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센병 가족의 결혼

궁금 조회수 : 3,562
작성일 : 2011-11-11 13:21:24

요즘은 한센병이 뭔지 모르는 사람 있을 정도로

한센병 발병도 드물고, 또 발병해도 99.9% 완치되는 병이지요.

근데 아직 어르신들 나이대에는 편견이 심한 것 같아요.

 

제가 아는 남자분이 한센병 부모님을 둔 분과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어요.

사실 남자분도 처음부턴 몰랐고... 여자분이 많이 망설이다가 얘기하게 됐나봐요.

그것도 본인이 말 못하고 가족을 통해서요. 아마 깨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결단을 내린거겠죠.

남자분은 처음에는 (병에 대한 지식이 없어) 너무 놀랬지만, 내가 사랑하는 여자는 내가 지킨다는 마음가짐으로

곧, 결혼에 대한 마음을 더욱 굳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남자분 가족들, 특히 부모님의 반대가 보통이 아닌가봐요.

여자분의 친정언니도, 결혼할 사람과 결혼식 준비과정에서 결국 한센병을 이유로 파경에 이르렀다 하구요.

사실 가족들의 마음이 이해가 안되는 것도 아니긴 해요... 쯥.

 

요즘 젊은 사람들은 한센병에 대한 인식 어떤가요?

사람들의 편견으로 지치고 상처받는 모습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IP : 221.148.xxx.22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1.11 1:30 PM (211.237.xxx.51)

    전염병 맞아요 3종 법정전염병요;
    다만 결핵처럼 약을 복용하면 전염성이 없어지는 거죠..
    타인의 얘기일땐 얼마든지 받아들일수 있는 얘기라도 내 문제가 되면서부터는
    그게 쉽지 않죠.

  • 2. d3
    '11.11.11 1:33 PM (175.195.xxx.51)

    제 자식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전 안 될 것 같아요.
    따뜻한 방 안에서 남을 비난하긴 참 쉽죠.. 좋은 꽃노래 입만 나불대는 거야 누군들 못하겠어요..;

  • 3. ...
    '11.11.11 1:35 PM (210.180.xxx.138)

    부모에게 말한 남자가 바보.. 자신감이 없는 남자란 의미

  • ..
    '11.11.12 12:05 AM (116.39.xxx.119)

    부모에게 당연히 말해야죠. 평생을 키워주신 분들인데
    언제부터인가 자게에서 여잘 위해 부모를 속이는 남자가 멋있는 남자라는 잘못된 생각이 퍼진듯해서 씁쓸해요

  • 4. ...
    '11.11.11 1:50 PM (211.199.xxx.32)

    유전되는 병은 아닌걸로 알고 있습니다.전염되는거죠.

  • 5. ...
    '11.11.11 1:50 PM (118.222.xxx.175)

    한센병은 유전되지 않는답니다
    상처감염이라서..
    그래서 예전 일제시대 소록도에선 아이를 낳으면 격리시켜서 키웠다지요??

  • 6. 히융
    '11.11.11 2:48 PM (221.148.xxx.225)

    아직도 만만찮네요. 몇몇 반응만 보아도...
    사실 한센이 전염병의 일종이긴 해도, 예전에 못먹고 못살때 면역이 너무 약해 걸리던 병인지라
    요즘 왠만한 사람들은 상처감염되도 발병되지 않을 정도라곤 하더라구요.
    살아계시는 부모님을 돌아가셨다 할 수도 없고, 결혼식 때 안밝힐 도린 없을거고...
    그저 안됐네요. 하긴 저도 결국은 남의 일이라 이렇게 얘기하는걸지 모르겠어요.
    사람 맘이 다 똑같죠 뭐...

  • ...
    '11.11.11 4:19 PM (211.199.xxx.32)

    그병 유전 감염 여부보다 아무래도 성장과정이 평탄하지 않았겠다는 것도 반대의 이유가 될것 같아요..아무래도 밝고 티없이 자라진 않았을거란 생각이 괜히 들잖아요..

  • 7. ....
    '11.11.11 6:20 PM (211.224.xxx.216)

    유전이안된다 해도 꺼림칙해요 이러면 안되는건데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417 이젠 새우젓이 이상하게 보여요 새우젖을 하도 보다보니 9 후우 2012/01/05 2,830
56416 메자이크 쌍커풀...써보신 분 계시나요? 1 ... 2012/01/05 1,984
56415 내일 오후 1시 청계광장에서 연세대 등 30여개대 시국선언 2 참맛 2012/01/05 2,109
56414 감기에좋은음식 박창희0 2012/01/05 1,947
56413 부모자식간 궁합 12 아름다운미 2012/01/05 5,378
56412 제이슨 므라즈 노래 좋아하시나요? 4 왕밤빵 2012/01/05 2,104
56411 남편과 제가 같은꿈을 꿨는데 너무 궁금합니다. 12 생생해 2012/01/05 15,485
56410 짝 남자 3호 정말 싫은 스타일...... 20 2012/01/05 7,429
56409 요즘 이승기가 급 호감이네요ㅋㅋ 1 애교쟁 2012/01/05 2,336
56408 설날 선물 같이 고민좀 해주세요. 2 선물 2012/01/05 1,356
56407 고승덕, '전당대회 돈봉투' 폭로(종합) 2 truth 2012/01/05 2,565
56406 뜨개실 하시는 분들..수다 떨어봐요.. 10 ... 2012/01/05 2,916
56405 [아직은 카더라임!]북한에 군사 쿠데타??? 8 truth 2012/01/05 2,037
56404 얼굴에 올리브유 말고 포도씨유도 되나요? 6 오일 2012/01/05 9,167
56403 배고파요~~라면 먹을까요? 37 사마리아 2012/01/05 3,150
56402 결혼기념일이예요. 21년전 2 오늘이네요 2012/01/05 1,987
56401 레몬차 정말 맛날꺼 같아요.. 9 독수리오남매.. 2012/01/05 3,070
56400 제가 먹는음식중에 변비를 일으키는것이 무엇일까요? 10 ㅠㅠ 2012/01/05 3,186
56399 생각지도 않은 둘째.. 그래도 예쁘겠죠? 11 까이유 2012/01/05 2,551
56398 모태솔로 얼마나 많은지 다들 모르시네요 4 ... 2012/01/05 5,483
56397 vj특공대 재방을 보니까 후쿠시마 온천 광고를 해주네요 5 2012/01/04 2,694
56396 중학생 딸아이가 한쪽 다리가 아프대요. 5 걱정 2012/01/04 2,003
56395 코스트코 멸균우유 가격 알려주세요~ 2 가을이니까 2012/01/04 2,427
56394 오리털코트의 오리털이 너무 많이 빠져요 5 김수미 2012/01/04 13,241
56393 전자사전 어떤걸로 사주셨어요?? 4 독수리오남매.. 2012/01/04 1,5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