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떻게해야 지혜로운거죠?

답답 조회수 : 2,079
작성일 : 2011-11-10 04:03:39

10년이라는 오랜 연애끝에 결혼했지만 100%성격적인 문제로 잦은 싸움에 이혼의 문턱까지 가보았지만

서로 노력해서 다시 잘살아보자라고 결론지었습니다.

그런데 몇달전 크게 싸우고 혼자 노래방가서 도우미 불러다가 놀다온걸 알게되었지요.

남자들 다들 그런다지만 막상 알고나니 그 기분 말로 표현하기가 힘드네요.

그 뒤로 몇번 술이 완전 취했거나 저랑 다툼이 있으면 혼자 들렸다오더군요.

게다가 도우미애와 가끔 문자도 주고받더군요.

참다못해 남편에게 문자내용과 그로인해 받은 고통에 시달리는 저의 심리 상태를 말해주니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며 눈물까지 흘리면서 그땐 저에게 화가나서 일부러 보란듯이 그랬다며

용서를 구하더군요.

그 날이후론 술자리도 되도록 피하고 약속이 있는날엔 저에게 귀찮을만큼 확인도 시켜주고

노력을 하길래 나름 이해하고 마음을 비우기로 노력중인데 생각만큼 그게 잘안되더군요.

늦게 들어오는 날이면 혹시 딴데로 새는건 아닌가 하는 염려와

남편 들어올대까진 아무리 피곤해도 잠도 못자고 불안하고 초조하고

문자와 통화목록이 지워져있을대면 왜 지웠을까 하는 의심이 생겨요.

저 이러다 정말 의부증 걸릴것같아요.

굉장히 쿨하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이럴줄은 몰랐어요.

그런데 오늘 만취해서 귀가한 남편 휴대폰으로 문자가 조금전에 왔는데 확인해보니

전에 분명 삭제했던 그 도우미가 보낸 문자였어요.

남편이 전화했는데 일이있어 못받았다며 미안하다는 내용의 문자에요.

겨우 맘추스리며 살아보려는데 참 어이가 없네요.

이 남자 다늦게 왜 안하던짓을 자꾸 하는지..

최근 안하던 부부관계도 하고 둘째 계획도 갖고있는데..

이럴땐 어떻게 대처해야 지혜로운 걸까요?

분명 바람까진 아닌것같은데 자꾸 그런곳에 눈을 돌리려고하고 껄떡대는게 너무 화가나네요.

문자는 삭제해버렸는데 번호를 아에 삭제해 버릴까요?

남편에게 요즘도 그애랑 연락하냐고 떠볼까요?

아에 대놓고 저랑 다시 잘해볼 생각있는거 맞는지 따질까요?

저 이런 남자 믿고 정말 둘째 아이 임신계획 가져도 될까요? 혹시 임신중에 바람피는건 아닌지..

아직도 삐그덕거리며 조용할날 없는데 이런문제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네요.

IP : 112.150.xxx.1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건
    '11.11.10 4:39 AM (14.52.xxx.59)

    부인이 어떻게 하기보다 본인이 대오각성해야 할것 같습니다
    일단 문자 좀 캡쳐해놓으시구요,
    도우미번호 저장해놓으세요
    그리고 남편한테 보여주고,내가 이러는 원인을 제공한게 당신이다,라는 사실을 주지시킨후에..
    이혼서류 디밀어보세요
    소리 높이지 마시고 너무너무 침착하게 일 처리하세요
    남자들은 의외로 여자들이 울고 소리지르는것보다 침착하게 일 처리하면 겁 먹더라구요
    서류에 쓸거 다 쓰고 도장까지 찍은채로 내밀면 더 효과좋아요

  • 2. 사랑하는걸
    '11.11.10 5:54 AM (123.212.xxx.22)

    일단둘째는 보류하심이 좋을듯하네요!솔직히 계속이런일로 속상하게 할 경우가 많을꺼 같네요!
    웬만해선 고치기 힘들듯한데~~ 제주위에보니 이런도우미류와 관계를하는사람들은 한명정리하면
    또다른 사람으로 갈아타던데!! 일단은 촉을세우고 관찰해봐야겠네요!
    일단은 안좋은상황에 의한 안전장치는 해놓으심이 좋을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256 갑자기 생각나는 그 애아빠 1 .. 2011/11/23 1,941
41255 가카의 안전장치는 3개다 [펌] -> 이것좀 보고 의견 주세요... 8 제인 2011/11/23 1,643
41254 긴급! 물대포 맞은 옷에 얼음 사진! 8 참맛 2011/11/23 3,870
41253 박원순 시장은 뭐하고 있는 거죠? 45 2011/11/23 10,652
41252 물대포를 그대로 맞고 계신다네요. 가서 응원 좀 해주세요 8 .... 2011/11/23 1,938
41251 FTA와는 별개로 정말로 의료보험 민영화가 코앞에 다가왔네요.... 7 12월 2011/11/23 2,881
41250 주말집회를 위해서 모금이라도 해야 하는건 아닌지? 6 주말집회 2011/11/23 1,299
41249 어휴~ 선두에 여고생들이 많은데 길막고 쏘아서 5 참맛 2011/11/23 2,197
41248 시국이 어려운데... 옷 질문 드려서 죄송해요... 괜찮나요??.. 7 시국 2011/11/23 1,770
41247 신랑이 메니에르병인거 같은데 경험 있으신 분 조언 부탁드립니다.. 10 메니에르병 2011/11/23 4,910
41246 이제는 1년 전 연평도처럼 북한이 까불지 못하는 분위기 7 ㅠㅠ 2011/11/23 1,379
41245 촛불이 다시 시작 되었습니다. 1 명박퇴진 비.. 2011/11/23 1,471
41244 집에간다는 사람들못가게 막아놓고 물대포라니.. 3 둥둥 2011/11/23 1,645
41243 광장에서 대한문가는 횡단보도 막고 못건너가게 하더니 4 . 2011/11/23 1,382
41242 시위를 보면서ㅠㅠㅠㅠ 2 성금 안 내.. 2011/11/23 1,412
41241 직장생활 다들 힘드시죠??? ㅠㅠ 3 목구멍이포도.. 2011/11/23 1,761
41240 중1아이 청담어학원 모험일까요? 3 두아이맘 2011/11/23 2,725
41239 지금 시청상황이에요 12 구박당한앤 2011/11/23 2,898
41238 엠비씨 뉴스에서 촛불집회 나오네요 2 왠일로~ 2011/11/23 1,696
41237 시청앞 광장 모든 도로 차단 후 물대포 직사 중! 5 참맛 2011/11/23 1,514
41236 이 날씨에 물대포? 죽자는 거냐? 17 말도 안돼 2011/11/23 2,523
41235 중등 아이 사줄껀데 기모청바지가 나을까요 골덴바지가 나을까요 5 두아이맘 2011/11/23 1,758
41234 또 물대포 쏘고 있습니다. 이 추운날 29 세사에나 2011/11/23 2,747
41233 제과제빵책 문의합니다. 1 샬롯 2011/11/23 1,079
41232 아리따* 꿀 마스크팩...어떻게 하는건지요... 2 마스크팩 2011/11/23 2,7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