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ADD(주의력 결핍) 궁금해요.

속상해요 조회수 : 5,797
작성일 : 2011-11-10 23:01:18

얼마전 산만한 아이에 대한 글이 올라와서 우연히 보다 주의력 결핍(ADD) 증상을 알게되었습니다.

저도 제 아이를 의심했는데 과잉행동 장애가 없어서 거의 몇년을 고민하다가 주시하면서 지켜보았습니다.

가끔 정말 ADHD인것 아닌가라는 생각과..잘하는 것도 많아 아이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있어서 주시만 하면서

좀 지켜보자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글을 읽고 대학병원에 가서 검사를 오늘 받고 왔습니다. 검사자가 주의력결핍증세가 보인다는 코멘트를 해주시더라구요.

자세한 결과는 안나왔지만 내가 궁금해서 물어보니 임상검사자가 아마 진단이 나올것 같다는 말을 하니..참 ..찹찹합니다.

그동안 초1 아이 힘들게 했던것...내가 임신해서 너무 극도의 스트레스가 아이에게 영향을 주었나 하는 자괴감...

한편으로는 우리나라 교육환경이 아이를 더 힘들게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고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가라는

걱정도 듭니다..

3-4시간 검사받고 자고 있는 아이를보니 못나도 예뻐도 내 아들..이게 엄마의 마음이겠지만 괜히 눈물이 납니다.

궁금한 점이 놀이(?)치료와 약물치료중 결과에 따라 처방이 나오겠지만...주의력 결핍인 아이들

약 먹으면 정말 괜찮아지나요?약도 부작용도 있는것으로 아는데.. 초1아이 벌써 먹으면 성인될때까지 먹어야 하는지..

약먹으면 정말 없던 주의집중력이 생길까요

그래도 점점 학업능력이 많이 떨어지겠지요? 정말 주의력 결핍인 사람 공부잘하기 힘들다면 공부이외에 아이의 재능을 찾아주어야 할것 같아요. 

IP : 112.148.xxx.2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
    '11.11.10 11:10 PM (175.211.xxx.162)

    상심 마시구요.
    일단 이 중상은 사춘기까지만 잘 키우면 대개 좋아지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제 주변에 이 증상을 가진 아이들이 좀 있었는데
    한 아이는 매일 약을 먹고 학교를 오는데
    약 먹으면 차분하제 생활을 해요.
    특히 수학에는 매우 뛰어난 재능을 보이고요.

    옛날에는 그저 심하게 부산스러운 아이로 알고 있다가
    크면 또 괜찮다고 하잖아요.
    엄마가 많이 힘드시겠지만 차분하게 더 알아보시고, 힘내시기 바래요~

  • 2. 참고하세요
    '11.11.10 11:10 PM (59.3.xxx.28)

    http://www.sangdam.kr/encyclopedia/cp/adhd/adhd8.html

  • 3. 여러가지
    '11.11.10 11:11 PM (14.48.xxx.110)

    원인이 있지만, 정확한 원인파악은 아직 못한걸로 나오구요.
    유전적인 영향이라고 하니 너무 자괴감은 갖지 마세요.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과잉행동만 없으면 충분히 약아닌 대체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리라 생각하는데요.물론, 병원에서는 약외에는 없다고 하지만,,
    일단은 엄마랑 주위환경이 변해야 약발도 섭니다.
    야단치는거 멈추시고요,아이에게 마음의 안정을 주세요.제일 큰 약효과는 엄마의 관심과 사랑입니다.

  • 4. 용기
    '11.11.10 11:12 PM (121.128.xxx.133)

    이런 경우 어머니의 양육방법을 다시 되돌아 봐야 합니다.
    양육 태도가 바뀌지 않으면 아이는 심리상담만으로 호전되기 어렵거든요.

    아이 심리상담 받을 때, 함께 받으시면 도움 되실 거에요.
    양육 쇼크란 책도 한번 읽어보세요

  • 5. 저는
    '11.11.10 11:25 PM (180.65.xxx.131)

    물론 엄마가 열심히 공부하고 아이를 이해하고 도와줘야 하죠.
    대학병원마다 다르겠지만, 개인병원보다 의사샘과 자유롭게 이야기 하기 힘든
    의사샘도 있더라구요.. 취조하듯이 혹은 시간이 별로 없으니까 편하지 않았던거 같아요.
    학업능력이 떨어지기 전에 함께 공부해야하고 옆에서 공부를 끼고하는 기간이
    보통애들보다 길다고 생각하고 잘 돌봐주세요.. 좋아지죠. 무슨 병도 아니구요
    시간이 지나면 다 해결될 문제니까 힘내세요..

  • 6. 반전문가
    '11.11.10 11:36 PM (119.64.xxx.195)

    관련 분야의 일을 했다가 육아로 쉬고 있어요. 약물치료와 놀이치료 병행을 권하지만 약물치료는 진통제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너무 아플 때 약을 먹으면 좀 덜 아프잖아요? 마찬가지로 약을 먹으면, 좀 덜하구요 아이에 따라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요. 주로 폭식이나 아님 정반대... 그 밖에 아이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 놀이치료는 꼭 병행하시길 권하구요 부모상담시간에 아이의 양육방법이라던가 아이의 특성에 대해 잘 파악하시기 바랍니다.
    꼭 엄마 양육잘못이 아닌 기질적인 것도 원인의 하나니 너무 죄책감은 안가지셨으면 좋겠네요.

  • 7.
    '11.11.10 11:38 PM (211.244.xxx.108)

    크면 나아져요..
    제 사촌이 둘이나 ADHD 이였는데 지금은 둘다 그렇게 과묵할 수가 없어요...
    어려선 진짜 산만해서 많이 혼났던 아이들인데 지금은 말이 없어요

  • 8.
    '11.11.10 11:38 PM (112.148.xxx.198)

    잘하셨어요..
    정확한 진단을 받는게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데요.

    제 조카가 ADD에요. 일명 조용한 ADHD요.. 멍~ 하죠.
    어른들이 얘기할때 , 자기 일 하면서도 '그래서 어떻게 되었다고요?' 하고 끼어들기 일쑤고요.
    문제 풀어보라고 하면 가만히 바라보고 있어요.
    10분이면 풀 문제를 3시간 동안 멍~하게 바라보면서 어른들 얘기에만 끼어들지요.
    그 조카가 일부러 그러는게 아니라는 걸 잘 알기 때문에
    되도록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려고 유도하고 있어요..

    꼭 좋아질꺼에요. 특히 사춘기 지나고 나면 많은 부분이 좋아지니까 너무걱정 마시고
    그전에 아이의 행동을 조금씩 교정시켜주세요.

  • 9. 큰서점에 가면
    '11.11.10 11:46 PM (99.226.xxx.38)

    이와 관련한 책들이 많이 있어요. 엄마가 읽고 아이에게 도움르 줄 수 있는 책들도 많이 나와있더라구요.
    까페들도 있다고 알고 있구요(다음이나 네이버).
    오히려 문제가 있다고 하면 반은 해결이 된거나 마찬가지거든요.
    가족이 도와주어 아이가 자존감이 떨어지지 않게 해주시는게 가장 중요한 것같아요.
    제 아들아이도 많이 산만하고 집중력이 떨어져서 학업성적도 썩 좋지 않고 했어요.
    저는 진단 받으러 가지 않고, 제가 열심히 공부해서 아이를 도와주었어요.
    지금은 청년인데, 대학다니고 있구요, 자신이 정신 바짝 차리면서 컨트롤 하면서 잘 지내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대신, 지금부터는 부모가 열심히 공부하시고 아이를 도우셔야 합니다.

  • 10. ㄹㄹㄹ
    '11.11.11 6:56 AM (115.143.xxx.59)

    아들이 대부분 많죠..그러나 약물치료하면 너무 좋아집니다.그리고..대부분 유전이래요..자책마세요.

  • 11.
    '11.11.11 10:33 AM (180.66.xxx.102) - 삭제된댓글

    '아이의 뇌를 읽으면 아이의 미래가 열린다.'-
    '내 아이에겐 분명 문제가 있다'-도서출판 소소
    각각 2권의 책인데요 도움이 될겁니다.
    미국 전문가가 쓴건데 실례를 바탕으로 썼어요.

  • 12. 경험자
    '11.11.11 4:05 PM (211.226.xxx.41)

    울 아들이 딱 그 케이스입니다.
    학업부진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교우관계에서 너무 문제가 많아서
    진단받고 치료받은 경우예요.
    약의 효과를 말씀드리자면 저희 아이의 경우 적절한 약과 용량을 바로 찾을 수 있어서
    효과는 좋아요.
    하지만 다른 아이들의 경우 적당한 약을 찾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그 약 찾기 전에 부작용으로 애먹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 13. 원글
    '11.11.11 4:55 PM (112.148.xxx.22)

    제가 새벽에 스마트폰으로 보고 지금에야 컴에 앉아 감사인사 드립니다.
    용기주신분,,따뜻하게 조언해주신 분 모두 감사드립니다. 진단이 아직 안나왔지만 참 마음이 찹찹하네요.
    제가 그렇게 강하지 않아서.. 이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용기잃지않고 버틸 자신이 좀 없어요..
    엄마가 강해야 하는데...엄마가 먼저지칠까..아이에게 상처주지 않을까..이래저래 고민입니다.

    아이때문에 직장을 그만두고 돌본지 4년... 노력한다고 했는데...참 끝이 없는것 같아요..
    관련 서적 알려주셔서 감사드리구요..혹 약물 부작용이 식욕부진이나 폭식 외에는 없나요?
    엄마가 무지하네요..주말에 관련서적을 뒤져서..사봐야 할것 같습니다.
    모든 분들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저에게 혹시 조언이나 경험을 알려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제 이메일은 renny34298@naver.com입니다. 감사드립니다.

  • 14. 경험자
    '11.11.11 5:34 PM (211.226.xxx.41)

    저희 아이가 먹는 약은 식욕부진과 불면증이 부작용이예요.
    다른 약은 잘 모르겠어요.
    식욕부진은 처음에 좀 그러다 요즘은 잘 먹고요.
    잠이 잘 오지 않는 문제때문에
    저희는 아침 일찍 약을 먹입니다.
    처방받는 약마다 그 부작용이 달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787 감자탕 냉장보관한지 5일째. 먹어도 되나요? 3 dddd 2011/11/11 6,771
36786 아침에 남편 간단하게 챙겨줄만한것 뭐 있을까요? 포장완제품으로요.. 14 삐여사 2011/11/11 3,124
36785 트윗에 올라온 조중동 기사와 한겨레 경향 신문 비교 4 막아야 산다.. 2011/11/11 2,480
36784 백만원 안되는 몽~스타일 명품패딩 vs. 이백만원 짜리 얌전한 .. 5 2011/11/11 3,361
36783 아동넥타이 구입매장? 3 아이 2011/11/11 1,368
36782 꼼수 김어준과 만나다 =코리아 리얼타임 9 커피믹스 2011/11/11 2,520
36781 명작, 전래 어떤게 좋을지 골라주세요. 폭풍검색~ 2 바람구두 2011/11/11 1,566
36780 저보고 나쁜년이랍니다 75 병신 2011/11/11 15,740
36779 아파트 구매 고민있어요(서울강북) 8 김고민 2011/11/11 3,081
36778 어디 치킨 잘 시켜드세요? 17 맛있는치킨 .. 2011/11/11 3,687
36777 프랑스어 6 엔젤 2011/11/11 2,265
36776 SNS 민심에… 성난 농심에… 후폭풍 두려움에… 강행처리가 ‘무.. 20 막아야 산다.. 2011/11/11 2,944
36775 역사 배우고 온 아이의 물음 7 역사 2011/11/11 2,129
36774 등산갈때 도시락은 어떻게 싸가나요.. 25 궁금 2011/11/11 32,016
36773 카이스트 근처 4 대전 2011/11/11 1,932
36772 99년도에 수능본 딸이 연봉 십만불 어쩌고한글 삭제됐나요? 8 ㅇㅇ 2011/11/11 2,566
36771 눈 찌르는 눈썹 제거 수술하신.. 2 예뻐! 2011/11/11 1,853
36770 4G.저만 이상하게 들리는건가봐요? 18 이상하네. 2011/11/11 2,736
36769 혹시 11월 30일에 싱가폴 가실 분 없으세요~? 3 콩다방 2011/11/11 1,980
36768 급질~ 윗집 쿵쾅소리 5 복수방법 2011/11/11 1,883
36767 수능 치고 15년이 지난 지금 되돌아보니.. 18 인생몰라요 2011/11/11 3,910
36766 여수 농어민, 한미FTA 절충안 김성곤 규탄 4 막아야산다 2011/11/11 1,593
36765 새우젓에 조미료가 들어가나요? 12 .. 2011/11/11 4,594
36764 아래층 물새는 문제로 또 글써요,이번엔 도배문제 5 집주인 2011/11/11 2,118
36763 다이어트 중 닭가슴살 샐러드 소스 어떻게 해드세요?? 4 살좀~~ 2011/11/11 2,4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