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산만한 아이에 대한 글이 올라와서 우연히 보다 주의력 결핍(ADD) 증상을 알게되었습니다.
저도 제 아이를 의심했는데 과잉행동 장애가 없어서 거의 몇년을 고민하다가 주시하면서 지켜보았습니다.
가끔 정말 ADHD인것 아닌가라는 생각과..잘하는 것도 많아 아이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있어서 주시만 하면서
좀 지켜보자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글을 읽고 대학병원에 가서 검사를 오늘 받고 왔습니다. 검사자가 주의력결핍증세가 보인다는 코멘트를 해주시더라구요.
자세한 결과는 안나왔지만 내가 궁금해서 물어보니 임상검사자가 아마 진단이 나올것 같다는 말을 하니..참 ..찹찹합니다.
그동안 초1 아이 힘들게 했던것...내가 임신해서 너무 극도의 스트레스가 아이에게 영향을 주었나 하는 자괴감...
한편으로는 우리나라 교육환경이 아이를 더 힘들게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고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가라는
걱정도 듭니다..
3-4시간 검사받고 자고 있는 아이를보니 못나도 예뻐도 내 아들..이게 엄마의 마음이겠지만 괜히 눈물이 납니다.
궁금한 점이 놀이(?)치료와 약물치료중 결과에 따라 처방이 나오겠지만...주의력 결핍인 아이들
약 먹으면 정말 괜찮아지나요?약도 부작용도 있는것으로 아는데.. 초1아이 벌써 먹으면 성인될때까지 먹어야 하는지..
약먹으면 정말 없던 주의집중력이 생길까요
그래도 점점 학업능력이 많이 떨어지겠지요? 정말 주의력 결핍인 사람 공부잘하기 힘들다면 공부이외에 아이의 재능을 찾아주어야 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