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97 수능 보셨던 분들 계세요?

97학번 조회수 : 4,781
작성일 : 2011-11-10 09:25:28

어제 끝장토론 보고 자니 넘 피곤하네요

오늘 수능날인데

다른 회사는 열시에 출근하는 회사들도 많더만 울 회사는 정시 출근이네요 -_-

수능보러가는 학생들 보니 옛날 생각이 나서 적어봐요

전 97수능을 봤었는데 그 때 참 난이도가 ㅎㄷㄷ 했어요

수능본 날 가채점 하고 눈이 퉁퉁 부을정도로 울었던 기억이 나요

제가 이과였는데 그때  당시 290점 이상이면 sky 갔었어요 

참고로 제 친구 263점 받고  커트라인 낮은과지만 고대 농대 붙었었지요

웃겼던게 그때 수리 1 마지막 문제 4점짜리  5문제 정답이 다 5번이었나? 4번이었나 그래서

그번호 찍었던 친구들은 정말 대박났었어요

수리 1이 어려워서  문제하나차이로 퍼센티지가  차이나고 그랬었거든요

전 3으로 찍어서 엄청 속상해했었지요 ㅋㅋ

그러고보면 평소실력도 좋아야하지만 그날 컨디션, 운도 어느정도 중요한 것 같아요

여기 수험생 자녀를 두신 분들  오늘 하루 걱정이 많으실텐데

다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래요 ^^

15년 전 이맘때 수능 보던 생각이 나서 아침부터 끄적거려요봐요

82에 97수능 보셨던 분들 계시나요?

IP : 203.235.xxx.135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추억만이
    '11.11.10 9:27 AM (61.35.xxx.69)

    이과와 문과 수능이 전혀 차이 없었던 94년의 수능 '-')/~

  • 2. 세우실
    '11.11.10 9:39 AM (202.76.xxx.5)

    여기 있습니다. -_-/ 수험생들이 기출 문제도 안 풀어본다는 불수능!

  • 3. ..
    '11.11.10 9:47 AM (203.243.xxx.34)

    전 260 점 받고 지국갔고,, 270받고 연대하위과 간 애 알아요,,

  • 4. ㅁㅁ
    '11.11.10 9:56 AM (124.49.xxx.141)

    저두 97년도 수능 봤어요.
    문제 진짜 어려워서 1점 차이로 편차 장난 아니었죠.
    전 321점 받고 s대 안치고 걍 k대 특차썼어요. ^^

  • 5. ..
    '11.11.10 9:58 AM (203.243.xxx.34)

    ㅁㅁ 님 점수 너무 아까운거 아닌가요
    340받고 서울의대 입학한 애도 있었는데요....

  • ㅁㅁ
    '11.11.10 10:06 AM (124.49.xxx.141)

    ^^
    제가 d외고 출신인데 내신이 상위권이 아니라서 s대를 어문계열밖에 쓸 수가 없었거든요.ㅠㅠ
    (그때 외고는 어문계열 정시보면 내신을 1등급 줬었어요.)
    아무리 s대라도 어문계열 가기 싫어서 걍 가고 싶은 과로 진학했어요.
    살다보니 학교냐 전공이냐에는 장단이 있는듯....

  • 6. 97?
    '11.11.10 10:00 AM (27.115.xxx.161)

    97? 아무렴 96때만 했으려구요..
    96때는요... 파동이었어요 파동...
    왠만하면 순위바뀌는 법 없는 전교 1등들. 운없으면 그 전교1등들이 막 저 밑으로 밀려나고 .. 암튼 뒤죽박죽 아비규환이었습니다.
    전교 1등 반1등들.. 재수하는애들 많았어요..

  • ...
    '11.11.10 10:13 AM (182.210.xxx.14)

    맞아요....그리고 우리 시험끝나고 나올때 비오지 않았나요?

  • 으으
    '11.11.10 11:13 AM (123.212.xxx.170)

    96학번 95년도에 수능맞죠?
    저 수능 보고 나온날... 저녁에 집에가서 점수 맞춰보고 끈하나 들고 조용히 옥상으로 올라가다 잡혔습니다;;
    딱 죽고 싶은...
    어찌어찌 그런 결과가 나오는지....;;; 200점 만점에..150점대인 친구가 국립대 의대갔고..
    고대 의대 목표이던 반친구.. 그냥 지방국립대 공대 갔다가 카이스트..유학박사까정..
    겨우겨우 퉁퉁 부운 눈으로 학교갔더니 평소 잘했던 친구들은 다들 퉁퉁...
    못했던 애들만 조잘조잘..;;;
    그땐 그게 끝인것만 같았더랬죠...;;;

  • 7. ..
    '11.11.10 10:00 AM (220.116.xxx.219)

    전 91이면서 97인데요.
    그 어렵다던 97 수능에서 326점 맞았네요.
    근데 제가 느끼기엔 91 학력고사의 체감 난이도가 훨씬 높았어요.

  • 맞아요..
    '11.11.10 10:45 AM (110.8.xxx.92)

    91 학력고사 특히 수학이 어려웠던 것 같아요. 전 92인데, 수학 기출문제 풀어보는데 @,@ @,@....
    91재수생들이 엄청나서 92대입에서 고3들 점수 많이 낮추서 지원하라고 했던 기억이 나요.

  • ^^
    '11.11.10 2:46 PM (124.136.xxx.20)

    네~ 저도 92학번인데요, 91 학력고사 정말 어려웠어요. 제가 매년 수능 문제 해설지 만들어서 압니다. 97 어려웠던 거 맞기는 합니다만 91이 더 대단했습니다. ㅠㅠ 92 학력고사 때 너무 허탈했었어요. 너무너무너무 쉬워서요. ㅠㅠ

  • 8. ㅋㅋ
    '11.11.10 10:01 AM (211.246.xxx.51) - 삭제된댓글

    제 기억으로 평균20몇점 하락했다고 했던거같아요 전45점 떨어져서 울고불고..몇달간 Ebs쳐다보기도 싫었어요 질려서..

  • 9. 전94년
    '11.11.10 10:04 AM (210.102.xxx.9)

    위에 추억만이님도 94라니... 반갑네요.

    우리가 수능 1세대라 한해에 수능을 2번 봤는데
    두번째 수능이 너무 어려워서 두번째 수능은 보나마나였다는.
    물론 그 와중에 점수 오른 친구들 있었겠지만 여름에 본 첫번째 수능에 비해 두번째 수능은 너무 어려웠어요.

    전 내신보다 수능에 강한 스타일이라
    더구나 국어는 고전문학만 따로 공부 좀 해두면 국어 점수가 참 잘 나오는 성적이라
    국어 1개 틀린 점수를 받아 전체 수능 점수를 끌어올려줬어요.
    그래서 반에서 7-8등 정도의 성적이었는데
    수능만 보면 2-3등 정도였던 것 같아요.

    우리 학교가 서울대는 많이 못가도 전체적으로 점수는 높아던
    마창 연합고사 시절 여고3곳과 남녀공학 1곳인 시절의
    여고라서 나름 중상위권자들이 많은 학교였거든요.

    전 어쨌거나 수능1세대라는 혼란한 틈을 타서
    대학을 잘 갔지만
    그 때 반짝 인기있는 과를 선택하는 바람에 지금은 이직도 어려운 직종에서 조금 고생하고 있어요^^

  • 전94년
    '11.11.10 10:09 AM (210.102.xxx.9)

    그래서 그런지
    내신은 성실성의 반영이라고 생각하고 살고 있어요^^
    전 그만큼 성실하기 보다는 잡다한 지식과 조금의 순발력으로 인생을 살기에
    내 삶에 내가 만족할 수 없어요. 성실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간판이 있어도 허물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인생 길게 보면 성실성이 최고입니다.
    혹시 수능 못봐서 평소 생각하던 대학보다 낮은 급의 학교로 가게 되더라도
    거기서 자기의 성실성을 발하여 최선을 다하면
    전체 인생으로 보면 더 성공한 삶이었을거라 추측합니다.

    오늘 저녁 성적 안나왔다고 풀 죽어있는 자제분들께
    인생 길게 보자고 위로해주세요.
    대학 간판 물론 중요하지만 좋은 대학에 가서 얻는 이익 물론 크겠지만
    자신의 성실성이 배반하지는 않는다는 걸 이야기 해 주세요.

  • 기억나요.
    '11.11.10 9:22 PM (211.199.xxx.32)

    제 남동생이 94학번인데 두번째 수능치날 집에 오자마자 이불 뒤집어쓰고 누워서 안나오더라구요...난이도를 그따위로 해서 시험 두번 치나마다..다들 첫번째 수능 점수로 원서 냈으니..
    수능 처음이라 잣대가 없어서 원서낼때 우왕 좌왕...동생은 특차로 원서를 냈는데 지방고교인 학교담임께서 니 점수로 택도 없다던데(내신은 좋은편이 아니었거든요) 면접보는날 다른 애들이 동생 점수보고 그 점수로 여길 왜 오냐고..-- 거의 수석입학과 차이 안나는 점수였어요...뭐 특차 합격하면 지금수시처럼 일반전형 원서접수 하면 안되니까 그대로 입학했죠..나중에 일반전형 보니 그 점수로 의대도 합격가능했더라구요.온가족이 넘 안정지원했나 아까워 했던...

  • 10. zzz
    '11.11.10 10:14 AM (112.149.xxx.207)

    97수능은 진짜..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기출문제였어요.

  • 11. ㅜㅜ
    '11.11.10 10:23 AM (123.143.xxx.170)

    여기 있습니다222.
    마지막 외국어 영역을 풀면서 '나는 재수 해야 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12. 호호호
    '11.11.10 10:25 AM (125.102.xxx.34)

    저도 96년도 수능 봤어요.더럽게 못봤지만..굉장히 어려웠던 기억은 나네요.
    300점대는 언감생심..
    그나저나 96년도에 수능본 사람들이 어려웠던게 뭐냐하면 2학년때까지는 수능이 200점대였거든요.
    그래서 모의고사도 다 200점대로 보고.그러다 3학년 되면서 갑자기 수능이 400점대로 바뀌었죠.
    저는 200점대 모의고사는 참 점수가 잘 나왔는데 머리가 명석하지 못해서인지 400점대 바뀐 후로부턴 굉장히 버거웠던 기억이 있네요.
    이상...수능 점수 낮았던 이..^^

  • ---
    '11.11.10 9:37 PM (94.218.xxx.65)

    저 96학번인데 200점 만점 수능이었는데요.

  • 13. ..
    '11.11.10 10:26 AM (175.114.xxx.126)

    어려운지 쉬운지도 모르고 셤봤던 97이네요.
    그런데, 평상시 수리1 80점인가 만점에, 아무리 점수 안 나와도 60점은 훨 넘게 나왔는데(이과)
    당일날 그것만 24점인가 나와서 엄청 쇼크 먹었던 기억이.... 제가 수학만 공부하던 뇨자였거든요.
    그래도 전체 점수는 다 잘 나왔는데,,, 학교를 엄한데 써서리... 결국 엄한 학교 갔어요.
    (제가 쓴 두 곳이 참으로 경쟁률이 가관이었죠)
    아무리 열심히 공부해도 안되는 셤이 있고, 셤을 아무리 잘 봐도 학교운이 없으면 좋은 학교 못 간다....
    참. 엄한 학교 갔는데, 회사는 또 좋은 데 다녔네요....
    그래서 저는 팔자,운이란 것을 좀 믿게 되었습니다.

  • 원글이
    '11.11.10 10:32 AM (203.235.xxx.135)

    님이랑 저랑 좀 비슷한 듯^^ 저도 엄한 학교에 전공 택해서 갔었거든요.... 근데 어케 취업운은 좋아서 좋은 직장 취업되고 이직도 잘 되고... 여튼 학교운은 없어도 취업운은 좀 따랐네요 ^^

  • 14. ㅎㅎㅎ
    '11.11.10 10:30 AM (110.12.xxx.34)

    96 수능본 97학번이에요.
    수학 죽 쒔는데 나중에 결과보니 다른 애들이 더 못봐서 -.-;;;;
    다행히 그냥 평소 성적대로 대학은 갔어요.

    시험 보면서 진짜 때려치고 집에 가고 싶었던 기억이 아직도 나요. ㅎㅎ

  • 15. ㅋㅋ
    '11.11.10 11:01 AM (121.169.xxx.85)

    저도 97이예요....그때 269점인가 나와서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줄 알았는데..
    이 점수가 못본 점수가 아니더라구요..ㅎㅎ
    300넘은애가 서울대 치대 갔었으니...

  • 16. 저두
    '11.11.10 12:19 PM (119.64.xxx.154)

    97 수능봤어요.

    직장 다니며 공부하느라 제대로도 못했는데 시험은 어려워 좌절~

  • 17. ..
    '11.11.10 12:40 PM (119.70.xxx.98)

    저도 97 수능 봤어요.
    집에와서 엄마, 아빠 앞에서 대성통곡 했던 기억이. ^^;;

  • 18. 97학번
    '11.11.10 2:58 PM (203.130.xxx.50)

    ㅋㅋㅋ 저도 97 수능 본 사람예요...
    다들 20~30점씩 떨어졌다할때 운이 좋았는지 평소 성적대로 나와줘서.....
    (수리는 찍기했는게 다 맞아서....15점 올랐고....믿었던 외국어 죽쒀서 15점 떨어져서 so so)
    280점대 나와서 그때까진 한강 이남 최고라던 ㅋㅋㅋ 지방국립대 사대 들어갔어요

  • 19. 저도97학번
    '11.11.10 3:16 PM (150.150.xxx.114)

    ㅎㅎㅎ 저 97수능 수리영역 71점 받았었어요..ㅎㅎㅎㅎ 80점 만점에..
    그때 울학교(특목고) 애들 중에 제가 9등?7등? (수학만) 이어서 저는 수리영역 점수가 높은 아이들이 많은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대학와서 보니,...제주변,저희 과엔 없더라구요. 다들 수능점수 깠다가 깜놀..ㅎㅎㅎ
    암튼, 시간내에 다 풀지못한 충격에 점심을 어떻게 먹었는지 잘 기억이 안나네요..

    울 학교 1등이 언어를 망쳐서, 선생님들이 대실망했던게 기억나네요

  • 20. 우리 남편요..
    '11.11.10 3:41 PM (58.151.xxx.171)

    97학번이에요........
    290점대 받고 Y대 입학했어요.
    근데 지금 후회해요...
    그냥 지방대 치대나 갈걸 하구요 ㅋㅋ ..저흰 지방 출신이거든요~~

  • 21. 00
    '11.11.10 9:38 PM (94.218.xxx.65)

    96수능처럼 상위권 몰락했던 수능은 없는 걸로 압니다. 상위권들 정말 초토화시킨 시험이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259 정부, "한미FTA 발효되면 부동산 규제 못한다"더니… 1 띨빢땅박 2011/11/10 1,604
36258 원글삭제할께요 54 참나 2011/11/10 5,231
36257 위층에 어린애들 있는분들 어떠세요? 3 질문 2011/11/10 1,845
36256 죽은 사람 끄집어내 모욕 막말 저주하는 것은 좌파진보들 특기 2 박정희대통령.. 2011/11/10 1,314
36255 오늘 뿌리 깊은 나무 재미있네요... 7 2011/11/10 3,145
36254 정말 재미있는 책 추천좀해주세요 11 . 2011/11/10 2,613
36253 홍콩 면세점에선... 갤럭시s2 2011/11/10 1,615
36252 이걸 보고도 찬성한다면..... 4 우언 2011/11/10 1,697
36251 담임말고 상담선생님께 바로가면 4 초록가득 2011/11/10 1,946
36250 꿈해몽 부탁드려요 1 슬픔 2011/11/10 1,519
36249 18k금목걸이랑 귀걸이 세트가 있어요 2 돼지목에진주.. 2011/11/10 2,768
36248 정태인교수.송기호변호사.우석균실장 3분의 토크쇼 보세요 1 FTA반대 .. 2011/11/10 1,386
36247 애 잘보는 사람들 특징이 있을까요? 13 ... 2011/11/10 3,654
36246 ADD(주의력 결핍) 궁금해요. 13 속상해요 2011/11/10 5,762
36245 딴지총수 김어준 어린이의 시를 감상해보아요. 11 시인지망생 2011/11/10 3,542
36244 스마트폰 갤투인데 삼성홈피에서 다운받아야하나요? 2 ,, 2011/11/10 1,694
36243 유치원(7세) 급식비도 지원해주는거 맞나요? 6 만5세 2011/11/10 2,470
36242 나거티브 알바님-수고많으세요!!! 2 안드로포프 2011/11/10 2,282
36241 김치좀 사랑해 주십시요 ! 38 투덜이농부 2011/11/10 3,306
36240 서지영 드레스 이쁘네요 23 오잉? 2011/11/10 11,924
36239 장터에 글쓰기가 어디에있나요?? 4 응? 2011/11/10 1,845
36238 노대통령의 2008년 11월 10일자 칼럼 전문 2 노공이산 2011/11/10 1,759
36237 전세 9억 강남 아파트 추천해 주세요 12 하늘맑음 2011/11/10 4,681
36236 저만 방콕하면 아이들한테 큰일이죠 2 고민 2011/11/10 1,980
36235 결혼기념일 홍천에서 가볼만한 맛집좀 추천해주세요 1 oo 2011/11/10 2,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