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자꾸 커피잔을 노려서 아예 집 메인 커피잔들을 안 깨지는 재질로 바꿔볼까 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은 어른들이 먹기엔 너무 가벼운 것 같고, 또 환경호르몬도 나오고.
그래서 법랑으로 바꿔볼까 하는데.
- 혀 델까요? 손 델까요?
- 세척기에 넣을 수 있을까요?
- 법랑도 결국 깨진다는건 알지만, 도자기보다는 덜 깨지겠죠?
아이가 자꾸 커피잔을 노려서 아예 집 메인 커피잔들을 안 깨지는 재질로 바꿔볼까 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은 어른들이 먹기엔 너무 가벼운 것 같고, 또 환경호르몬도 나오고.
그래서 법랑으로 바꿔볼까 하는데.
- 혀 델까요? 손 델까요?
- 세척기에 넣을 수 있을까요?
- 법랑도 결국 깨진다는건 알지만, 도자기보다는 덜 깨지겠죠?
저희집은 유리컵 그냥 쓰는데요
10년 넘은 컵도 멀쩡합니다.
아이들도 자주 깨는게 아니라서 조심할줄도 알고 그래요.
그냥 있는 유리컵 도자기컵들 사용하세요
아이가 이제 막 돌 지나서요.. 말 귀를 못 알아들어요...
안될까요?
그 시기만 지나면 괜찮은데요.
아이들 씽크대 뒤집어서 장난도 치고 그러는데 깨질만한것들은 자리를 바꿔서 손 안닿는곳으로 옮겨놓으시고 손닿는곳엔 깨져도 괜찮은것들 놔두시고 그러다 그 시기 지나면 말귀 알아듣는 시기가 곧 오거든요
맞아요.
저희 아기도 두손으로 컵 잡고 먹기 시작하니까 괜찮았어요.
아기는 돌지나고 좀있다가 유아용 컵 혼자 잘 쓰고요
저는 커피잔대신 머그컵만 써요. 잡기도 좋고 더 튼튼하니까요.
항상 싱크대위에 올려놓고요.
컵을 다바꿀 필요는 없을것 같아요.
법랑컵도 흔치는 않고요.
아는집에 갔는데
이쁜 일본제 법랑머그에 커피를 주는데
뜨거워서 한참 식힌 후에 마셨어요.ㅠㅠ
커피잔으로는 법랑 머그 사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뜨거운 커피 안마실거라면 괜찮을것 같은데
저는 법랑은 별로 안좋더라구요....
좀 쓰다보면 살짝 녹이 슬기도 하고...
제가 요즘 이 머그를 살까 말까 하고 있었거든요.
사실 사려는 목적은.. 제가 보통 머그로 커피를 마시고 있으면 잔을 달라고 난리 법석을 떨어서 후다다닥 커피를 원샷하고 빈 잔을 주곤 하는데.. 아무래도 도자기 잔을 갖고 노니 깨질까봐 걱정되고 불안해서..
애가 있으면 커피도 못마신다 하고 싶어 법랑머그를 살까 하고 있던 거였어요.
제일 궁금했던게, 혀 데고, 손 델까? 하는 거였는데 너무 뜨겁다면 포기해야겠네요..
원글님 커피 드실 때 아기에게 다른 플라스틱 컵을 하나 쥐어주시면 안 될까요?
물이라도 같이 담아서요. 못 알아듣더라도 같이 마시자 하고 속임수를 써 보세요.
제가 너무 아기를 얕본 걸까요?
아이들이 엄마랑 뭘 같이 하는 것을 좋아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