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싸가지 없는 트레이너에게 복수할 방법 없을까요?

조회수 : 8,305
작성일 : 2011-11-10 15:11:20
트레이너들은 성격들이 원래 그런가요?

제가 정확히 들은 건 아닌데요

운동 끝나고
 "ㅁㅊㄴ 하기 싫은 건 안 할려그래."
이런 말을 동료에게 큰 소리로 하더라구요.

헬스장 다 아시죠? 음악소리 쩌렁쩌렁 하고.
제가 오늘 피곤해서 무리 안 하고 쉬엄쉬엄 했거든요.
돈 주고 한 건 아니고 일년치 끊으면 무료 레슨 세번 주는 거에서 두번째인데
밥먹고 운동 만 하는 사람도 아니고 원래 체력이 약한데 제가 잘못한 것도 없고
그 사람 무시한 적도 없는데 도대체 왜 그러죠?

어떻게 그런 서비스 정신으로 동네 사람들 대상으로 장사하는 지 모르겠어요.

82님들은 이럴때 어떻게 하시겠어요?

가깝고 그나마 매니저인 사람이 참 친절하고
관리를 잘해서 다시 재등록해서 다니는데 본사에서 트레이너 교육을 제대로 안 시키나봐요.
전에 다른 트레이너도 굉장히 싸가지 없이 뒷말해서 완전 열받았었거든요.

여기는 중년 분들이나 젊은 주부가 주고객이라 아닌 사람이 오면 완전 시선 집중이고
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아요.
 에이 퉤! 똥이 더러우니 피한다는 심정으로 모른척 할까요?

정확히 들은 말은 아니지만 느낌이 이상해서
진짜 복수 해주고 싶어요.
 
제가 한때 가는 귀 먹은 경향이 있었는데 뒤 돌아서 짜증나, 싸가지 없어 라는 말 막합니다.
제가 눈이 많이 부셔서 인상을 쓰게 되는데 아마 그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열다섯번으로 쫑 냈고 다시는 안 하려구요.

요즘 서비스업 하는 인간들 표정 눈빛 말투 억양 하나에도 굉장히 민감합니다.
자격지심으로 똘똘 뭉쳐있고 장사가 잘 되면 잘 되서 까불고 안되면 안된다고 성질 부리죠.
특히 이십대 들이 많이 그래요. 나이 많은 중년 분들에게는 꼼짝 못하면서
어려보이고 만만하다 싶으면 꼭 그러더라구요.
 

--------
공감가는 댓글 달아 주셔서 감사해요. 도대체 세상이 언제부터 이렇게 악해졌는지... 저는 그래도 착하게 살려고 애써왔는데... 서비스업 하는 사람들 고충도 이해하려하고 인사하면 나도 같이 고개숙여 인사하고 작은 것도 감사하다는 말 잊지 않고 진심이 느껴지는 분에겐 정말 복도 빌어드렸는데.... 매니저에게 일단 항의했어요.  제가 혹시 "꺼리"를 제공하지 않았나 하더라구요.  후훗, 사장이 아니고 매니저도 직원이니 한통속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설마~'하는 일이기에 그런 것 같아요. 설마 욕을 했다고 오해하는 사람은 없으니까.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잘못한 건 없어요. 단지 그 ㅅㄲ 가 피티 중 반말 찍찍 해대고 친한척에 세일즈 늘어놓을 때 차갑게 대하지 않았다는 거죠. 그럴때 냉기를 좀 흘려보내야 만만하게 안 보는데. '야 이 ㅁㅊㅅㄲ 야 내가 니 친구냐' 이런 눈빛으로 쏘아 줄 걸 그랬어요.

여러 사람들에게 얘기해보니 원래 운동하는 놈들이 그렇대요. 솔직히 ㅁㅊ 이런건 욕도 아니라네요. 헐
그래도 본사에서 교육을 똑바로 못 받은 거죠. 중간 환불하면 좀 손해지만 마음 편한게 최고죠. 꼭 환불하고 동네 사장님이 꽉잡고 있는 친절한 곳으로 옮길 거에요. 
IP : 59.15.xxx.4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10 3:13 PM (211.253.xxx.235)

    님에게 한 건지 아닌지도 모르고..
    없는 데서는 나랏님도 욕하지 않나요?

  • 2. ㅇㅇ
    '11.11.10 3:37 PM (115.143.xxx.59)

    완전 싸가지네요.저같으면 바로가서 나들으라고 한소리냐고 따졌을겁니다..웃긴트레이ㄴ너네..

  • 3. ,,,
    '11.11.10 4:40 PM (112.72.xxx.138)

    저같으면 그운영자가 누구인지 전화로 바꿔달래서 얘기할거같아요 잘리게 만들어야죠
    있을수없는 일입니다

  • 4. 좀 다른 얘기지만,
    '11.11.10 4:41 PM (218.159.xxx.198)

    대형 휘트니스는 트레이너들 무서워서 못다니겠어요.
    피티 안하면 회원취급도 안하고, 뭐 좀 물어보면 대충 가르쳐주고.
    그래서 늘 등록해놓고 잘 안가게 되던데,
    헬스장은 동네에 주인이 딱잡고 하는데를 가시는게 나은거 같아요.
    전 화곡역 사는데, 다시 대형 휘트니스 몇군데 알아보다가 평판이 너무 안좋아서 조그만 개인 헬스장 등록했어요. 가격도 싸고, 진심으로 친절하게 가르쳐줘서 완전 만족해요.

  • 맞아요
    '11.11.10 6:33 PM (211.109.xxx.17)

    듣고 보니 정말 그런 경향이 강해요. 피티 하라고 성화를 해대죠. 솔직히 뭐 물어보기도 그렇구요. 물어봤다 코 꿰면 또 피티 하라고 성화~ 운동 안하면 나이들어서 거미 몸매가 된다는데 쳇. 나이먹으면 제 아무리 운동선수여도 별 수 없지요. 피티 안하면 당장 늙어 꼬부라질 것처럼 얘기하더라니까요. 조언 감사해요. ^^ 저 돈 좀 손해봐도 맘편하게 그냥 개인 헬스장으로 옮기려구요.

  • 5. 엥?
    '11.11.10 4:41 PM (121.166.xxx.53)

    저런 사람이 다 있네요
    전 무료지도 해주는 트레이너들도 되게 친절하던데...

    이건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닌 것 같아요

    트레이너 말고, 관리자 불러 한마디 하셔야 할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894 라디오등을 들을때도 데이터 소진이 되나요? 2 아이폰에서 .. 2012/03/23 1,486
87893 맨발의 이정희의원 10 촛불때 2012/03/23 1,349
87892 이직을 하게됐는데 그쪽에서 더존아이플러스를 쓰고있어서... 6 로즈 2012/03/23 1,487
87891 [필독 ]부재자 신고 기간입니다. 1 이발관 2012/03/23 675
87890 아이허브에서 두번 구매했는데.. 토너는 진짜 효과 짱이네요. 31 비타민토너 2012/03/23 6,457
87889 7세아이 미술이랑 피아노 시키고싶은데요..초등 들어가서 시키면 .. 5 7세아이 2012/03/23 3,905
87888 20개월 된 조카 어떤 책을 사주면 좋을까요? 4 ... 2012/03/23 1,089
87887 중3인 우리딸이 죽을 끓여줬어요.. 8 치과치료 2012/03/23 1,375
87886 저마다 비법 공개에 날마다 웃음이 일소일소.... 2012/03/23 1,143
87885 등살을 잡으면서 왜이리 살이 쪘냐고!! 4 기분이 2012/03/23 2,258
87884 KTX 광명역에서 대전역까지.... 2 녹차깨찰빵 2012/03/23 1,061
87883 나도 남편에게 거북이 문자.. .. 2012/03/23 1,027
87882 성장호르몬 주사 6개월 지났는데 9 고민만 2012/03/23 4,010
87881 “MB 4년을 기억하라” 시사만화로 엮은 ‘MB 4년 현대사’ .. 샬랄라 2012/03/23 875
87880 빚이 이정도인데.. 13 이런사람 2012/03/23 3,914
87879 다들 너무 하네요. 박원순 시장 어떻게 만들었나요??!!! 4 아..놔 진.. 2012/03/23 1,267
87878 배우는거 자체를 싫어하는거.. 죄가될까요 .. 2 .. 2012/03/23 1,143
87877 고속도로 통행료 할증 짜증나요 2 짜증 2012/03/23 1,282
87876 울긋불긋하고 울퉁불퉁에다가 각질도 있는 피부를 위한 파데 추천좀.. 4 애엄마 2012/03/23 1,564
87875 성인책 폐지값말고 중고값으로 팔수있는곳 있나요? 4 궁금 2012/03/23 1,220
87874 부재자 신고? 어렵지↗ 않~~아~~요~~~!! 2 세우실 2012/03/23 1,151
87873 주변에 국제결혼 하신분 계세요? 6 시누이 2012/03/23 3,409
87872 비싼 라디오는 전파가 잘 잡힐까요? 3 라디오 2012/03/23 1,339
87871 남편의 옛동료?후배(여)와 친하게? 지낼수 있나요? 24 호구로 보이.. 2012/03/23 3,361
87870 봄비가 왜이렇게 우울한가 했더니 천안함 2주기네요.. 7 위로ㅠㅠ 2012/03/23 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