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떻게해야 지혜로운거죠?

답답 조회수 : 2,024
작성일 : 2011-11-10 04:03:39

10년이라는 오랜 연애끝에 결혼했지만 100%성격적인 문제로 잦은 싸움에 이혼의 문턱까지 가보았지만

서로 노력해서 다시 잘살아보자라고 결론지었습니다.

그런데 몇달전 크게 싸우고 혼자 노래방가서 도우미 불러다가 놀다온걸 알게되었지요.

남자들 다들 그런다지만 막상 알고나니 그 기분 말로 표현하기가 힘드네요.

그 뒤로 몇번 술이 완전 취했거나 저랑 다툼이 있으면 혼자 들렸다오더군요.

게다가 도우미애와 가끔 문자도 주고받더군요.

참다못해 남편에게 문자내용과 그로인해 받은 고통에 시달리는 저의 심리 상태를 말해주니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며 눈물까지 흘리면서 그땐 저에게 화가나서 일부러 보란듯이 그랬다며

용서를 구하더군요.

그 날이후론 술자리도 되도록 피하고 약속이 있는날엔 저에게 귀찮을만큼 확인도 시켜주고

노력을 하길래 나름 이해하고 마음을 비우기로 노력중인데 생각만큼 그게 잘안되더군요.

늦게 들어오는 날이면 혹시 딴데로 새는건 아닌가 하는 염려와

남편 들어올대까진 아무리 피곤해도 잠도 못자고 불안하고 초조하고

문자와 통화목록이 지워져있을대면 왜 지웠을까 하는 의심이 생겨요.

저 이러다 정말 의부증 걸릴것같아요.

굉장히 쿨하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이럴줄은 몰랐어요.

그런데 오늘 만취해서 귀가한 남편 휴대폰으로 문자가 조금전에 왔는데 확인해보니

전에 분명 삭제했던 그 도우미가 보낸 문자였어요.

남편이 전화했는데 일이있어 못받았다며 미안하다는 내용의 문자에요.

겨우 맘추스리며 살아보려는데 참 어이가 없네요.

이 남자 다늦게 왜 안하던짓을 자꾸 하는지..

최근 안하던 부부관계도 하고 둘째 계획도 갖고있는데..

이럴땐 어떻게 대처해야 지혜로운 걸까요?

분명 바람까진 아닌것같은데 자꾸 그런곳에 눈을 돌리려고하고 껄떡대는게 너무 화가나네요.

문자는 삭제해버렸는데 번호를 아에 삭제해 버릴까요?

남편에게 요즘도 그애랑 연락하냐고 떠볼까요?

아에 대놓고 저랑 다시 잘해볼 생각있는거 맞는지 따질까요?

저 이런 남자 믿고 정말 둘째 아이 임신계획 가져도 될까요? 혹시 임신중에 바람피는건 아닌지..

아직도 삐그덕거리며 조용할날 없는데 이런문제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네요.

IP : 112.150.xxx.1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건
    '11.11.10 4:39 AM (14.52.xxx.59)

    부인이 어떻게 하기보다 본인이 대오각성해야 할것 같습니다
    일단 문자 좀 캡쳐해놓으시구요,
    도우미번호 저장해놓으세요
    그리고 남편한테 보여주고,내가 이러는 원인을 제공한게 당신이다,라는 사실을 주지시킨후에..
    이혼서류 디밀어보세요
    소리 높이지 마시고 너무너무 침착하게 일 처리하세요
    남자들은 의외로 여자들이 울고 소리지르는것보다 침착하게 일 처리하면 겁 먹더라구요
    서류에 쓸거 다 쓰고 도장까지 찍은채로 내밀면 더 효과좋아요

  • 2. 사랑하는걸
    '11.11.10 5:54 AM (123.212.xxx.22)

    일단둘째는 보류하심이 좋을듯하네요!솔직히 계속이런일로 속상하게 할 경우가 많을꺼 같네요!
    웬만해선 고치기 힘들듯한데~~ 제주위에보니 이런도우미류와 관계를하는사람들은 한명정리하면
    또다른 사람으로 갈아타던데!! 일단은 촉을세우고 관찰해봐야겠네요!
    일단은 안좋은상황에 의한 안전장치는 해놓으심이 좋을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631 왜 판사가 결혼정보회사 등급1등이죠? 8 궁금 2011/11/11 6,051
36630 제주도 7대경관 투표건 3 ... 2011/11/11 1,807
36629 서울대학교를 가려고함니다 19 초6 초5 2011/11/11 4,606
36628 실 면도 좋나요? 궁금 2011/11/11 1,555
36627 신랑 도시락통에 몰래 빼빼로를 숨겨놓고 출근시켰어요 23 ... 2011/11/11 3,164
36626 비누도 시간지나면 냄새가 사라지나요? 1 2011/11/11 1,719
36625 망쳤네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6 수능 2011/11/11 2,917
36624 나꼼수 듣다가 무상급식관련 봉도사말 17 ... 2011/11/11 4,022
36623 11월 11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1/11/11 1,733
36622 원단중에 모는 여려가지 종류가 있는건가요? 2 ... 2011/11/11 1,655
36621 수능망친 아이보니 자꾸 화가나요ㅠ 20 2011/11/11 8,985
36620 푸들강아지 먹이 5 ... 2011/11/11 2,721
36619 [PK 여론조사] 안철수 52%, 박근혜 41% 3 밝은태양 2011/11/11 2,197
36618 나꼼수 후드티 사고싶어요.... 13 마로77 2011/11/11 2,160
36617 결혼하고 한결같이 빼빼로데이를 챙겨오던 남편... 9 빼빼로데이 2011/11/11 2,674
36616 나무도마 쓰시는 분 계세용? 장단점을 알려주세요 2 ㅁㅇ 2011/11/11 2,729
36615 아들의 문자를 보고나니 걱정이 태산이네요. 9 han 2011/11/11 3,681
36614 계명대 성서캠퍼스 주변 숙박할 만한곳좀 알려주세요 2 대구 2011/11/11 2,616
36613 김진숙씨, 내려왔습니다... 2 ^^별 2011/11/11 1,744
36612 에펠탑 소품 갖고 계신분 있으신가요? 1 혹시 2011/11/11 1,914
36611 문방구에서 자질구레한 것 사는 6살.. 9 아들래미 2011/11/11 2,716
36610 시부모님 명의집에 전세로 들어가는거 어떨까요? 14 전공수학 2011/11/11 6,096
36609 경제력없는 홀 시어머니는 받기만 해도 당당한건가요>? 8 40 2011/11/11 4,921
36608 첫아이가 5개월인데 임신인거 같아요 ㅠㅠㅠ 15 DOVE 2011/11/11 3,647
36607 부산 킹크랩 맛집 추천 해주세요 2 부산 갈매기.. 2011/11/11 3,8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