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집세고,자기주장 강하고,차분함의 반대이고, 목소리큰..딸 아이를 장성할때까지 키워보신 분께 여쭤보고 싶어요..ㅠㅠ

선배 어머님들 조회수 : 2,546
작성일 : 2011-11-10 15:57:19

제가 아들도 아닌, 딸이 둘있습니다..

저와 남편은 나대(?)는 성격은 아니지만, 은근히 좀 독특한 성격을 갖고 있구요

딸아이(초등, 유치원) 둘이......제목과 같이, 고집세고, 엄마아빠말 잘 안듣고(아직은 어리니까 결국듣긴 듣지만

순순히 듣지 않는),목소리통이 크고, 차분함과 조용함이 없고,말수도 많고, 자기주장이 극도로 강한.....성격이거든요..ㅠㅠ

단, 둘다 좀 머리는 아주 없는 편은 아닌거 같고, 좀 똑부러지고(특히 둘째) , 나름 아직은 똘똘하긴 합니다.

큰아이는 그러면서..덜렁거리고 대충대충인 성격도 있고, 뭔가를 할때, 좀 쉽게 접근하는 면이 있구요

둘째아이는, 나름 꼼꼼하구, 좀 완벽 주의적인 면이 있구요

 

원래 한아이가 이러면, 나머지 한아이는 안그런다....뭐 이런말이 있는데

저의 아이둘은..둘다....정말 아들도 아니고, 여자아이가 그러하니......속으로 은근히 고민이 많습니다.

초등 큰아이는 슬슬....그 여파가, 교우관계에서도 나타나긴 하는데요

사실..요즘 여자아이들도...다 자기주장강하고,고집있고, 다 리드하려고 하는게 있긴 있어서

딱히 제 아이가 두드러지는건 아니지만

내성적인 엄마인 저로써는, 아이가 공부는 좀 하고 얼굴도 밉상은 아니고 하면

좀 차분하고, 조용하니 자기할일 하면서 똑부러진 면만 있어도, 은근히 튈것 같은데

반에서 무얼 하면, 꼭 끼고, 하고싶어하고, 활발하고 잘 노는 아이들과 함께 나서려고 하고..하거든요

그러다보니.....엄마들 사이에서도, 아이들 사이에서도 좀 타겟(안좋은 쪽으로)이 되는편이라서

은근히 신경이 쓰이고 마음이 불편합니다ㅏ.

그런데....더 중요한건, 둘째가 언니 버금가게, 자기주장 엄청강하고, 고집세고,소리 잘지르고

목소리크고, 똑 부러지고.....하니....아~~ㅠㅠ  이 아이 초등 들어가면, 이런 오해 저런 오해

받는거 아닌가 싶으니..벌써부터.......걱정입니다..

전 오해받고, 아니면, 남에게 싫은 소리 듣는게 싫고, 특히 제 사랑하는 자식이

그런 소리 들으면..더 괴롭거든요.

그래서, 제발 앞에 나서지 말고, 차분히 말수도 좀 없이하고, 할말만 하고, 필요할때는 잠깐잠깐

농담도 하고 하는.....좀 조용히 지내면서, 똑똑한 아이였음 하는데...

아직까지 똑똑하고 공부는 잘하는편이긴한데....너무 앞서 나서고, 이것저것 다 어울리려고 하니..

아.....진짜.....마음이 힘드네요...

혹시....이렇게 주장강해,고집세,말수 많아, 목소리커,등등...이렇게 좀 드센 딸아이를 20세이상

키워보신분들........이런 성격...분위기....변화가 오나요?

아니면, 그냥 계속 가나요?

아~~ 제발...지적이고, 차분하고, 분위기 있는 딸아이가 한명이라도 있으면 좋겠는데

둘다.....ㅠㅠㅠㅠㅠㅠ

경험담이나 조언좀.......주세요

IP : 175.125.xxx.1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1.11.10 4:00 PM (175.125.xxx.11)

    아...그런데요...

    그래서 두아이가 미운건 아니고, 너무 사랑스럽고, 이쁘죠...제 자식이니까.
    큰아이는 첫 아이라 왠지 좌충우돌 키운거 같아 안쓰럽고 대견하고
    둘째아이는, 위와같은 성격이 본인 성격이지만, 그 반대로 다정다감하고, 뭘 잘 챙겨주고, 애교도 있구요

    당근...나름 매력은 있는데..

    전 좀 막 부산스럽지 않고, 차분한게....좀 깊이가 있고, 자기 인생을 더 잘 꾸려나가지 않을까 하거든요

    저렇게 부산스럽고, 나대는 아이들도....자기 인생을 꼼꼼하게 잘 꾸려나갈까요?

  • 2. 평온
    '11.11.11 5:35 PM (211.204.xxx.33)

    애들 성격은 자라면서 자꾸 변합니다. 본성은 있겠지만... 달라지는 사람들도 많아요.
    중요한 것은 아이들도 '엄마가 내 성격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는 거에요.
    예민한 십대 시기에 엄마가 자신의 언행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이 스스로 본인을 부정적으로 보게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엄마는 XX하는걸 좋아하는데... 엄마는 내가 XX하길 바랄텐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246 작년 고3맘님! 질문이요...? 1 집중안됨 2011/11/10 1,602
35245 31평확장형 거실에 60인치 TV 넘 클까요? 5 유투 2011/11/10 4,892
35244 오디즙 2 친구 2011/11/10 1,599
35243 FTA 찬성의원 헌정송 4 내가사는세상.. 2011/11/10 1,644
35242 내가 겪었던 최악(?)의 패키지 여행 5 미깡 2011/11/10 4,953
35241 나꼼수 후드티왔어요 12 반지 2011/11/10 2,590
35240 저것들 또 물대포 쏘고 있어요~~~~~~. 생방송 중 물대포준비 2011/11/10 1,286
35239 이런 기사에 기분 짱! 7 저는 2011/11/10 1,715
35238 한미FTA반대 - 현재 남자:5 여자:1분 연행되었다는 소식 24 참맛 2011/11/10 2,488
35237 장수면 맛 없나요? 12 라묜 2011/11/10 2,236
35236 [속보] 안철수, 공금횡령 혐의로 고발당해 - 아름다운재단 이사.. 44 asd 2011/11/10 13,156
35235 매뉴얼과 메뉴얼 중 어느 것이 맞을까요? 4 ........ 2011/11/10 5,265
35234 MB 퇴임후 사저 경호예산 67억 다시 배정되었데요.. 12 저만 몰랐나.. 2011/11/10 2,315
35233 머핀 이쁘게 굽는 법 좀 알려주세요. 1 ^^ 2011/11/10 1,728
35232 급질- 무청 삶을 때 얼마나 삶아야 하나요? 1 그만 삶아도.. 2011/11/10 2,393
35231 키워본 종 중에 가장 순한 성격은 어떤 개라고 생각하시나요 23 애견인분들 2011/11/10 16,166
35230 五敵 넘들이 하는짓 (퍼옴 다음에서) 2 배꽃비 2011/11/10 1,134
35229 김진숙씨 85호크레인 내려오는 동영상입니다~ 4 참맛 2011/11/10 1,854
35228 쿠키 만들려고 하는데, 어떤 블로그...참조 하세요? 5 쿠키 만들어.. 2011/11/10 1,771
35227 대놓고 분란질 하는 아이피 퇴출 못하나요. 12 ㅇㅇ 2011/11/10 1,405
35226 세븐 스프링스 괜찮나요? 7 .... 2011/11/10 2,611
35225 박원순 "민원 들어주겠지만 폭력과 무질서는 용납안해" 6 세우실 2011/11/10 2,573
35224 ↓↓↓↓(이호성死치킨-대한민국 국민들은..) 돌아가세요. 2 맨홀 주의 2011/11/10 1,251
35223 간식 잘 드세요? 4 궁금 2011/11/10 1,512
35222 산사태는 천재, 민원인 불법시위 용납 못해... 박원순 2011/11/10 1,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