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할머니들 사이에 끼어앉아서 파마했어요..

2만원 조회수 : 3,978
작성일 : 2011-11-10 13:03:14

낼이면 40이 됩니다..

머리를 항상 묶어 있는데 생머리는 얼굴이 말라서 별로 안어울려

살짝 웨이브를 줘서 약간 느슨하게 묶는 똥머리 스타일이 제 머리예요

서너달에 한번씩 하는 머리 염색이랑 펌까지 족히 10만원은 훌쩍넘기며

머리했는데..

오늘 동네미장원 할머니들이 주고객인 곳에 가서 할머니들 며느리흉보시는것도

들어드리고 머리했네요...솔직히 들어갈때 조금 용기가 필요했어요

얘기하시는거 듣고있자니 재미있기도 하고...거의 손주들 보시느라 힘들다고 성토하는 분위기...

머리하고 돈 지불하는데 이만원이래요..ㅋㅋ

나이드신 미용사분이 그래도 오래 숙련된 기술이 있어서인지..

머리는 생각밖으로 웨이브가 잘 나왔네요..

돈 이만원 지불하고 나오는데 한편으로 웃기기도 하고 아싸 돈 굳었다 싶기도 하고

이제 나도 나이가 드나보다 싶기도 하네요..

할머니들 틈에 끼어앉아있자니 좀 어색하기도 했는데..

또다른 경험이었어요...이러다 단골되는건 아닌지...ㅡ.ㅡ;;;;;;

IP : 118.47.xxx.15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10 1:06 PM (1.225.xxx.56)

    전 시집도 안가 처녀시절에 동네 야매에 가서 그렇게 한번 해봤어요.
    나름 아가씨 머리라고 신경써서 덜 꼬불거리게 말아줬는데
    아줌마도 아니고 할머니들 사이에 앉아 벌쭘했던 기억이 나네요.

  • 2. 더 저렴한
    '11.11.10 1:07 PM (118.176.xxx.145)

    가격 15,000원주고도 해봣어요

  • 3. 저도
    '11.11.10 1:10 PM (119.64.xxx.19)

    그런데 가서 몇 번 했는데, 오히려 그런 미용사분들이 오랜 경력에, 기초실력 탄탄하여, 컷트며, 파마며 실력은 좋더라구요.. 최신 유행을 못 따라서 그렇지. ㅠㅠ
    압구정 사자 니 뭐 그런데 젊은 미용사들은 기본실력 없어서 커트 아주 엉망인데 반해, 간혹 동네미용실 가서 파마하고 다듬고 하면 저렴한 가격에 기분전환에 좋더라구요...

  • 4. 되려
    '11.11.10 1:20 PM (112.168.xxx.63)

    동네에서 오래한 미용실이 실력이 더 나아요.
    손님 얼굴형에 맞게 잘 하고 관심도 더 가져주고요.
    나이도 어느정도 있으시면 더 그런거 같아요.
    동네 장사라도 젊은 , 경력이 짧은 사람은 좀 덜하고...

    솔직히 여기저기 이름 걸린 체인점들 비싸기만 하지 파마는 거기서 거기던데요.

  • 5. 마니또
    '11.11.10 1:20 PM (122.37.xxx.51)

    2만원짜리하고 다니는데 파마는 비슷해요
    관리만 잘하면 되죠 뭘

  • 6. 그래도
    '11.11.10 1:30 PM (118.33.xxx.152)

    퍼머는 좋은 약을 써야 머리도 덜상하고 그럴텐데..
    십만원짜리 퍼머랑 이만원짜리 퍼머랑 퍼머약 차이가 많이 날듯..

  • 별사탕
    '11.11.10 4:17 PM (110.15.xxx.248)

    울 동네서는 15000원 하는데요
    파마약 좋은거 써요
    할머니들 머리가 더 약하기 때문에 머리카락 빠지는 거 많이들 고민하시거든요
    나쁜거 쓰면 할머니들이 당장 알아요

    파마는 15000원인데 염색은 좀 더 비싸더라구요
    염색약이 더 비싼건가봐요

  • 7. 우리동네도...
    '11.11.10 1:33 PM (221.138.xxx.123)

    파마 2만원이예요.
    세팅파마가 3만원인데 이거 한번 해 보니까 신세계가 열렸어요.
    파마 한번 하려면 기다리는 시간이 고역인데 한시간 안에 끝나서 너무 좋아요.
    풀리는 거는 비슷한거 같구요.
    미용사 실력은 빠르고 정말 좋아요.

  • 별사탕
    '11.11.10 4:26 PM (110.15.xxx.248)

    그 미용실 좌표 좀 찍어주세요~~
    서울과 서울 근교 다 찾아갑니다~~~~
    세팅파마 하고 싶어요
    울동네는 오로지 뼈다귀..

  • 8.
    '11.11.10 1:36 PM (121.130.xxx.192)

    우리동네는 실력은 별론데 돈은 번화가랑 비슷해요. 헐.
    좀더 구석으로 가봐야 할까봐요

  • 9. ...........
    '11.11.10 2:28 PM (121.135.xxx.154)

    저 예전에 저희 아이 갓난쟁이일때 어디 맡길데도 없어서
    시어머니 생신겸 휴가 갔을때
    형님들한테 아기 맡겨놓고 시어머님가시는 시골 동네 미용실에가서 파마했어요.ㅎㅎ

    다들 앉아서 도란도란 얘기하시다가 머리 감고 손질하니 스타일은 다 똑같은데
    그래도 사람손을 거치니까 들어올때하고 나갈때 많이 달라지는거보고
    역시 가꾸어야하는구나...라고 생각했어요...

  • 10. 어머나
    '11.11.10 2:52 PM (58.124.xxx.211)

    저는 19900원짜리 머리 했어요

  • 11. ,,
    '11.11.10 4:23 PM (211.117.xxx.115)

    님들아 .그런 좋은데는 정보도 같이 알려 주삼
    오늘 앞머리가 머털이 같아서 앞머리만 3천원 주고 잘랐는데
    몽실이 됐어요 ㅜㅜ
    눈썹 가리게 해 달랬는데
    물뿌려서 눈썹 가릴정도로 잘라서 물기 마르니 바짝 올라갔어요 ㅠㅠㅠㅠ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689 스키여행싸게 가는 방법 알려주세요 2 스키타고파 2012/01/04 566
54688 꿈에 설레었어요 1 2012/01/04 420
54687 [펌] 눈칫밥 먹는 직장맘의 눈물 1 -.- 2012/01/04 1,399
54686 꿈에서 유명인이 나오면 숫자 어떻게 적어야할까요? 그러면 2012/01/04 962
54685 sbs 초한지 대박이네요-_-; 16 시청자 2012/01/04 9,768
54684 9살 아이 영구치 발치 7 산정호수 2012/01/04 2,096
54683 김문수 불쌍해요... ㅠ ㅠ 18 도지삽니다 2012/01/04 3,643
54682 보이스피싱- 딸이 울면서 전화를 했어요... 2 놀래라~ 2012/01/04 2,132
54681 신정과 구정 6 인디고 2012/01/04 798
54680 통통토도동통통 이렇게 튀기는 소리가.. 2 이상한 층간.. 2012/01/04 576
54679 전업 0세아이 맡기는 베스트 글 보고 저도 질문요. 10 2012/01/04 1,743
54678 학교가기전에 주산 배우면 도움많이 될까요? 6 주산 2012/01/04 1,588
54677 영남대 공대와 금오공대 7 눈이와요 2012/01/04 5,410
54676 꿈에 번호가 보였는데 어떤 조합으로 몇주하는게 좋을까요? 3 로또 2012/01/04 1,015
54675 살만하니 이혼하자는 남편 86 ... 2012/01/04 23,780
54674 군인들 수입 쇠고기 대신 한우고기 먹는다 2 세우실 2012/01/04 693
54673 아파트 청소아주머니가 계단청소를 23 이 추운날 2012/01/04 5,184
54672 예비 초4 영어교재 추천 꼭 좀 부탁드립니다. 영어 2012/01/04 399
54671 모르는걸 알려주면 기분나빠하는 아이 왜그럴까요? 3 .. 2012/01/04 979
54670 다음에서 내가 쓴 댓글 찾아보는 기능 없나요? 2 .. 2012/01/04 2,068
54669 부산에서 2명의 가장 아내 치료비때문에 자살 참맛 2012/01/04 1,716
54668 [한명숙] 한미FTA에 대한 한명숙의 입장 3 블랙캣 2012/01/04 889
54667 어제 암웨이 글을 보고.. 7 씁쓸 2012/01/04 4,707
54666 (베이킹)치즈케익틀에 제누와즈 구워도 될까요? 4 케익 2012/01/04 658
54665 KDI, 국민돈 6천만원으로 룸카페에서 흥청망청 4 참맛 2012/01/04 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