낼이면 40이 됩니다..
머리를 항상 묶어 있는데 생머리는 얼굴이 말라서 별로 안어울려
살짝 웨이브를 줘서 약간 느슨하게 묶는 똥머리 스타일이 제 머리예요
서너달에 한번씩 하는 머리 염색이랑 펌까지 족히 10만원은 훌쩍넘기며
머리했는데..
오늘 동네미장원 할머니들이 주고객인 곳에 가서 할머니들 며느리흉보시는것도
들어드리고 머리했네요...솔직히 들어갈때 조금 용기가 필요했어요
얘기하시는거 듣고있자니 재미있기도 하고...거의 손주들 보시느라 힘들다고 성토하는 분위기...
머리하고 돈 지불하는데 이만원이래요..ㅋㅋ
나이드신 미용사분이 그래도 오래 숙련된 기술이 있어서인지..
머리는 생각밖으로 웨이브가 잘 나왔네요..
돈 이만원 지불하고 나오는데 한편으로 웃기기도 하고 아싸 돈 굳었다 싶기도 하고
이제 나도 나이가 드나보다 싶기도 하네요..
할머니들 틈에 끼어앉아있자니 좀 어색하기도 했는데..
또다른 경험이었어요...이러다 단골되는건 아닌지...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