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른 분들은 남편의 어떤 부분을 존경하고 있으신지요?

아내 조회수 : 2,189
작성일 : 2011-11-10 10:59:59

남편이랑 초딩 동창..이지만 전 학교를 빨리간 케이스고요.

 

남편이 좀 보수적인편이라 존경받는 것을 원해요.

 

하지만 제 입장에선 맨날 늦잠자고-회사 가는 평일도 8시 넘어 일어남-, 자기 하고 싶은 일을 재깍재깍 하면서..

 

골프랑만 친한 남편을 어디 존경할만한 구석이 별로 없더라고요.

 

주말은 보통 가족과 함께 보내려고 한다.??

 

이점은 뭐..고마워해야 하는 부분인지,당연한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존경까진 안 가고요.

 

어떤 모습을 존경해야 하는 것인가요??

 

제가 못 찾고 있는 것인가 싶어 찾아보려고 여쭈어요.

 

IP : 112.149.xxx.59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10 11:03 AM (14.47.xxx.160)

    잔소리 안하는 남편.
    뒷소리 안하는 남편...
    까탈스런 아내한테 항상 웃어주는 남편이 존경스럽습니다.. 진심으로!

  • 2. 꿈꾸는자
    '11.11.10 11:06 AM (203.241.xxx.14)

    전 끈기랑 열심히 사는걸 장점으로 보려고 맨 앞에 두고 있습니다.

  • 3. ...
    '11.11.10 11:06 AM (221.147.xxx.4)

    참을성, 입 무거움, 성실함, 가족들 생각하는사람
    다른 것 다 별로인데
    외모, 학벌, 시댁, 성격, 직업이 성에 안 차지만
    이런 것들로 존경내지는 위대해 보입니다.

  • 4.
    '11.11.10 11:07 AM (124.49.xxx.4)

    존경까지는 아니더라도
    결혼 6년째 연애까지하면 15년을 알았지만
    여지껏 다른 사람 험담하는걸 본 적이 없어요.
    제가 죽어라-_- 남 욕해도 그 사람도 그럴 이유가 있겠지... 이러는;;;
    덕분에 저도 인간됐어요 ㅎㅎㅎ

    그리고 사람의 장점을 잘 보는거?
    저는 성격이 모나고 못되서 단점부터 보이던데 ㅠㅠ
    암튼 남편만나 많이 배우는 부분이예요.

  • 5. 끈기..
    '11.11.10 11:13 AM (118.219.xxx.69)

    인내력, 끈기, 성실함,, 존경스럽죠.
    거기다 제 못난 성격을 몇년을 참아냈으니, 그것만으로도 대단.
    결혼전과 결혼후 성격 뒤바뀌지 않은 것.
    애들 끔찍하게 생각하는 것.
    그 정도에요.

    저희도 동갑이라서, 가끔 남편이 다음생에는 오빠오빠 하는 여자랑 결혼하고 싶다고...
    동갑이긴 한데, 친구 대하듯 (언뜻 무시하는 듯) 하진 않구요.
    사랑하는 남편 대하듯, 해줍니다.

  • 6. ..
    '11.11.10 11:19 AM (121.186.xxx.175)

    성격 이상한 저를 항상 잘했다고 말해주는 남편
    자동차 사고 내도
    다친 사람 없냐 사람 안 다쳤으니 운전 잘했다
    주식 말아먹어도 빚은 안 졌으니 잘했다
    그렇지만 이제 앞으로는 안하는게 좋겠다
    조울증 비슷하게 있는데
    항상 웃어주고 다독거리는 ...

    한결같이 잘했다고하고
    제가 사단 낸거 뒤쳐리해서
    더 미안하게 만드는거 보면 고단수인것 같아요

    사랑하고 존경해요

  • 7.
    '11.11.10 11:26 AM (175.117.xxx.94)

    남편의 대단한 면은 여러가지가 있겠네요.
    시댁의 부당한 요구에 대해서는 중간에서 커트를 해주는 것,
    육아부분에서 항상 참여하고자하는 열의,
    제가 전업임에도 늘 가사일을 도와주려는 마음씨...

    정작 존경스러운 면은
    주차장에서 제대로 한 번에 주차하는 실력입니다.
    제가 운전을 잘 못하거든요.

  • 8. 같이
    '11.11.10 11:33 AM (59.15.xxx.202) - 삭제된댓글

    왜 한국은 남편만 존경해요???
    전 항상 이게 궁금해요.
    남편 존경하냐..
    결혼은 사랑해서 하는거 아니었나요?
    차암 이상한 문화예요...
    존경할려면 서로 존경하던가.

  • 9. ...
    '11.11.10 11:38 AM (125.187.xxx.18)

    존경할만한 행동을 하면 존경하지 마라해도 존경할 텐데....ㅎㅎㅎ

  • ...
    '11.11.10 2:26 PM (111.65.xxx.153)

    22222222222222

  • 10. 사실
    '11.11.10 11:45 AM (123.212.xxx.170)

    존경은 별로 안하지만.. 인정하는건 있어요..
    (전 아는게 좀 많은 사람을 존경하나봐요;;)

    긍적적이고... 겸손해요..
    잔소리 안하고 상대를 인정해 주지요..

    근데..ㅋㅋ딸아이가 절 존경한다네요... 어제 리스펙트라는 단어를 쓰면서...ㅋㅋㅋ
    저 감동했어요..

  • 11. 존경
    '11.11.10 12:07 PM (14.33.xxx.54)

    존경이란 그냥 마음에서 저절로 우러나오는 것 아닌가요?

    보수적이라 존경을 원한다 --> 남성우월주의자가 여자에게 마음100%의 진정성 있는 복종을 원한다.

    이렇게 느껴져요..

  • 12. 음.......
    '11.11.10 12:14 PM (59.28.xxx.167)

    100점만점에 90점이상은 주고싶은 울남편..

    존경하는 부분이라 함은.....남편의 성격이예요.

    나를 배려하는 마음.. 시어머니와 저 사이에서....

    어머니앞에서는 어머니편을 슬며시~

    내앞에서는 내편을 슬며시~

    울아들한테도 남편은 일러줍니다 벌써~

  • 13. 아돌
    '11.11.10 12:59 PM (116.37.xxx.214)

    생각이 깊고 진중하고 예의바르고 다정하고 늘 한결같은 사람이라 존경해요.

  • 14. ..
    '11.11.10 1:03 PM (1.225.xxx.56)

    매사에 긍정적.

  • 15. 지혜수
    '11.11.10 1:21 PM (125.251.xxx.66)

    저는. 한가지 갖고 뒤집고 볶고 난리 법석(?-마음속으로)치는 스타일인데...
    남편은 군자 같이 전체를 관망하고 일희일비 하지 않아요.

    그러다보니... 실수도 없고, 손해볼 것도 없구요...

    남편이 가끔. 조선시대 임금님이 아니었나 싶기도 해요.
    쫌스럽지 않고, 속되지도 않아서요...

    아마, 시아버님의 교육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 지혜수
    '11.11.10 1:25 PM (125.251.xxx.66)

    그러다보니, 저절로 남편을 믿고 의지하는 마음이 들어요.
    내가 아무리 짖고 까불어도.
    우리 남편이 알아서 커버해줄 것이라는....

    또,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해도. 남편이 부인을 알아서. 포장(?)해줄 것이라는...

    헤헤~
    제 이상형이 '해결사 남편'이었는데.
    어느날 보니, 딱 그런 사람이랑 살고 있네요..

  • 지혜수
    '11.11.10 1:26 PM (125.251.xxx.66)

    근데... 저도 서서히 바뀌게 되더라구요... 좀 더 상황을 사람을 이해하고, 인정하고.
    뭔가 지속 가능한(?) 그런 상황으로 상정하고. 생각하고, 이끌어가는 것이요.

    예전의 저는 파국으로 치달았거든요. 치우친 스타일...

  • ㅋㅋ
    '11.11.10 3:46 PM (59.25.xxx.132)

    저희 신랑도 그래요.
    자긴 자기입으로 전생에 왕이었을꺼래요.
    그래서 저같은 마누라 만나서 고생하는거라나?
    전생에 너무 편히 지내서 이번생엔 고생한다네요;;;
    뭔소린지...암튼 뭐 전 살기 편해요.

  • 16. ...
    '11.11.10 2:23 PM (59.25.xxx.132)

    부지런함, 책임감, 성실함, 돈에 대한 열정?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211 한겨레21 893호 대박 표지 15 행복한생각중.. 2012/01/03 2,269
54210 아래 시외할머니 문상 이야기 들으니 괜히 씁쓸하네요.. 15 흠.. 2012/01/03 3,798
54209 오늘 가스통 할배 출동하신듯.... 궁금 2012/01/03 600
54208 해적 총 맞았다던 석해균 선장 몸에 해군 총알? 4 참맛 2012/01/03 1,374
54207 한석규씨 수상 소감중에 한 마디만 더 있었으면..좋았을 그분.... 뒷북 2012/01/03 1,423
54206 해외배송비요 .. 2012/01/03 284
54205 국가장학금 받을려면 많이 가난해야되나요? 2 궁굼 2012/01/03 2,333
54204 심리적으로 속이 비어 있는 사람, 열등의식이 있는 사람에게서 6 ... 2012/01/03 2,327
54203 가전제품 싸게 잘 사는 방법 좀... 9 단추 2012/01/03 2,656
54202 이번년도엔 식비를 좀 줄여볼려고요 ㅠㅠ 8 식단 2012/01/03 1,856
54201 올 2월 예비신부) 냉장고, 물병 알려주세요^^ 6 동글이 2012/01/03 1,260
54200 방학숙제가 서울박물관가기.. 7 중2맘 2012/01/03 843
54199 1월 3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1/03 322
54198 오늘 저녁에 손님이 오세요 좀 봐주세요.. 3 너무 정신없.. 2012/01/03 970
54197 양파즙이요..저혈압인 분들에겐 안 좋나요? 2012/01/03 1,681
54196 김정은은 이산가족 학수고대 2012/01/03 414
54195 ooo님이 사용자의 위치를 팔로우하고자 합니다. 1 이삭 2012/01/03 524
54194 미레나부작용도 아니구 뭔지모르겠어요. 5 산부인과 2012/01/03 3,489
54193 해를품은달 드라마 배역 질문 12 .. 2012/01/03 2,538
54192 한국은 지금 ‘명품 앓이’에 빠져있다. 3 corea 2012/01/03 1,747
54191 2012년도 0세~만2세 보육료, 소득에 상관없이 보육료 지원 .. 22 미니엄마 2012/01/03 2,290
54190 시외할머니가 돌아가셨어요 36 나라냥 2012/01/03 12,909
54189 우리나라 사람들.. 명품 참 좋아하죠.. 1 꼬꼬댁꼬꼬 2012/01/03 656
54188 1월 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1/03 452
54187 제주도 여름휴가 지금 예약해야될까요? 7 ... 2012/01/03 1,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