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락 잘 안하는 사람은 상대방이 그냥 그정도의 존재감이어서겠죠?

인간관계 조회수 : 6,121
작성일 : 2011-11-11 13:26:05

저번 직장에 다니면서 친해진 사람이 있어요.나이는 나보다 다섯살 정도 아래지만

같이 일하는 동안 서로서로 많이 정들고 친해져서 그 직장 그만둘때 서로 많이 아쉬웠구요

매일매일 보던 사람인데 며칠 못 보니 정말 보고싶고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전화통화로 아쉬움 달랬는데

날이 갈수록 제가 느끼는건 그 친구는 제가 거는 전화는 반갑게 받지만

절대 먼저 연락하는 법이 없다라는겁니다.

간혹 오래 연락 뜸하면 먼저 문자는 줍니다.

비오길래 문득 언니 생각나서..라는둥..

근데 전화는 절대 안하는..그러면서 자기는 원래 전화 잘 안하는 스타일이라는겁니다.

그러면 반대로 제가 거는 전화 받는것도 부담스러울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문득 드네요

저는 생각이 그래요.

저 역시 전화 잘 안하는 스타일이라면 스타일이지만 정말 보고싶고 친한 사람한텐 하는편이거든요.

전화 때문에 괜시리 서운한 맘 마저 드네요 오면 받고 안오면 말고..이런식? 이란게 느껴지기도 하구요..

제가 넘 예민한건가요?

아님 아무리 동성이라도 5살 이라는 차이가 그 친구한텐 약간의 부담이기도 한걸까요?

 

 

IP : 112.166.xxx.4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이 들수록
    '11.11.11 1:30 PM (99.226.xxx.38)

    다른 사람 마음을 알기가 어려워져요.
    연락 가끔 하면 귀찮다고 할지..연락 자주 안하면 관심없다고 할지...
    아는게 병이구나..싶기도 하구요.
    아마도 그분은 문자 정도로만 연락하는 사이이길 바라는게 아닐까 싶네요.

  • 2. 아니에요
    '11.11.11 1:31 PM (203.255.xxx.211)

    제가 전화하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 스타일인데요.
    속으로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이 굉장히 깊어서 의리 있고 속정 있다는 소리 듣는 편인데
    저는 소소한 안부전화 같은 거 잘 못 해요. 가끔 친구 생각도 나고 하지만
    잘 지내겠지.. 하고 무심덤덤하게 있죠.
    그냥 원래 성격이 전화로 수다 떨고 그런 거 잘 못 하는 성격이라서 그런지..
    그렇지만 친구가 연락해 주면 무지 반갑고,
    또 서로 어려운 일 생기면 발벗고 돕고, 기쁜 일은 정말 같이 기뻐하고 그러니까
    제 친구들은 그냥 그러려니 해요.
    람을 넓고 얕게 사귀기 보다는 깊고 좁게 사귀는 편인 사람들이
    보통 저처럼 이렇지 않나 싶어요.
    저도 전화통화 하는 것보다는 문자나 이메일이 편해서 뜬금없이 문자/이메일 남기곤 하죠.
    그냥 이해해 주세요.
    그 정도 개인차는 너그러이 이해해주겠거니 하고 그 동생은 편안하게 님을 생각하고 계신지도 몰라요.

  • 3. ...
    '11.11.11 1:40 PM (211.199.xxx.32)

    성격이 그런 사람도 있어요.저도 제가 연락하는 편인데 제가 가끔이라도 연락 안했음 연락 끊어질 친구들 많아요..그 친구들은 저 말고 다른친구들은 연락처 바뀌어서 연락 안된다고 아쉬워 하더라구요.그러기 전에 지들이 먼저 전화도 하고 하면 될텐데 말이죠.

  • 4. 저도
    '11.11.11 1:44 PM (211.109.xxx.244)

    저도 전화 먼저 안하는 스타일이예요.
    친하게 지내고 싶고, 참 좋아하는 사람한테도 그래요.
    전화하기 좀 뻘쭘하고 지금 바쁘지 않을까, 할 말도 별로 없는데.. 그러다보면 전화 안하게 되요.
    상대방이 먼저 전화 해 주면 너무너무 반갑고 기쁩니다.
    성격 그런 사람은 어쩔 수 없어요. 그것때문에 외롭게 고립되어 지내도 먼저 전화 못하겠더라구요.ㅠㅠ

  • 5. 저도 윗님 같은 사람
    '11.11.11 1:47 PM (221.148.xxx.132)

    정말 필요할 때 도움줄 수 있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합니다만, 수시로 전화해 안부 묻고 이런건 못합니다.
    그렇다고 상대방을 별로라 생각하냐.. 그런거 아니고요.
    아예 아무런 연락이 없는 것도 아니고 문자는 온다고 하셨죠? 그럼 그냥 그런 관계는 아닌 것 같아요.
    전 그냥 그런 관계에는 그런 문자조차 보내질 않거든요 -.-

    인간 관계란 것이 다 나와 같질 않으니 어려울 수 밖에 없죠.

  • 6. 사람마다 다를거에요.
    '11.11.11 1:48 PM (112.187.xxx.237)

    정말 상대를 별로로 생각해서 그런 사람도 있고
    마음으로 좋아하는데 전화하고 연락의 필요성을 못느끼는 사람도 있고
    좋아하는데 소심해서 연락하는것이 상대를 귀찮게 하는건 아닐까 싶어서 못하는 사람도 있고
    그러니 그분이 평소 행동이나 말이 어땧는지를 보고 판단해보세요.
    저는 친구를 마음으로 좋아해도 성격이 좀 많이 소심해서 먼저 전화를 잘 못해요.
    그대신 친구가 전화해주면 정말 반가워요.

  • 7. ...
    '11.11.11 1:56 PM (118.222.xxx.175)

    제가 연락을 잘 안하는 스타일인데요
    그렇다 해서 그만큼의 가치 아닙니다
    날마다 생각하면서도 연락 안하는 경우도 있고
    가끔 생각하면서도 연락 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절친도 만날날 잡을때만 연락 합니다.
    그냥 날마다 연락하지 않아도 내마음이 네마음일거라는
    터무니 없을지도 모르는 믿음이 자리하지요^^~

  • 8. //
    '11.11.11 2:05 PM (1.227.xxx.155)

    바빠 보이는 사람에게는 연락을 일부러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바쁜 시간 뺏기도 싫고 뭐 그렇지요.

  • 9. ..
    '11.11.11 2:41 PM (124.52.xxx.248)

    저도 전혀 전화 안하는데요..
    그래서 연락오는 사람과만 인간관계가.. ^^;

  • 10. 오해마시길....ㅠㅠ
    '11.11.11 2:47 PM (125.176.xxx.188)

    맘이 아예없다면 문자도 안하죠.
    그런 문자보내며 전화도 반갑게 받는 다면..제 스타일과 비슷하네요.
    저도 그 동생분과 비슷한 성향인듯하네요.
    문자로 가끔 마음은 전해도..전화가 그리 편하질 않아요.
    정말 친한친구와도 전화는 늘 상대방이 더 먼저 많이하는 상황이 생겨요.
    상대방이 싫어서가 아니라..전화가 불편해요. 왜그런진 모르겠는데..
    차라리 만나서 처다보며 이야기하는게 더 좋아요. 목소리로만 감정을 전달하는게
    불편한 사람들도 있다는 사실. 이해해주세요.

  • 11. 일단
    '11.11.11 2:53 PM (222.110.xxx.4)

    사람마다 달라요.
    원글님의 서운함이 이해 되기는 하는데요.
    저도 전화를 잘 안하는 사람이라 --;;;
    그래도 항상 연락닿으면 너무너무 반갑고 만나면 좋거든요.
    연락 여기저기 잘하는 거 같은데 나한테만 덜한다 그럼 충분히 기분 나쁠만 하구요
    전반적으로 먼저 전화안하는 애인거 같다 그럼 그러려니 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 12. --
    '11.11.11 3:17 PM (203.232.xxx.3)

    저도
    친구들 생각 많이 하고 사는데
    사실 전화를 잘 못해요. 갑자기 말 꺼내기도 어색하고.
    보고는 싶은데..제가 시간이 없어서 만나러 가지도 못하니...
    전화 걸어서 언제 한 번 보자 하는 것도 가식으로 비칠까봐 말 못꺼내고..
    이래저래 외로워지기만 하네요.
    친구들 다 보고 싶은데..

  • 13. 반갑게 받아준다면
    '11.11.11 3:33 PM (125.177.xxx.193)

    그리고 다른 불편한 느낌이 없다면
    정말 원글님을 반기는 거 맞을거예요.
    다들 성격이 다르니까.. 좋은 쪽으로 생각하시고 생각나면 연락하세요.
    원글님도 그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본인을 위해서-생각나고 보고싶고 궁금하고- 전화하시는 거잖아요.
    근데 맨날 나만 연락하는 그 상황이 싫어지면.. 그 때는 또 마음가는대로 하세요.
    인간관계가 억지로 되는게 아니더라구요.
    어쨌거나 그 후배가 원글님을 꺼리지는 않는다는거 확실하니까 마음푸세요.^^

  • 14. 9999
    '11.11.11 3:48 PM (92.75.xxx.127)

    근데 보통 어린 쪽에서 연락하게 되는데.

  • 15. 저도
    '11.11.11 4:17 PM (78.30.xxx.181)

    생각은 많이 하지만 전화를 거는 건 큰 맘먹고 날 잡아서 합니다.
    한번 하면 얘기도 오래하고 하는데....
    친정 엄마한테도 해야지 해야지 하고 별러야 전화한다는...

  • 16. ㅎㅎ
    '11.11.11 9:06 PM (180.67.xxx.205)

    여기 저같은 분들 많네요.

  • 17.
    '11.11.12 6:46 PM (175.207.xxx.100)

    문자 보낸다면 생각하는 거 맞는데


    문자가 편해요..간만에 부담 없이 연락할 수 있고..받는 사람도 부담 없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638 대한민국 크기 비교 3 궁금 2012/01/04 1,656
54637 휴대폰 시간이 점점 느려지는데 왜 이럴까요? 2 ... 2012/01/04 557
54636 다들 학교 보충수업 하나요? 7 고딩들 2012/01/04 849
54635 선배맘들께 조언 부탁드립니다. 5 예비엄마 2012/01/04 428
54634 소개팅은 때려쳐야 겠어요 8 노처녀면 어.. 2012/01/04 2,923
54633 근데 왓비컴즈까지 공개되고 보니까 더 혼란스럽네요 14 2012/01/04 3,076
54632 17개월된 우리 늦둥이 둘째가..... 5 어머나!! 2012/01/04 1,613
54631 아이들의 귀여운 행동 3 성장과정 2012/01/04 834
54630 이사시 보육료 지원에 대해서... 5 해지온 2012/01/04 1,179
54629 아이가 아파요 3 갑자기 2012/01/04 528
54628 조언 좀 주세요 취업하고자 할 때 이력서때문에 10 싱글맘 2012/01/04 2,501
54627 희안한 일이네요. 5 .. 2012/01/04 1,034
54626 스물넷에 치아교정.. 어떨까요? 11 고민중..... 2012/01/04 1,592
54625 218.232.xxx.245 님, 남 가슴 아픈 사연, 그렇게 .. 2 .. 2012/01/04 799
54624 변액유니버셜보험 잘 아시는분요 4 2012/01/04 917
54623 초중고 주5일수업 찬성합니다만 12 주5일수업 2012/01/04 1,741
54622 1월 4일 목사아들돼지 김용민 PD의 조간 브리핑 세우실 2012/01/04 532
54621 사료값이 비싸서 소를 굶겨죽인다고? 웃기고들 앉았네 41 나원참 2012/01/04 4,871
54620 과외선생님 어떻게 구하셨어요? 6 일산맘 2012/01/04 1,269
54619 많이 읽은 글의 막내동서님 속터진다 2012/01/04 1,281
54618 급질)스키장 갈때 방수패딩신발이 필요할까요? 5 무식 2012/01/04 2,956
54617 오늘 추운건가요? 4 궁금 2012/01/04 769
54616 백화점 문화센터 강사 3 백화점 2012/01/04 1,991
54615 지하철 신촌역 근처에 맛집 추천 부탁드려요. 5 오랜친구 2012/01/04 1,376
54614 남매있고 출선 예정 전혀 없어요~(금반지꿈_ 신년에 대박.. 2012/01/04 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