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신분석이나 심리치료가 정말로 인생에 도움이 될까요?

진짜로 조회수 : 4,473
작성일 : 2011-11-10 11:23:29

여기 혹시 정신분석이나 심리상담 치료 같은거 받아보신 분들 계시나요?

제가 성격도 너무 예민하고, 불안과 강박증상도 있고 그래서

정신분석이나 심리상담을 한번 받아보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는데요.

제가 지금 이무석 교수의 자존감이란 책도 읽고 했는데

이 책 끝에도 시간이 되면 주위에 정신분석가를 찾아가서 상담하면

인생에 아주 많은 도움을 줄거라는 글이 있더라구요.

전에 김형경씨가 쓴 사람풍경이라는 책도 읽었는데

거기서도 김형씨가 인생에 있어서 가장 잘 한 일이 정신분석 받은거라고...

치료를 받음으로써 인생에 정말 많이 달라지게 됐다고  하데요.

전 제가 지금 왜 이런 콤플렉스가 생겼고 예민해졌는지

한마디로 제가 왜 이런 성격이 됐는지는 그래도 전보단 객관적으로 볼 수는 있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처받은 내면 아이를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

자가 치료 하는게 좀 막막하기도 하고  명상책이나 책 같은거 보고 혼자서 따라 하는게

과연 얼마나 효율적으로 될 수 있을까 그렇기도 하구요.

한편 영화같은거 봐도 미국이나 서구권 사람들은 심리상담 받는게 활성화 되있고

치료도 많이들 받는거 같은데

그런데도 서양엔 성격이상자들이 왜 그렇게 많은가 싶기도 하구요.

치료비도 만만찮게 들잖아요.

정말 심리상담이나 정신분석을 받으면 인생의 전환점이 될 정도로 도움이 많이 될까요?

그리고 전 한 열 번 정도 받으면 어떨까 생각했는데

책에서 보니까 한 삼년? 받았다 그래서 좀 놀랐어요.ㅡ.ㅡ

정말 제대로 치료를 받을려면 이렇게 긴 시간과 돈을 투자해서 받아야 효과가 있을까요?

IP : 222.101.xxx.18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10 11:27 AM (163.152.xxx.7)

    김형경씨의 천개의 공감도 꼭 읽어보세요.

  • 2. 상담공부하는 사람
    '11.11.10 11:33 AM (112.187.xxx.144)

    도움이 되죠
    처음에는 10번 정도 받으세요

  • 3. ...
    '11.11.10 11:33 AM (218.155.xxx.186)

    저도 태어나서 젤 잘한 게 상담 받은 거에요. 이년 정도 걸렸나? 시간 돈 들죠. 하지만 정말 효과 봤거든요^^

  • 4. 심리상담은
    '11.11.10 11:33 AM (99.226.xxx.38)

    도움이 많이 됩니다.
    개인상담이 조금 버거우시면, 상담센타에서 집단으로 하는 상담프로그램들이 많이 있는데
    그 중에서 관심이 가는 프로그램을 한 번 신청해서 참여해보세요.
    그렇게 몇 개의 프로그램을 하다보면 관심이나 견해가 생기실거예요.
    책도 이렇게 저렇게 소개 받아서 보시구요.
    저는 아예 상담심리 대학원을 들어간 케이스입니다. 순전히 제 문제 찾아보려구요.

    뭐랄까요...
    세계관이 달라진달까..세상 보는 눈이, 나를 보는 눈이 많이 달라져요.
    그건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어요.

    정신분석은 한국에 검증된 전문가가 극소수이고, 최근 정신분석이라는 것의 불필요성에 대해서
    얘기들이 많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가격이나 시간이 엄청나서 가진자들의 것이라는 비판도 있구요.

  • 5. 도움 될거 같아요
    '11.11.10 11:45 AM (118.219.xxx.69)

    서양엔 성격이상자들이 많다는건, 유년시절이 불우했던 사람이 많았다는 걸로,,저는 이해가 되요.
    지금 우리 나라 기혼자들(즉,,,부모가 된 사람들)도 점점 성적으로 문란해지고, 무감각해지는 거,
    그에 따른 높아지는 이혼율,,,, 거기서 상처받는 아이들,,,,
    이 아이들이 자라서 성인이 되어도, 여전히 그 상처를 가지고 살거든요.
    그 상처를 깨닫고, 개선하려는 의지가 품어도, 쉽게 변화가 되기 힘들어요.
    깨닫지 못한 사람은, 자신의 상처를, 또 아이들에게 물려주게 되는,,,악순환.
    자신을 돌아보기 시작한 것으로도 변화가 시작되는 거라고, 믿어요.
    부부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하고, 그 다음 세대도 행복하다 라고 믿고 삽니다.

  • 6. jk
    '11.11.10 12:00 PM (115.138.xxx.67)

    다들 그런 환상을 가지고 있죠..... 쩝....

    확률적으로만 보면 만족하는 사람과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한 반반도 안될거에요. 만족못할 님이 찾는 그 무언가의 해결책을 찾지 못할 가능성이 더 높죠.
    그럼에도불구하고 만족하는 경우도 있으니

    이건 개인차가 아주 심한 문제고 상담해주는 사람과 상담받는 사람과의 궁합도 중요하고
    어떤 의미로던 도움은 되겠지만(좋은말씀 많이 해주시는데 도움이 안될리가 없죠)
    님이 정말 원하던 그걸 찾을 가능성은 낮죠.

    참고로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종교에 빠져들까효?
    님과같은 문제를 다 가지고 있고 해결책을 찾는 과정에서 목사님 혹은 스님의 말씀을 마치 상담사의 말처럼 받아들이기 때문이에용...
    좋은 말씀은 종교에서도 많이 하죠. 문제는 그걸 받아들이는 사람의 역량에 따라서 많이 달라지죠.

  • 7. ..
    '11.11.10 1:11 PM (121.135.xxx.10)

    전 본의아니게 정신과 상담 권위있으신 박사님과 요즘 상담을 진행중이거든요.
    보통 그 분은 개인상담은 거의없으신데 개인적인 약간의 친분으로 어찌 그렇게 되었어요.
    전 어떤 문제 자체만 보고 굉장히 힘들어하던 중이었는데요 거의10년넘게..
    그 불안과 문제를 무의식에서 들어내며 그 뿌리를 찾아가는 중이예요. 그림자는 걷어내고 그 문제의실체랄까요.. 지금 다섯번 정도 진행중인데 감정이 요동치기도 하고 그냥 마구마구 눈물이 쏟아지기도 하고 그러면서 제가 알지못했던 제 마음을 들여다보는 중이예요.
    상처받은 자아가 있다면 상담을 받아보는것 권해드려요.

  • 8.
    '11.11.10 1:40 PM (119.64.xxx.229)

    도움되요
    전 상담받은지 7년이예요
    월세방 살면서 모은돈 하나 없고 연금보험 하나 없지만 상담받은 일이 제가 사십평생 살면서 제일 잘한일이라고 봐요.
    만 7년되었는데 작년부터는 제가 직장다니기에 3개월에 한번씩 받아요
    이번달 26일 상담가는 날이구요 ^^

    제형편에 상담받는다고 하면 다들 손가락질 하겠죠. 하지만 정말 잘한일이랍니다.
    그덕에 예전처럼 우울하고 고통스럽고 죽고 싶지는 않거든요.
    상담은 효과가 좋아요
    다만 장기간 받으셔야 되요

  • 9. 저두요
    '11.11.10 1:47 PM (125.177.xxx.7)

    작년에 아이와 같이 상담 받았는데 그후로 많이 달라졌어요.
    아이와의 사이도 좋아지고 제 자신을 많이 돌아보게 되더군요.
    정말 좋은 시간이었고 기회가 되면 더 받아보고 싶어요.

  • 10. 궁금
    '11.11.10 1:54 PM (211.246.xxx.106)

    상담 받으셨다는, 받으신다는 분들이요~
    정신과에서 상담받으시는건가요
    아니면 상담센터에서 받으시는건가요
    추천도 좀 해주시면 안될까요
    좋으신분 아니면 오히려 상처 받던데요

  • 11. 살사라진
    '11.11.10 2:01 PM (175.252.xxx.77)

    무조건 유명한 박사님도 좋지만....(.예약도 오래 걸리고...돈도 많이 들고...)

    제 경우는요...

    동네에서 유명한곳 검색해서 한번 가보시고...결정하세요.....

  • 12. 워니랑
    '11.11.10 2:59 PM (221.163.xxx.142)

    분석심리학연구소 추천해 드려요
    아까 저 위에서도 추천해 드리고 왔는데 지인이 거기 다니거든요
    부부가 같이 다니는데 아주 좋아지고 있답니다
    홈페이지에 이런 저런 소개가 나와있을듯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181 이럴경우 문과로 전과를 해야하는지요? 1 수학 2011/11/15 1,418
38180 박원순시장 테러 여인 보수단체의 회원은 아니라고 극구부인 왜? .. 11 호박덩쿨 2011/11/15 2,688
38179 가카가 애국심 어쩌구 하는게 더더더 무서워요 1 막아야 산다.. 2011/11/15 1,124
38178 개인사업도 동업으로 할 수 있나요? 1 ... 2011/11/15 1,134
38177 컴 메모장을 못찾겠어요 4 우리집 2011/11/15 1,244
38176 지역농협과 대기업... 1 선택 2011/11/15 1,967
38175 이메가 당신두 이제 더 이상 꼼수가 없구나.... 22 분당 아줌마.. 2011/11/15 3,650
38174 솔직히 자꾸 이러니 교회다닌다는 사람에게 편견이 생기는 거예요 21 새댁이~ 2011/11/15 3,633
38173 이젠 민주당에 가열차게 전화해야 겠네요 4 막아야 산다.. 2011/11/15 1,545
38172 생리양이 엄청 난데... 13 .. 2011/11/15 14,181
38171 이소라 클라우디아 효과 있긴 한가요? 다른 추천있으세요? 6 000 2011/11/15 3,674
38170 유시민, 4대강 30조원 일자리 34만명 창출? 고작 4천명밖에.. 4 참맛 2011/11/15 1,819
38169 고1 수학... 6 .. 2011/11/15 2,258
38168 주진우기자 19분전 트윗 34 삐끗 2011/11/15 7,439
38167 가카의 제안에 민주당은 뭐라나요? 2 막아야 산다.. 2011/11/15 1,860
38166 갤럭시s2인데..82쿡어플이.... 8 ?? 2011/11/15 2,362
38165 저도 꿈해몽 좀.. ,,, 2011/11/15 1,354
38164 내년에 중학생인데, 수학선행을 하지않았어요 8 중학들어가 2011/11/15 3,431
38163 민방위 훈련 도중 택시 안에 있었는데요. 4 택시 2011/11/15 3,128
38162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에 대해서 아시는분 2 petite.. 2011/11/15 1,300
38161 손걸레질할때 이용하는 앉은뱅이 의자 6 궁금이 2011/11/15 3,619
38160 책을 많이 읽어주면 어떤 점이 8 좋을까요? 2011/11/15 2,536
38159 법을 잘 몰라서..폭행죄가 친고죄인가요? 5 ... 2011/11/15 2,980
38158 회사에서 맺은 동갑친구는 회사에서 끝나는건가봐요.. 2 어려웡 2011/11/15 2,146
38157 박원순시장 폭행.. 8 비누인 2011/11/15 2,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