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집세고,자기주장 강하고,차분함의 반대이고, 목소리큰..딸 아이를 장성할때까지 키워보신 분께 여쭤보고 싶어요..ㅠㅠ

선배 어머님들 조회수 : 2,529
작성일 : 2011-11-10 15:57:19

제가 아들도 아닌, 딸이 둘있습니다..

저와 남편은 나대(?)는 성격은 아니지만, 은근히 좀 독특한 성격을 갖고 있구요

딸아이(초등, 유치원) 둘이......제목과 같이, 고집세고, 엄마아빠말 잘 안듣고(아직은 어리니까 결국듣긴 듣지만

순순히 듣지 않는),목소리통이 크고, 차분함과 조용함이 없고,말수도 많고, 자기주장이 극도로 강한.....성격이거든요..ㅠㅠ

단, 둘다 좀 머리는 아주 없는 편은 아닌거 같고, 좀 똑부러지고(특히 둘째) , 나름 아직은 똘똘하긴 합니다.

큰아이는 그러면서..덜렁거리고 대충대충인 성격도 있고, 뭔가를 할때, 좀 쉽게 접근하는 면이 있구요

둘째아이는, 나름 꼼꼼하구, 좀 완벽 주의적인 면이 있구요

 

원래 한아이가 이러면, 나머지 한아이는 안그런다....뭐 이런말이 있는데

저의 아이둘은..둘다....정말 아들도 아니고, 여자아이가 그러하니......속으로 은근히 고민이 많습니다.

초등 큰아이는 슬슬....그 여파가, 교우관계에서도 나타나긴 하는데요

사실..요즘 여자아이들도...다 자기주장강하고,고집있고, 다 리드하려고 하는게 있긴 있어서

딱히 제 아이가 두드러지는건 아니지만

내성적인 엄마인 저로써는, 아이가 공부는 좀 하고 얼굴도 밉상은 아니고 하면

좀 차분하고, 조용하니 자기할일 하면서 똑부러진 면만 있어도, 은근히 튈것 같은데

반에서 무얼 하면, 꼭 끼고, 하고싶어하고, 활발하고 잘 노는 아이들과 함께 나서려고 하고..하거든요

그러다보니.....엄마들 사이에서도, 아이들 사이에서도 좀 타겟(안좋은 쪽으로)이 되는편이라서

은근히 신경이 쓰이고 마음이 불편합니다ㅏ.

그런데....더 중요한건, 둘째가 언니 버금가게, 자기주장 엄청강하고, 고집세고,소리 잘지르고

목소리크고, 똑 부러지고.....하니....아~~ㅠㅠ  이 아이 초등 들어가면, 이런 오해 저런 오해

받는거 아닌가 싶으니..벌써부터.......걱정입니다..

전 오해받고, 아니면, 남에게 싫은 소리 듣는게 싫고, 특히 제 사랑하는 자식이

그런 소리 들으면..더 괴롭거든요.

그래서, 제발 앞에 나서지 말고, 차분히 말수도 좀 없이하고, 할말만 하고, 필요할때는 잠깐잠깐

농담도 하고 하는.....좀 조용히 지내면서, 똑똑한 아이였음 하는데...

아직까지 똑똑하고 공부는 잘하는편이긴한데....너무 앞서 나서고, 이것저것 다 어울리려고 하니..

아.....진짜.....마음이 힘드네요...

혹시....이렇게 주장강해,고집세,말수 많아, 목소리커,등등...이렇게 좀 드센 딸아이를 20세이상

키워보신분들........이런 성격...분위기....변화가 오나요?

아니면, 그냥 계속 가나요?

아~~ 제발...지적이고, 차분하고, 분위기 있는 딸아이가 한명이라도 있으면 좋겠는데

둘다.....ㅠㅠㅠㅠㅠㅠ

경험담이나 조언좀.......주세요

IP : 175.125.xxx.1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1.11.10 4:00 PM (175.125.xxx.11)

    아...그런데요...

    그래서 두아이가 미운건 아니고, 너무 사랑스럽고, 이쁘죠...제 자식이니까.
    큰아이는 첫 아이라 왠지 좌충우돌 키운거 같아 안쓰럽고 대견하고
    둘째아이는, 위와같은 성격이 본인 성격이지만, 그 반대로 다정다감하고, 뭘 잘 챙겨주고, 애교도 있구요

    당근...나름 매력은 있는데..

    전 좀 막 부산스럽지 않고, 차분한게....좀 깊이가 있고, 자기 인생을 더 잘 꾸려나가지 않을까 하거든요

    저렇게 부산스럽고, 나대는 아이들도....자기 인생을 꼼꼼하게 잘 꾸려나갈까요?

  • 2. 평온
    '11.11.11 5:35 PM (211.204.xxx.33)

    애들 성격은 자라면서 자꾸 변합니다. 본성은 있겠지만... 달라지는 사람들도 많아요.
    중요한 것은 아이들도 '엄마가 내 성격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는 거에요.
    예민한 십대 시기에 엄마가 자신의 언행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이 스스로 본인을 부정적으로 보게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엄마는 XX하는걸 좋아하는데... 엄마는 내가 XX하길 바랄텐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515 챕스틱을 공짜로 주는 행사를 하네요.. 3 라라라 2011/12/23 1,279
50514 4대강 낙단보 붕괴 우려, 물 1m 뿜어나와 9 무너진다 2011/12/23 1,154
50513 뭐가 맞아야... dkgb 2011/12/23 438
50512 소견 제안 2011/12/23 293
50511 뽁뽁이 간증.. 결로 현상이 싹 없어졌네요~~ 32 제이미 2011/12/23 30,345
50510 따뜻한 바지 좀 추천해주세요. 11 넘춥다 2011/12/23 2,161
50509 대우자판 ‘이안 아파트’ 부실공사 의혹 꼬꼬댁꼬꼬 2011/12/23 1,391
50508 불고기재는데요..연육작용하는데 필요한 청주가 없는데..소주? 4 그지같은시국.. 2011/12/23 2,320
50507 어음에 대해 궁금해요 돈을 빌려줬어요 6 ........ 2011/12/23 642
50506 스마트 폰 해외에서 사용할 때..... 도와주세요 2 여행이 좋아.. 2011/12/23 1,334
50505 깨어있는 분들의 아름다운 논리. 3 깨어있는 시.. 2011/12/23 892
50504 전세계약할때 계약서 5 .... 2011/12/23 1,097
50503 정부 관계자 "한미FTA 반대여론, 70%로 높아져&q.. 5 듣보잡 2011/12/23 1,074
50502 초1 여자아이에게 선물할 책 추천해주세요! 4 arita 2011/12/23 701
50501 12월 23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1/12/23 395
50500 초3 이면 보통 예체능 사교육 안시키나요? 6 ... 2011/12/23 3,455
50499 신세계 이마* 상품권 싸게 사는 방법있나요? 3 선물 2011/12/23 1,973
50498 12월 2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3 세우실 2011/12/23 733
50497 미성년자 살인자들 이런 처벌 어떨지? 7 법정의 2011/12/23 1,256
50496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美쇠고기 '수입연령제한' 철폐시사 33 한미fta 2011/12/23 1,847
50495 잊지 말아야 하는 이유 사랑이여 2011/12/23 600
50494 어쩌면 시험에 좋은 성적이 나올까요.. 급합니다. 4 국어공부 2011/12/23 1,300
50493 운전 15년만에 이건 처음 ㅋㅋ 3 잠꾸러기왕비.. 2011/12/23 2,489
50492 입술을 데였어요..이거 병원 가야 되나요? ㅠㅠ 2 nn 2011/12/23 1,287
50491 공간지각능력 게임이래요 16 어쩜좋아ㅎㅎ.. 2011/12/23 4,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