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갱년기 이기기

현수기 조회수 : 1,973
작성일 : 2011-11-10 09:33:46

증말 총체적 난국이었습니다.

올해 와서 살을 5키로 뺐는데 천천히 진행했기 때문에 건강에 무리가 없었지요.

근데 가을 들어오면서 몸이 가라앉는데 심리적으로도 말할 수 없이 처졌어요.

가라앉는다는 것은 어지러우면서 어떤 정신적 활동도 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그저 TV보며 누워있는 게 다에요. 집중할 수 없으니 대화도 하기 싫어요.

건강검진도 받아봤지만 별 이상이 없더라구요. 그냥 갱년기 되었다는 거에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좋다는 약은 다 챙겨먹고 -칼슘, 비타민, 감마리놀레산 등

-거기다 매일 콩을 듬뿍 넣은 콩밥을 해서 끼니마다 콩을 주로 먹었어요.

그렇게 한 달을 먹어도 효과는 잘 모르겠어요. 그냥 대충 지낼만 하다는 정도죠.

 

요새 만나는 사람마다 등산을 권하는 거에요. 근데 전 살림의 여왕이라 밖에 나가는게 싫어요.

그래도 한 번 해보기로 하고 매일 나갔어요. 그런데 바로 효과가 나타나는 거에요.

 

피부가 환해지고 머리결까지도 좋아져요.

약이랑 식품이 드디어 효과 내는지도 모르지만 땀 내는게 이렇게 몸에 좋은지 몰랐어요.

오늘도 아침밥만 소화되면 나갈 거에요. 바쁜 날은 버스 타고 나가서 집에 올 때 5~6정류장 먼저 내려 걸어요.

 

이제 외출 시엔 운동화와 배낭을 챙겨야겠어요.

 

 

 

 

 

 

 

IP : 61.83.xxx.18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1.11.10 10:42 AM (112.187.xxx.144)

    처음에는 온 몸이 아프다가
    그다음에는 우울증으로 왔어요
    체중도 마니 빠졌구요
    등산이 좋다니 등산 해봐야 겠어요
    감사합니당 ㅎㅎㅎ

  • 2. 아줌마
    '11.11.10 10:45 AM (110.12.xxx.83)

    요즘 갱년기 증상에 부척 관심이 많아지네요
    갱년기 되면 아픈데도 많아지고 살도 찐다는데..
    전 전혀 체력이나 체중관리를 안하고 살아서..
    저질체력 고도비만 쯤 될겁니다.
    나이가 갱년기에 가까워지니...많이 겁이 나네요.
    저두..안에서 비비대는 스타일이라 나가기가 쉽지 않은데..
    집근처 좋은 산 좋은 절도 있는데..
    실천이 안되네요.
    아이도 어려서..제가 튼튼해야 오래오래 지켜봐줄수 있을텐데...
    원글님 글 읽으니...용기가 조금 생기네요.
    저두 함 시작해봐야겠어요.
    우리 화이팅~~~~

  • 3. 현수기
    '11.11.10 1:09 PM (61.83.xxx.180)

    랩 버전으로 말씀드려요.-

    나는 원래 집순인데
    몸이 많이 망가져서
    어쩔 수가 없으니까
    등산해요. 산책해요.
    공기 좋고 기분좋아
    인생전체 활기돌아
    모두모두 등산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821 아이방을 가가 가구로 바꿀 때, 캐노피? 2 가구 2011/11/29 1,330
41820 모기가 아파트 집으로 침투하는 경로? 12 pianop.. 2011/11/29 15,071
41819 저희 동네 이웃 넘 황당해요ㅠ.ㅠ 68 어쩌죠 2011/11/29 15,375
41818 피아노 학원 일주일에 한번만 가면 어떤가요 15 피아노 학원.. 2011/11/29 2,516
41817 와~ 영화의 한장면 같다!! '나꼼수 여의도 공연 선 답사 사진.. 10 참맛 2011/11/29 2,381
41816 한미FTA는 이제 끝? 아직도 밀실에선… 3 제발 2011/11/29 743
41815 25개월 아기돌보는 비용 문의했던 사람입니다 13 나율짱 2011/11/29 3,058
41814 경향신문 한미fta비준무효 정봉주와 미래권력들...잘 나왔나요.. 4 사비공주 2011/11/29 1,250
41813 오늘은 름...으로 시작하는 단어입니다.-_-; 27 초1딸숙제 2011/11/29 34,457
41812 죄송하지만 코트 한번 만 봐 주세요 5 에브리나 2011/11/29 1,722
41811 아이들과 저녁식사 하시는 댁은 저녁 메뉴가 뭔가요? 7 엄마 2011/11/29 6,816
41810 찹쌀가루 문의해요. 5 떡만들기 2011/11/29 1,990
41809 지혜로운 어머니들은 이럴 때 어떻게 하시나요? 9 정말몰라서요.. 2011/11/29 2,282
41808 국민연금 4 선미맘 2011/11/29 1,299
41807 어르신들 휴대폰추천부탁드려요 ..... 2011/11/29 478
41806 "박원순 시장, 산타 환상 젖어 있다" 2 세우실 2011/11/29 1,053
41805 카레에.. 돼지고기 대신 쇠고기 넣어도 될까요? 27 초보입니다... 2011/11/29 3,405
41804 애가 학교놀이터에서 이가 부러져 왔어요.ㅜㅜ 4 에휴~ 2011/11/29 1,484
41803 mbc 라디오가 안나와요 4 경기의왕시 .. 2011/11/29 889
41802 절임 배추가 너무 짜서 물에 담궜는데 괜찮을까요?...ㅜ.ㅜ 4 커피번 2011/11/29 3,808
41801 저 나쁜일 한거예요 착한일 한거예요??? 48 12월의 숙.. 2011/11/29 11,854
41800 번역본 읽다보면 짜증이.. 8 독서 2011/11/29 1,376
41799 아이들이 먹기 좋은 생선은 무엇인가요? 9 ... 2011/11/29 1,485
41798 유시민의 따뜻한 라디오,,노회찬과 함께..깨알같이 재밌어요^^ 5 한날당아웃 2011/11/29 1,152
41797 밤낮없이 문을 꽝꽝닫는 이웃집.. 3 소음 2011/11/29 2,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