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에서 친해진 언니인데...
같은 동네인데...
이 언니가 그래요...
말로는 저한테 해 달라고 이야긴 하지 않는데...
분위기를 제가 먼저...
그럼 저희 집으로 주소를 옮기세요라고... 먼저 이야기를 해 주기를 원하는 그런 분위기요..
지금 살고 있는곳 이 지역에서 학군 좋은 곳은 아니고 초등학교가 두군데 있는데..
엄마 성향에 따라서 주소를 좀 이전해서 보내고 싶은 초등학교에 보내는 경우가 많아요....(두 학교가 성향이 좀 틀리다고 해서 엄마들이 그냥 주소를 적당히 해서 보내더라구요..)
학군이 그렇게 좋으곳도 아니고 그렇다 보니...
이렇게 위장 전입을 해도...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나 보더라구요..(이곳 학군이 초등학교 입학전에 여유 되는 사람은 옮기는 경우도 많고.. 그래요... )
그래서 엄마들끼리 친해지면 그냥 그 집에 아이 주소만 옮겨서 보내고 싶은 초등학교 쪽으로 보낸다구요...
근데... 그냥 해도 되긴 하는데....
신랑은....
부러 그렇게 까지 해 주고 싶지는 않다고...
설령 그 언니가 분위기를 자꾸 그런 쪽으로 몰고 가더라도...
그냥 니는 가만히 있으라고 이야긴 하는데...
근데 지금 이 언니가 이 위장 전입 이야기 한것만 벌써 3번째예요....
저한테 직접적으로 이야기 한건 아니지만 분위기를 제가 먼저 말해 주길...바라는듯한...(이 언니랑 일년 가까이 친해져서 이야기를 해보니.. 왜 사람이 말하는 스타일이나 분위기..이런것이 있잖아요... 그냥 딱... 이 언니가 자꾸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를 저는 알겠더라구요...)
그냥.. 좀.. 난감하기도 하고..그런데요..
그냥 직접적으로 이야기 하지 않고...
설령 이야기 하더라도..
그냥 남편 핑계 되면서 거절해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