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센병 가족의 결혼

궁금 조회수 : 3,325
작성일 : 2011-11-11 13:21:24

요즘은 한센병이 뭔지 모르는 사람 있을 정도로

한센병 발병도 드물고, 또 발병해도 99.9% 완치되는 병이지요.

근데 아직 어르신들 나이대에는 편견이 심한 것 같아요.

 

제가 아는 남자분이 한센병 부모님을 둔 분과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어요.

사실 남자분도 처음부턴 몰랐고... 여자분이 많이 망설이다가 얘기하게 됐나봐요.

그것도 본인이 말 못하고 가족을 통해서요. 아마 깨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결단을 내린거겠죠.

남자분은 처음에는 (병에 대한 지식이 없어) 너무 놀랬지만, 내가 사랑하는 여자는 내가 지킨다는 마음가짐으로

곧, 결혼에 대한 마음을 더욱 굳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남자분 가족들, 특히 부모님의 반대가 보통이 아닌가봐요.

여자분의 친정언니도, 결혼할 사람과 결혼식 준비과정에서 결국 한센병을 이유로 파경에 이르렀다 하구요.

사실 가족들의 마음이 이해가 안되는 것도 아니긴 해요... 쯥.

 

요즘 젊은 사람들은 한센병에 대한 인식 어떤가요?

사람들의 편견으로 지치고 상처받는 모습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IP : 221.148.xxx.22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1.11 1:30 PM (211.237.xxx.51)

    전염병 맞아요 3종 법정전염병요;
    다만 결핵처럼 약을 복용하면 전염성이 없어지는 거죠..
    타인의 얘기일땐 얼마든지 받아들일수 있는 얘기라도 내 문제가 되면서부터는
    그게 쉽지 않죠.

  • 2. d3
    '11.11.11 1:33 PM (175.195.xxx.51)

    제 자식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전 안 될 것 같아요.
    따뜻한 방 안에서 남을 비난하긴 참 쉽죠.. 좋은 꽃노래 입만 나불대는 거야 누군들 못하겠어요..;

  • 3. ...
    '11.11.11 1:35 PM (210.180.xxx.138)

    부모에게 말한 남자가 바보.. 자신감이 없는 남자란 의미

  • ..
    '11.11.12 12:05 AM (116.39.xxx.119)

    부모에게 당연히 말해야죠. 평생을 키워주신 분들인데
    언제부터인가 자게에서 여잘 위해 부모를 속이는 남자가 멋있는 남자라는 잘못된 생각이 퍼진듯해서 씁쓸해요

  • 4. ...
    '11.11.11 1:50 PM (211.199.xxx.32)

    유전되는 병은 아닌걸로 알고 있습니다.전염되는거죠.

  • 5. ...
    '11.11.11 1:50 PM (118.222.xxx.175)

    한센병은 유전되지 않는답니다
    상처감염이라서..
    그래서 예전 일제시대 소록도에선 아이를 낳으면 격리시켜서 키웠다지요??

  • 6. 히융
    '11.11.11 2:48 PM (221.148.xxx.225)

    아직도 만만찮네요. 몇몇 반응만 보아도...
    사실 한센이 전염병의 일종이긴 해도, 예전에 못먹고 못살때 면역이 너무 약해 걸리던 병인지라
    요즘 왠만한 사람들은 상처감염되도 발병되지 않을 정도라곤 하더라구요.
    살아계시는 부모님을 돌아가셨다 할 수도 없고, 결혼식 때 안밝힐 도린 없을거고...
    그저 안됐네요. 하긴 저도 결국은 남의 일이라 이렇게 얘기하는걸지 모르겠어요.
    사람 맘이 다 똑같죠 뭐...

  • ...
    '11.11.11 4:19 PM (211.199.xxx.32)

    그병 유전 감염 여부보다 아무래도 성장과정이 평탄하지 않았겠다는 것도 반대의 이유가 될것 같아요..아무래도 밝고 티없이 자라진 않았을거란 생각이 괜히 들잖아요..

  • 7. ....
    '11.11.11 6:20 PM (211.224.xxx.216)

    유전이안된다 해도 꺼림칙해요 이러면 안되는건데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359 노통이 FTA를 미국과 시작한 이유는 뭔가요???????? 18 q 2011/11/27 2,835
42358 FTA 반대 집회를 정말 어이가.. 2011/11/27 1,058
42357 언론통제하나요? 다음에 FTA반대집회관련 뉴스가?? 1 freedo.. 2011/11/27 1,159
42356 아파트 5층 어떤가요? 9 부자 2011/11/27 6,307
42355 초등학교 교과서내용 그대로 볼 수 있는곳 어디있나요 두산 외에 2011/11/27 1,816
42354 박근혜의 김장법 52 apfhd 2011/11/27 12,075
42353 이 와중에 죄송합니다만... 혹, 마사지 잘하는 곳 아시나요? 3 ... 2011/11/27 2,316
42352 2012년 12월 21일 진짜 종말 올건가 봐요 ㄷㄷㄷ 9 무섭도다 2011/11/27 4,135
42351 정말 살벌하게 공권력을 사용한 정권은 노무현 정부같네요. 20 공권력 2011/11/27 2,131
42350 메가스터디 강의를 들으려는데요. 궁금맘 2011/11/27 1,186
42349 요즘 배달치킨 어디가 맛있어요? 6 치킨 2011/11/27 3,652
42348 중곡역에 커다란 커피숍 뭐가 있나요? 5 저기 2011/11/27 1,652
42347 이런저런 이야기 2 나거티브 2011/11/27 1,486
42346 성지순례 - 미리예상해보는 조중동 1면 헤드라인!!!! 2 참맛 2011/11/27 1,927
42345 연행회원님 아이 돌보는 문제 해결되었습니다. 31 나거티브 2011/11/27 7,788
42344 오모나 오모나 이러지 마세요~~ 2 참맛 2011/11/27 1,870
42343 옛날부터 궁금하던 거 2 하나 2011/11/27 1,618
42342 막장드라마보다 더한 종로경찰서장 폭행 전말 9 참맛 2011/11/27 3,054
42341 이런 경우 약장사한테 산 물건 반환될까여? 친정아버지가 구매.... 2 궁금 2011/11/27 1,681
42340 kmplayer사용하시는 분들, 삭제하시기 바랍니다~ 1 참맛 2011/11/27 1,922
42339 언론으로 민주당등원 부추기기? 1 NOFTA 2011/11/27 1,259
42338 김윤아는 고작 성신여대 나와놓고 59 .... 2011/11/27 26,609
42337 종로경찰서장 폭행.. 이래서 채증이 필요한겁니다 1 ㅠㅠ 2011/11/27 2,377
42336 저 오늘 생일인데~ 이렇게 우울한 생일을 맞네요~ 7 생일 2011/11/27 2,070
42335 엄마죽인 아이보며 느낀점. 17 ---- 2011/11/27 10,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