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떻게해야 지혜로운거죠?

답답 조회수 : 2,031
작성일 : 2011-11-10 04:03:39

10년이라는 오랜 연애끝에 결혼했지만 100%성격적인 문제로 잦은 싸움에 이혼의 문턱까지 가보았지만

서로 노력해서 다시 잘살아보자라고 결론지었습니다.

그런데 몇달전 크게 싸우고 혼자 노래방가서 도우미 불러다가 놀다온걸 알게되었지요.

남자들 다들 그런다지만 막상 알고나니 그 기분 말로 표현하기가 힘드네요.

그 뒤로 몇번 술이 완전 취했거나 저랑 다툼이 있으면 혼자 들렸다오더군요.

게다가 도우미애와 가끔 문자도 주고받더군요.

참다못해 남편에게 문자내용과 그로인해 받은 고통에 시달리는 저의 심리 상태를 말해주니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며 눈물까지 흘리면서 그땐 저에게 화가나서 일부러 보란듯이 그랬다며

용서를 구하더군요.

그 날이후론 술자리도 되도록 피하고 약속이 있는날엔 저에게 귀찮을만큼 확인도 시켜주고

노력을 하길래 나름 이해하고 마음을 비우기로 노력중인데 생각만큼 그게 잘안되더군요.

늦게 들어오는 날이면 혹시 딴데로 새는건 아닌가 하는 염려와

남편 들어올대까진 아무리 피곤해도 잠도 못자고 불안하고 초조하고

문자와 통화목록이 지워져있을대면 왜 지웠을까 하는 의심이 생겨요.

저 이러다 정말 의부증 걸릴것같아요.

굉장히 쿨하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이럴줄은 몰랐어요.

그런데 오늘 만취해서 귀가한 남편 휴대폰으로 문자가 조금전에 왔는데 확인해보니

전에 분명 삭제했던 그 도우미가 보낸 문자였어요.

남편이 전화했는데 일이있어 못받았다며 미안하다는 내용의 문자에요.

겨우 맘추스리며 살아보려는데 참 어이가 없네요.

이 남자 다늦게 왜 안하던짓을 자꾸 하는지..

최근 안하던 부부관계도 하고 둘째 계획도 갖고있는데..

이럴땐 어떻게 대처해야 지혜로운 걸까요?

분명 바람까진 아닌것같은데 자꾸 그런곳에 눈을 돌리려고하고 껄떡대는게 너무 화가나네요.

문자는 삭제해버렸는데 번호를 아에 삭제해 버릴까요?

남편에게 요즘도 그애랑 연락하냐고 떠볼까요?

아에 대놓고 저랑 다시 잘해볼 생각있는거 맞는지 따질까요?

저 이런 남자 믿고 정말 둘째 아이 임신계획 가져도 될까요? 혹시 임신중에 바람피는건 아닌지..

아직도 삐그덕거리며 조용할날 없는데 이런문제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네요.

IP : 112.150.xxx.1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건
    '11.11.10 4:39 AM (14.52.xxx.59)

    부인이 어떻게 하기보다 본인이 대오각성해야 할것 같습니다
    일단 문자 좀 캡쳐해놓으시구요,
    도우미번호 저장해놓으세요
    그리고 남편한테 보여주고,내가 이러는 원인을 제공한게 당신이다,라는 사실을 주지시킨후에..
    이혼서류 디밀어보세요
    소리 높이지 마시고 너무너무 침착하게 일 처리하세요
    남자들은 의외로 여자들이 울고 소리지르는것보다 침착하게 일 처리하면 겁 먹더라구요
    서류에 쓸거 다 쓰고 도장까지 찍은채로 내밀면 더 효과좋아요

  • 2. 사랑하는걸
    '11.11.10 5:54 AM (123.212.xxx.22)

    일단둘째는 보류하심이 좋을듯하네요!솔직히 계속이런일로 속상하게 할 경우가 많을꺼 같네요!
    웬만해선 고치기 힘들듯한데~~ 제주위에보니 이런도우미류와 관계를하는사람들은 한명정리하면
    또다른 사람으로 갈아타던데!! 일단은 촉을세우고 관찰해봐야겠네요!
    일단은 안좋은상황에 의한 안전장치는 해놓으심이 좋을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000 오십견 증상중에 팔저림과 힘빠짐 4 오십견 2011/12/01 6,487
43999 아이패드 사려면 어디에서 사나요 2 아이팻 2011/12/01 1,353
43998 방통대랑 사이버대는 5 사이버대 2011/12/01 2,011
43997 스마트폰 4 2011/12/01 980
43996 영어고수님-et house 1 중단 2011/12/01 712
43995 최효종은 절대로 못하는 시사 개그, '시사 애정남' 참맛 2011/12/01 1,076
43994 국민연금 관련 조언 부탁드려요. 4 ~ 2011/12/01 1,335
43993 자꾸 머리가 아프다는 아이 11 어쩌죠 2011/12/01 9,377
43992 현재 101분의판사님이 서명하셨답니다.. 40 .. 2011/12/01 7,720
43991 현재 서명판사님 91명이라고나오는데.. 12 .. 2011/12/01 1,781
43990 그것은 대답이 될 수 없다를 영작하면? 1 영작 2011/12/01 862
43989 김장김치 양념에 배 갈아 넣으면 안되나요? 7 김장초보 2011/12/01 12,696
43988 회사 소개해줬는데 고맙다는 소리 한번도 안 하는 사람, 섭섭해해.. 8 .... 2011/12/01 1,430
43987 지상파와 종편 !!그래도 다른 이유 2 막무가내 떼.. 2011/12/01 1,005
43986 고등학교 배정방법 문의드려요... 3 학부모 2011/12/01 1,766
43985 유정란에 대해서.... 4 주부 2011/12/01 1,606
43984 오늘도 세종문화회관 앞에 이정희 민노당 대표께서 도착하시여 4 참맛 2011/12/01 1,165
43983 종북. 제정일치 사회로의 퇴보를 꿈꾸는 이들! safi 2011/12/01 524
43982 개 키우시는 분들~ 저 좀 도와주세요! 3 냄새의 정체.. 2011/12/01 1,180
43981 [긴급] 조현오, 딴지에 선전포고 5 사월의눈동자.. 2011/12/01 2,754
43980 크하 시사돼지 김용민님 라디오 광고하네요. 6 .. 2011/12/01 1,778
43979 30대후반 피부미용.전산회계 아니면? 추천좀 해주세요 3 고민중 2011/12/01 2,195
43978 강남역근처 도시락이나 포장가능한 음식점좀 추천해 주세요 2 도시락 2011/12/01 1,445
43977 보세 옷가게 하는 분 봐주세요 5 오리털 패딩.. 2011/12/01 1,939
43976 "금반지가 해냈다"..연간 4%물가 달성 - 햐 이런 수가? 2 참맛 2011/12/01 1,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