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달간 중앙일보에서는 “영리병원” 특집을 내고
조선일보에서는 자본주의 4.0 이라는 기획기사를 냈습니다.
이슈를 만들겠다는 이야기인데요
이 신문들이 잘 나갈 때는 이렇게 이슈를 치고 들어가면
여론을 주도하고 파워를 보이던 때가 있었습니다만
50대.60대 보수층의 신문이 되어버린 지금
자본주의 4.0을 이야기하는 이들은 아무도 없으며
레임덕 즈음 막바지로 챙기려고 하는 영리병원도
중앙이 아무리 울부짖어도 메아리가 들려오지 않습니다.
보수신문의 방법은 대단히 전략적이고 교활합니다 이를 테면
어떤 용어들을 자주 등장시키면서 사람들의 머리 속에 각인시킵니다
예를 들어보면..최근 조선에서는 “괴담”이라는 용어를 자주 쓰고 있습니다.
FTA괴담 SNS 괴담 꼼수괴담. 조선일보의 목적은 단 한가지입니다.
최근 서울시장 선거를 통해서도 확인 됬다시피
비참하게 약화된 언론사의 입지를 강화시키기 위해 SNS나 팟캐스트 나꼼수 같이
젊은 이들이 열광하는 매체를 괴담이라고 자꾸 인식시키려 하는 목적이죠
노인들의 입에서 트위터 .facebook 팟캐스트는 괴담이야 진정한 정보는 조선이야..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조선의 목적 일텐데요
사실 그 동안 몇 년 동안 조중동괴담급사설로 진정한 괴담의 작성자들은 당사자들 인데.
정말 뒤로 가도 한참 뒤로 갑니다.
그러니 <수백명의 8학군 기자>들이 <주진우>를 이기지 못하는 겁니다.
얼마전 나꼼수 떨거지 특집에서 심상정 노회찬 유시민을 보면서
저는 독특한 생각을 했는데요. 진보세력이고 이들의 삶의 궤적이 학벌을 무기로 삼지 않고
노동운동에 헌신하고 고생도 많이 한 분들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흔한 말로 다들 SKY 출신이죠
유시민 서울대 경제학과 노회찬 고려대 정외괴 심상적 서울대역사교육학과
소위 학교다닐 때 한 공부했다는 사람들인데,,,
나꼼수 4인방 앞에서 자신의 삶을 반성하고 역사적 인식을 재점검하고
자신의 처지를 재인식하는 시간을 갖는다는게 즐거웠습니다.
나꼼수 4인방들은 SKY 출신이 한 명도 없습니다만 진정한 지식인이요
또한 시민들의 친구아닙니까 ….
하바드 출신의 김용옥교수도 입이 마르도록 칭찬한 이시대의 진정한 언론이고 정통이고 주류다
라는 말 들으면서 시원한 이유가 거기있었나 봅니다…
PS : 김어준 닥치고 정치가 베스트셀러 2위이고 …..
달려라 정봉주 책 아직도 나오지 않고 예약판매만으로도 11위네요….후덜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