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집을 나갔는데요..

00 조회수 : 2,056
작성일 : 2011-11-10 10:11:07

주말에 글 올렸었구요 서로 연락은 없구요. 몇가지 이야기하고싶어서요

제가..이전부터 정신과 상담을 받고 싶었었는데요..

제 심리에 대해서... 그리고 안정을 찾으려구요..

혹시 이렇게 상담 받은게 기록이 되어서 나중에, 이혼할때나 이럴때 혹시 안좋게 이용될수도 있나요?

예를 들면.. 정신과 치료까지 받아서 양육권을 줄수 없다든지.. 모 이런거요..

지금 남편이 집에 없으니까, 제 스트레스는 없어요.

남편이 올때쯤 느껴지던 긴장감, 아침에 출근하고 나면 느껴지던 고요와 편안함...잔소리와 윽박지름에 어떻게 방어해야하나 고민하던거, 욕지거리듣고 혼자서 속으로" 병신 미친놈.. " 속으로 계속 욕하던거.. 말로는 못하고..

하나 걱정이 아이에게 아빠의 빈자리를 설명할방도가 없네요..아이는 이상하게도 아빠를 찾지 않아요

근데 책을 읽다가 아빠가 나오거나 할 때, 제가 괜시리 아이가 많이 안쓰럽습니다.

아이아빠는 아이가 버스까지 마중을 나가도 안아 들어주지도 안아주지도 않고 웃지도 않아요 " 빨리들어가자" 모 이런 스탈..아이와 놀아주지도 책읽어준것도 10회이내이구요.

너무 이상한건 자기 핏줄인데도 그렇게밖에 안될까요? 아이를 사랑하지 않았던거같아요.

아이라도 사랑하는 모습 좋은 아빠의 모습이었다면 제가 덜 힘들었을꺼같습니다.

아이도 아빠가 자기에게 정이 없음을 아는 건지 이상하게 찾지도 않네요 아빠 어디갔어? 이런말도 없구요.

이미 집안에서 가구 같았던 사람인가봅니다. 조금... 안되었단 생각이드네요.

 

근데 전 눈물이나, 감정적으로 격해지지 않고 그냥 좀 냉정하구요..

 

추천해주셨던 EBS 프로그램을 보았는데요 남편이 달라졌어요.! 거기 나오는 여성분들은 최소한 남편을 사랑하는 분들 같은데, 그래서 눈물도 흘리시고..

 

전 니가 그래봐라 난 더 강해질꺼다. 내가 우는 걸 니가 바라나? 난 울지 않는다 모이렇게 단련이 되었는지 눈물도 안나네요

초창기 싸울땐 엉엉 울고 그랬던거같은데 그렇게 울어도 제가 마음이 나아지지도 않았고, 남편의 반응도 없어서 더 그렇게 된거 같기도 하구요

 

IP : 210.249.xxx.16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10 10:21 AM (112.187.xxx.144)

    정신과 가지 마시고
    상담심리쎈터 이런데 가세요
    아니면 주변에 상담하시는 분들 한테
    물어보면 개인적으로 상담하는 분들도 많은 데
    그런쪽으로 한번 알아보세요

  • 2. ^^
    '11.11.10 10:22 AM (180.66.xxx.126)

    에구..많이 힘드신가봐요. 힘 내시구요.

    다른 건 잘 모르겠구요. 현실적인 문제를 말씀드리자면..
    건강 관련 보험은 모두 들어 놓으셨나요?
    상담시작하면 보험 가입이 어려울텐데, 다급하지 않다면 보험 부분 한번 검토해 보셨으면 해요.

  • 00
    '11.11.10 10:25 AM (210.249.xxx.162)

    기본 보험은 되어 있어요. 추가로 더 들 생각은 없어요. 이미 암이 한번 걸려서 암보험은 들수 없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656 잘하고 싶어요 1 영어야 영어.. 2011/11/29 541
41655 엄청나게 큰 파도와 바닷물이 몰려와 높은 곳으로 도망가는 꿈 6 꿈해몽 2011/11/29 12,595
41654 런닝맨 보시나요? 4 궁금 2011/11/29 1,824
41653 이거 특보 아닌가요 한국에서 유사 광우병 첫 확인됐다는데,, .. 10 호박덩쿨 2011/11/29 2,265
41652 밀레청소기..침구청소도 가능한가요? 5 햇살 2011/11/29 3,008
41651 패딩점퍼 색상 좀 봐주세요. 1 ^^ 2011/11/29 752
41650 두부부침 말입니다 6 돌멩 2011/11/29 1,788
41649 나도꽃.. 은근 좋은 대사들 10 .. 2011/11/29 2,500
41648 서울에 있는 위*한방병원 아시는분~ 1 위* 2011/11/29 671
41647 구연산이나 베이킹소다...일본산이 주류인가요;;?? 2 dd 2011/11/29 1,505
41646 아파트 전세금 마련 못 해..신혼 30대 男 자살 22 아이구 2011/11/29 7,517
41645 눈영양제 루테인 상표어디꺼가 좋은가요? 2 아이 2011/11/29 4,708
41644 오늘 오전 야5당 의원들이 청와대로........... 10 ㅎㅎ 2011/11/29 1,312
41643 심재성2도화상 진단서는 바로 발급 안되는건가요? 4 실비보험 2011/11/29 19,209
41642 초1 맘님들 아이 공부에 대해 질문좀.. 15 2011/11/29 1,687
41641 중학생들도 아발론 영어학원 다니는 사람들 많은가요? 1 ........ 2011/11/29 2,494
41640 새로 산 니트에서 기름 냄새 너무 심해요 4 기름냄새 2011/11/29 12,845
41639 수선잘하는곳 부탁드려요~ 코트길이 자를거에요 1 수선.. 2011/11/29 1,376
41638 에스프레소 머신좀 봐주실래요? 1 .. 2011/11/29 914
41637 내년 5세 되는 우리 아들요.. 13 두곳 중 .. 2011/11/29 1,521
41636 李대통령, 한미 FTA 이행법안 서명 17 세우실 2011/11/29 1,701
41635 강용석, 고소취하 뜻 밝혀…“최효종에게 미안하다” 12 참맛 2011/11/29 3,058
41634 지금 무지하게 덥나요? 날씨가 저한테만 이렇게 더운건지.. 3 휴,,, 2011/11/29 924
41633 김치냉장고구입 조언 부탁드립니다 1 스피닝세상 2011/11/29 599
41632 원불교 재단 학교 어떤가요...? 12 검은나비 2011/11/29 4,3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