40 PM (211.199.xxx.32)

    성격이 그런 사람도 있어요.저도 제가 연락하는 편인데 제가 가끔이라도 연락 안했음 연락 끊어질 친구들 많아요..그 친구들은 저 말고 다른친구들은 연락처 바뀌어서 연락 안된다고 아쉬워 하더라구요.그러기 전에 지들이 먼저 전화도 하고 하면 될텐데 말이죠.

  • 4. 저도
    '11.11.11 1:44 PM (211.109.xxx.244)

    저도 전화 먼저 안하는 스타일이예요.
    친하게 지내고 싶고, 참 좋아하는 사람한테도 그래요.
    전화하기 좀 뻘쭘하고 지금 바쁘지 않을까, 할 말도 별로 없는데.. 그러다보면 전화 안하게 되요.
    상대방이 먼저 전화 해 주면 너무너무 반갑고 기쁩니다.
    성격 그런 사람은 어쩔 수 없어요. 그것때문에 외롭게 고립되어 지내도 먼저 전화 못하겠더라구요.ㅠㅠ

  • 5. 저도 윗님 같은 사람
    '11.11.11 1:47 PM (221.148.xxx.132)

    정말 필요할 때 도움줄 수 있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합니다만, 수시로 전화해 안부 묻고 이런건 못합니다.
    그렇다고 상대방을 별로라 생각하냐.. 그런거 아니고요.
    아예 아무런 연락이 없는 것도 아니고 문자는 온다고 하셨죠? 그럼 그냥 그런 관계는 아닌 것 같아요.
    전 그냥 그런 관계에는 그런 문자조차 보내질 않거든요 -.-

    인간 관계란 것이 다 나와 같질 않으니 어려울 수 밖에 없죠.

  • 6. 사람마다 다를거에요.
    '11.11.11 1:48 PM (112.187.xxx.237)

    정말 상대를 별로로 생각해서 그런 사람도 있고
    마음으로 좋아하는데 전화하고 연락의 필요성을 못느끼는 사람도 있고
    좋아하는데 소심해서 연락하는것이 상대를 귀찮게 하는건 아닐까 싶어서 못하는 사람도 있고
    그러니 그분이 평소 행동이나 말이 어땧는지를 보고 판단해보세요.
    저는 친구를 마음으로 좋아해도 성격이 좀 많이 소심해서 먼저 전화를 잘 못해요.
    그대신 친구가 전화해주면 정말 반가워요.

  • 7. ...
    '11.11.11 1:56 PM (118.222.xxx.175)

    제가 연락을 잘 안하는 스타일인데요
    그렇다 해서 그만큼의 가치 아닙니다
    날마다 생각하면서도 연락 안하는 경우도 있고
    가끔 생각하면서도 연락 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절친도 만날날 잡을때만 연락 합니다.
    그냥 날마다 연락하지 않아도 내마음이 네마음일거라는
    터무니 없을지도 모르는 믿음이 자리하지요^^~

  • 8. //
    '11.11.11 2:05 PM (1.227.xxx.155)

    바빠 보이는 사람에게는 연락을 일부러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바쁜 시간 뺏기도 싫고 뭐 그렇지요.

  • 9. ..
    '11.11.11 2:41 PM (124.52.xxx.248)

    저도 전혀 전화 안하는데요..
    그래서 연락오는 사람과만 인간관계가.. ^^;

  • 10. 오해마시길....ㅠㅠ
    '11.11.11 2:47 PM (125.176.xxx.188)

    맘이 아예없다면 문자도 안하죠.
    그런 문자보내며 전화도 반갑게 받는 다면..제 스타일과 비슷하네요.
    저도 그 동생분과 비슷한 성향인듯하네요.
    문자로 가끔 마음은 전해도..전화가 그리 편하질 않아요.
    정말 친한친구와도 전화는 늘 상대방이 더 먼저 많이하는 상황이 생겨요.
    상대방이 싫어서가 아니라..전화가 불편해요. 왜그런진 모르겠는데..
    차라리 만나서 처다보며 이야기하는게 더 좋아요. 목소리로만 감정을 전달하는게
    불편한 사람들도 있다는 사실. 이해해주세요.

  • 11. 일단
    '11.11.11 2:53 PM (222.110.xxx.4)

    사람마다 달라요.
    원글님의 서운함이 이해 되기는 하는데요.
    저도 전화를 잘 안하는 사람이라 --;;;
    그래도 항상 연락닿으면 너무너무 반갑고 만나면 좋거든요.
    연락 여기저기 잘하는 거 같은데 나한테만 덜한다 그럼 충분히 기분 나쁠만 하구요
    전반적으로 먼저 전화안하는 애인거 같다 그럼 그러려니 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 12. --
    '11.11.11 3:17 PM (203.232.xxx.3)

    저도
    친구들 생각 많이 하고 사는데
    사실 전화를 잘 못해요. 갑자기 말 꺼내기도 어색하고.
    보고는 싶은데..제가 시간이 없어서 만나러 가지도 못하니...
    전화 걸어서 언제 한 번 보자 하는 것도 가식으로 비칠까봐 말 못꺼내고..
    이래저래 외로워지기만 하네요.
    친구들 다 보고 싶은데..

  • 13. 반갑게 받아준다면
    '11.11.11 3:33 PM (125.177.xxx.193)

    그리고 다른 불편한 느낌이 없다면
    정말 원글님을 반기는 거 맞을거예요.
    다들 성격이 다르니까.. 좋은 쪽으로 생각하시고 생각나면 연락하세요.
    원글님도 그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본인을 위해서-생각나고 보고싶고 궁금하고- 전화하시는 거잖아요.
    근데 맨날 나만 연락하는 그 상황이 싫어지면.. 그 때는 또 마음가는대로 하세요.
    인간관계가 억지로 되는게 아니더라구요.
    어쨌거나 그 후배가 원글님을 꺼리지는 않는다는거 확실하니까 마음푸세요.^^

  • 14. 9999
    '11.11.11 3:48 PM (92.75.xxx.127)

    근데 보통 어린 쪽에서 연락하게 되는데.

  • 15. 저도
    '11.11.11 4:17 PM (78.30.xxx.181)

    생각은 많이 하지만 전화를 거는 건 큰 맘먹고 날 잡아서 합니다.
    한번 하면 얘기도 오래하고 하는데....
    친정 엄마한테도 해야지 해야지 하고 별러야 전화한다는...

  • 16. ㅎㅎ
    '11.11.11 9:06 PM (180.67.xxx.205)

    여기 저같은 분들 많네요.

  • 17.
    '11.11.12 6:46 PM (175.207.xxx.100)

    문자 보낸다면 생각하는 거 맞는데


    문자가 편해요..간만에 부담 없이 연락할 수 있고..받는 사람도 부담 없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400 피곤하면 편도가 부어요. 왜 그러는거죠? 2 늦가을 2011/11/11 7,037
36399 염색하려는데솔이 없어요 6 지금알았어요.. 2011/11/11 2,293
36398 어제 한미 FTA 반대 집회 총정리.동영상 2 참맛 2011/11/11 1,414
36397 6살 아이 급체를 한거 같은데,, 3 88 2011/11/11 3,501
36396 이쁜 여자들 보면 너무 부러워요 14 -_- 2011/11/11 10,013
36395 신차구입시 사은품은 어느정도 받으셧나요? 그리고 썬루프? 3 신차구입 2011/11/11 2,419
36394 (급) 전 컴퓨터에서 새 컴퓨터로 자료 옮기는 방법 좀 알려주세.. 3 컴초보 2011/11/11 3,359
36393 역시 요즘 대세는 나꼼수?!!ㅋㅋ 리민 2011/11/11 1,774
36392 오디효소는요 어떻게 해야해요? 3 오다 2011/11/11 1,585
36391 한미FTA 한번 막아보자! 아고라글 2 rainbo.. 2011/11/11 1,416
36390 억수로 많은 사진들 블로그(압축)앨범으로 정리하신 분들 계신가요.. 1 사진 2011/11/11 1,760
36389 1층이 가정식 어린이집인데 4층까지 소리가 들릴수 있을까요 2 ... 2011/11/11 1,783
36388 밤만되면 세종대왕 동상이 움직인다던데? 2 safi 2011/11/11 1,606
36387 확,실,히,,정신여고 갈수 있는 주변 아파트가 어디인가요? 9 2011/11/11 4,208
36386 32평 아파트 리모델링 할때 짐을 맡겨야하나요? 4 해바라기 2011/11/11 5,827
36385 정말 존경스런 수원촛불!!!! 19 참맛 2011/11/11 2,739
36384 내년부터 인천 6세도 보육료 지원되네요 ^^ 5 ㅎㅎㅎ 2011/11/11 2,012
36383 남편이 회사 일에 대해서 집에서 얘기하시나요? 아니면 여러분은요.. 6 .. 2011/11/11 2,714
36382 냉장고 ? 4 ,,, 2011/11/11 1,295
36381 수능 가채점 등급컷 바뀌나요? 6 정말 2011/11/11 2,742
36380 사람 오래 못사귀는 것도 병인가요 4 흠흠 2011/11/11 3,425
36379 에 칭찬받는 민주당 의원들…기쁠까? 아마미마인 2011/11/11 1,412
36378 녹용들어간 아이한약을 지었는데, 찌꺼기가 너무 많아요..괜찮나요.. 1 일반 한의원.. 2011/11/11 1,660
36377 딴지일보 - 한미 FTA 조건부 찬성의원 16명의 진실 9 참맛 2011/11/11 2,601
36376 재쌍거풀수술vs 아이라인문신으로 얼굴 좀 달라질까요? 1 성형수술 2011/11/11 1,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