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집을 나갔는데요..

00 조회수 : 2,938
작성일 : 2011-11-10 10:11:07

주말에 글 올렸었구요 서로 연락은 없구요. 몇가지 이야기하고싶어서요

제가..이전부터 정신과 상담을 받고 싶었었는데요..

제 심리에 대해서... 그리고 안정을 찾으려구요..

혹시 이렇게 상담 받은게 기록이 되어서 나중에, 이혼할때나 이럴때 혹시 안좋게 이용될수도 있나요?

예를 들면.. 정신과 치료까지 받아서 양육권을 줄수 없다든지.. 모 이런거요..

지금 남편이 집에 없으니까, 제 스트레스는 없어요.

남편이 올때쯤 느껴지던 긴장감, 아침에 출근하고 나면 느껴지던 고요와 편안함...잔소리와 윽박지름에 어떻게 방어해야하나 고민하던거, 욕지거리듣고 혼자서 속으로" 병신 미친놈.. " 속으로 계속 욕하던거.. 말로는 못하고..

하나 걱정이 아이에게 아빠의 빈자리를 설명할방도가 없네요..아이는 이상하게도 아빠를 찾지 않아요

근데 책을 읽다가 아빠가 나오거나 할 때, 제가 괜시리 아이가 많이 안쓰럽습니다.

아이아빠는 아이가 버스까지 마중을 나가도 안아 들어주지도 안아주지도 않고 웃지도 않아요 " 빨리들어가자" 모 이런 스탈..아이와 놀아주지도 책읽어준것도 10회이내이구요.

너무 이상한건 자기 핏줄인데도 그렇게밖에 안될까요? 아이를 사랑하지 않았던거같아요.

아이라도 사랑하는 모습 좋은 아빠의 모습이었다면 제가 덜 힘들었을꺼같습니다.

아이도 아빠가 자기에게 정이 없음을 아는 건지 이상하게 찾지도 않네요 아빠 어디갔어? 이런말도 없구요.

이미 집안에서 가구 같았던 사람인가봅니다. 조금... 안되었단 생각이드네요.

 

근데 전 눈물이나, 감정적으로 격해지지 않고 그냥 좀 냉정하구요..

 

추천해주셨던 EBS 프로그램을 보았는데요 남편이 달라졌어요.! 거기 나오는 여성분들은 최소한 남편을 사랑하는 분들 같은데, 그래서 눈물도 흘리시고..

 

전 니가 그래봐라 난 더 강해질꺼다. 내가 우는 걸 니가 바라나? 난 울지 않는다 모이렇게 단련이 되었는지 눈물도 안나네요

초창기 싸울땐 엉엉 울고 그랬던거같은데 그렇게 울어도 제가 마음이 나아지지도 않았고, 남편의 반응도 없어서 더 그렇게 된거 같기도 하구요

 

IP : 210.249.xxx.16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10 10:21 AM (112.187.xxx.144)

    정신과 가지 마시고
    상담심리쎈터 이런데 가세요
    아니면 주변에 상담하시는 분들 한테
    물어보면 개인적으로 상담하는 분들도 많은 데
    그런쪽으로 한번 알아보세요

  • 2. ^^
    '11.11.10 10:22 AM (180.66.xxx.126)

    에구..많이 힘드신가봐요. 힘 내시구요.

    다른 건 잘 모르겠구요. 현실적인 문제를 말씀드리자면..
    건강 관련 보험은 모두 들어 놓으셨나요?
    상담시작하면 보험 가입이 어려울텐데, 다급하지 않다면 보험 부분 한번 검토해 보셨으면 해요.

  • 00
    '11.11.10 10:25 AM (210.249.xxx.162)

    기본 보험은 되어 있어요. 추가로 더 들 생각은 없어요. 이미 암이 한번 걸려서 암보험은 들수 없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107 신랑이랑 시어머니가 자꾸 부딯혀요 4 ㅠㅠ 2012/02/29 2,119
78106 푸드티비 레시피 공작소 좋아하는 분 계세요? 4 닥본 2012/02/29 1,170
78105 소유권 지난 웅진 정수기 팔아도 될까요 1 렌탈 2012/02/29 1,276
78104 오픈형 드레스룸 쓰시는 분들..먼지가 많이 싸이지 않나요. 2 정리 2012/02/29 8,775
78103 너무 따분해요;; 삐질삐질 2012/02/29 1,025
78102 무단으로 안나가면 안되겠죠?? 2 카라 2012/02/29 1,322
78101 아직 음식가지고 사진찍기 너무 부끄러워요. 3 ㅎㅎ 2012/02/29 1,876
78100 로드샵 뷰러 추천해주세요~ 4 ? 2012/02/29 3,835
78099 라면 먹으면 배아픈분 계세요? 19 && 2012/02/29 17,138
78098 질문있어요 1 경우의 수 2012/02/29 782
78097 "프라임저축銀 이상득측에 수억로비" 단서포착 1 세우실 2012/02/29 1,072
78096 클리앙에서 박은정 검사 지지광고 경향에 내나 봐요 부럽!!! 26 클리앙 짱 2012/02/29 2,859
78095 여성용 시계 추천 부탁드립니다 3 리파티 2012/02/29 1,789
78094 옥션 아이디 있으시면 19 앗싸이머니 2012/02/29 2,700
78093 뽀로로 시즌 4 드디어 시작했어요~ 4 바느질하는 .. 2012/02/29 1,802
78092 딸아이 혈액형이 바뀌었어요,,,, 12 알려주세요 2012/02/29 4,746
78091 차라리 제주도 별로라고 말해주세요.ㅜ 33 여행가구 싶.. 2012/02/29 4,528
78090 도시가스 요금이 잘못 부과되는 경우는 절~대 없나요?? 13 요금 폭탄 2012/02/29 5,818
78089 [한겨레 WiFi 2회] 야권연대, 속살과 전망-김용민 성한용 .. 3 사월의눈동자.. 2012/02/29 1,151
78088 나꼼수에서 실명 밝힌 검사님에 대하여 궁금한 점 11 나꼼수 2012/02/29 2,415
78087 눈 밑 지방 수술하신 분들 부탁드립니다. 8 눈밑지방수술.. 2012/02/29 1,974
78086 MBC, 파업 이끈 박성호 기자 해고 21 김재철꺼져 2012/02/29 2,628
78085 알약이 너무커요 5 오메가 2012/02/29 1,739
78084 자동차보험 과태료? 6 바뀌었나요?.. 2012/02/29 2,603
78083 인터넷 창이 이상해졌어요. 2 컴맹 질문 2012/02/29 1,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