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싸가지 없는 트레이너에게 복수할 방법 없을까요?

조회수 : 7,844
작성일 : 2011-11-10 15:11:20
트레이너들은 성격들이 원래 그런가요?

제가 정확히 들은 건 아닌데요

운동 끝나고
 "ㅁㅊㄴ 하기 싫은 건 안 할려그래."
이런 말을 동료에게 큰 소리로 하더라구요.

헬스장 다 아시죠? 음악소리 쩌렁쩌렁 하고.
제가 오늘 피곤해서 무리 안 하고 쉬엄쉬엄 했거든요.
돈 주고 한 건 아니고 일년치 끊으면 무료 레슨 세번 주는 거에서 두번째인데
밥먹고 운동 만 하는 사람도 아니고 원래 체력이 약한데 제가 잘못한 것도 없고
그 사람 무시한 적도 없는데 도대체 왜 그러죠?

어떻게 그런 서비스 정신으로 동네 사람들 대상으로 장사하는 지 모르겠어요.

82님들은 이럴때 어떻게 하시겠어요?

가깝고 그나마 매니저인 사람이 참 친절하고
관리를 잘해서 다시 재등록해서 다니는데 본사에서 트레이너 교육을 제대로 안 시키나봐요.
전에 다른 트레이너도 굉장히 싸가지 없이 뒷말해서 완전 열받았었거든요.

여기는 중년 분들이나 젊은 주부가 주고객이라 아닌 사람이 오면 완전 시선 집중이고
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아요.
 에이 퉤! 똥이 더러우니 피한다는 심정으로 모른척 할까요?

정확히 들은 말은 아니지만 느낌이 이상해서
진짜 복수 해주고 싶어요.
 
제가 한때 가는 귀 먹은 경향이 있었는데 뒤 돌아서 짜증나, 싸가지 없어 라는 말 막합니다.
제가 눈이 많이 부셔서 인상을 쓰게 되는데 아마 그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열다섯번으로 쫑 냈고 다시는 안 하려구요.

요즘 서비스업 하는 인간들 표정 눈빛 말투 억양 하나에도 굉장히 민감합니다.
자격지심으로 똘똘 뭉쳐있고 장사가 잘 되면 잘 되서 까불고 안되면 안된다고 성질 부리죠.
특히 이십대 들이 많이 그래요. 나이 많은 중년 분들에게는 꼼짝 못하면서
어려보이고 만만하다 싶으면 꼭 그러더라구요.
 

--------
공감가는 댓글 달아 주셔서 감사해요. 도대체 세상이 언제부터 이렇게 악해졌는지... 저는 그래도 착하게 살려고 애써왔는데... 서비스업 하는 사람들 고충도 이해하려하고 인사하면 나도 같이 고개숙여 인사하고 작은 것도 감사하다는 말 잊지 않고 진심이 느껴지는 분에겐 정말 복도 빌어드렸는데.... 매니저에게 일단 항의했어요.  제가 혹시 "꺼리"를 제공하지 않았나 하더라구요.  후훗, 사장이 아니고 매니저도 직원이니 한통속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설마~'하는 일이기에 그런 것 같아요. 설마 욕을 했다고 오해하는 사람은 없으니까.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잘못한 건 없어요. 단지 그 ㅅㄲ 가 피티 중 반말 찍찍 해대고 친한척에 세일즈 늘어놓을 때 차갑게 대하지 않았다는 거죠. 그럴때 냉기를 좀 흘려보내야 만만하게 안 보는데. '야 이 ㅁㅊㅅㄲ 야 내가 니 친구냐' 이런 눈빛으로 쏘아 줄 걸 그랬어요.

여러 사람들에게 얘기해보니 원래 운동하는 놈들이 그렇대요. 솔직히 ㅁㅊ 이런건 욕도 아니라네요. 헐
그래도 본사에서 교육을 똑바로 못 받은 거죠. 중간 환불하면 좀 손해지만 마음 편한게 최고죠. 꼭 환불하고 동네 사장님이 꽉잡고 있는 친절한 곳으로 옮길 거에요. 
IP : 59.15.xxx.4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10 3:13 PM (211.253.xxx.235)

    님에게 한 건지 아닌지도 모르고..
    없는 데서는 나랏님도 욕하지 않나요?

  • 2. ㅇㅇ
    '11.11.10 3:37 PM (115.143.xxx.59)

    완전 싸가지네요.저같으면 바로가서 나들으라고 한소리냐고 따졌을겁니다..웃긴트레이ㄴ너네..

  • 3. ,,,
    '11.11.10 4:40 PM (112.72.xxx.138)

    저같으면 그운영자가 누구인지 전화로 바꿔달래서 얘기할거같아요 잘리게 만들어야죠
    있을수없는 일입니다

  • 4. 좀 다른 얘기지만,
    '11.11.10 4:41 PM (218.159.xxx.198)

    대형 휘트니스는 트레이너들 무서워서 못다니겠어요.
    피티 안하면 회원취급도 안하고, 뭐 좀 물어보면 대충 가르쳐주고.
    그래서 늘 등록해놓고 잘 안가게 되던데,
    헬스장은 동네에 주인이 딱잡고 하는데를 가시는게 나은거 같아요.
    전 화곡역 사는데, 다시 대형 휘트니스 몇군데 알아보다가 평판이 너무 안좋아서 조그만 개인 헬스장 등록했어요. 가격도 싸고, 진심으로 친절하게 가르쳐줘서 완전 만족해요.

  • 맞아요
    '11.11.10 6:33 PM (211.109.xxx.17)

    듣고 보니 정말 그런 경향이 강해요. 피티 하라고 성화를 해대죠. 솔직히 뭐 물어보기도 그렇구요. 물어봤다 코 꿰면 또 피티 하라고 성화~ 운동 안하면 나이들어서 거미 몸매가 된다는데 쳇. 나이먹으면 제 아무리 운동선수여도 별 수 없지요. 피티 안하면 당장 늙어 꼬부라질 것처럼 얘기하더라니까요. 조언 감사해요. ^^ 저 돈 좀 손해봐도 맘편하게 그냥 개인 헬스장으로 옮기려구요.

  • 5. 엥?
    '11.11.10 4:41 PM (121.166.xxx.53)

    저런 사람이 다 있네요
    전 무료지도 해주는 트레이너들도 되게 친절하던데...

    이건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닌 것 같아요

    트레이너 말고, 관리자 불러 한마디 하셔야 할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023 식탐많고 양도 많이 먹는 사람은 어떻게 다이어트를 하는게 좋을까.. 3 유투 2011/11/15 2,431
38022 공돈이 한 200만원 생겼는데.... 5 선택 2011/11/15 2,686
38021 이럴때 어떻게 했어야했나요?... 3 어렵다..... 2011/11/15 1,089
38020 아래 전교 1등 관련한 글 댓들중에 6 꿈꾸는자 2011/11/15 2,886
38019 상가매매에 아시는분!! 2 .. 2011/11/15 1,637
38018 靑 "미국에 재협상 요구? 너무 무례" 13 우언 2011/11/15 1,721
38017 아 브래드피트 넘 잘생겼어요 한국 첨오다니..ㅠㅠ 48 피트팬 2011/11/15 7,739
38016 딸 아이가 남자 아이 팔을 물었어요.. 7 한숨.. 2011/11/15 2,090
38015 페브리즈 (다우니향) 가격 코스트코 2011/11/15 1,423
38014 9살아이 영구치에 대해 문의합니다 4 치아문의 2011/11/15 1,437
38013 한나라당 나성린 “강호동 영입, 고려한 적 없다” 2 세우실 2011/11/15 1,135
38012 둘째 임신중..유모차 관련 13 컴맹 2011/11/15 2,278
38011 중학생 수학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3 베리떼 2011/11/15 1,812
38010 시장선거 홈피 다운 로그파일에 공개 질의서에 대한 답변 2 선관위 2011/11/15 1,369
38009 경희대 물리학과 & 숙대 화학과 12 ..... 2011/11/15 6,044
38008 월126만원으로 5년동안 1억만들기 어떤가요? 7 지현맘 2011/11/15 4,589
38007 조현오 경찰청장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일인시위 140회째! 1 참맛 2011/11/15 1,111
38006 공공정책을 주장하는 우리에게 한나라당에서는 한미 FTA를 들먹일.. 공공정책 2011/11/15 871
38005 애들키클지는 체형보면 안다던데요 15 2011/11/15 6,013
38004 딸아이가 생일 선물을 주네요.ㅎㅎ 4 딸 가진 엄.. 2011/11/15 1,203
38003 휘슬러만이 최선인지요? 11 냄비 2011/11/15 2,815
38002 가가 갤러리~ 가구 어떤가요? 3 가구 2011/11/15 2,510
38001 점심때 밥없으면 나혼자 먹을려고 새밥 하시나요? 6 ... 2011/11/15 2,116
38000 공황장애 심리치료 3 ... 2011/11/15 2,190
37999 너무 불안해서 민주당 손학규 의원실 전화했는데.. 7 ㅣㅣ 2011/11/15 2,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