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지랖에 발 등을 찍습니다.

오지라퍼 조회수 : 2,436
작성일 : 2011-11-10 03:45:29

초등 1학년 엄마입니다.

학년의 특성상 아이 엄마들 끼리 친하고 그 동안 인간적인 신뢰도 많이 쌓였다고

생각했습니다.

내 아이 너 아이 모두 내 자식 같다고 여겼었고

그래서

 

오늘 우연히 학교수업 시간에 있었던 일을 알게되었고

특히 2명의 아이가 지적을 받은 상태에서

1명의 아이 엄마는  반 대표여서 바로 알게되었고

나머지 한 명은 엄마가 직장맘이어서 모르고 넘어 갈 상황이었는데

제 입장에서는 그 아이를 위해 엄마가 아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고

그 상황을 또 다른 엄마가 지켜보았으니

물어보고 정확한 사실을 가지고 아이를 지도하는 것이 좋겠다고

전해 주었습니다. 한 번 우연이 아니라 지속적인 문제였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제가 전한 말은 <*와 *가 선생님 말을 안들었다> 였는데

다시 저에게 전해져 온 말은 <*와 * 때문에 수업을 망쳤다> 였습니다.

에고에고..이 눔의 오지랖....말이 무섭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은 소중한 하루였습니다.

사실 아무것도 아니지만 저는 이 시간 찜찜한 마음을 털어버리지 못하고 82를 기웃거리고 있답니다.

오지랖도 병이라고 치유법 없을까요? 정말 나이 먹어 나이값 못하는 거 같아서 괴롭습니다.

IP : 114.203.xxx.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휴유..
    '11.11.10 8:35 AM (74.131.xxx.166)

    그래서 보고도 못본척, 듣고도 못들은척, 알아도 모르는척 해야
    그나마 구설수에 오르지 않습니다.
    되도록이면 나서지 마시고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시는것이 좋습니다.

  • 2. 모르는게 약..
    '11.11.10 8:38 AM (203.248.xxx.13)

    엄마가 직장맘이라면.. 아이가 아주 나쁜짓을 한게 아니라면
    엄마가 모르고 넘어가는게 나을수도 있어요...
    아이들은 실수도 하고 장난도치고 선생님께 야단도 맞으면서 큰다고 생각해요..

    우리 아이들 초등학교 다닐때.. 같은 아파트 같은동.. 아이엄마..
    나 퇴근할때 아파트 입구에서 만나면..
    내가 못보는 사이에 아이가 지적질 당한거 ,눈에 선거 다 알려줍니다..
    매일 엄마가 쫏아다닐수도 없는데 어쩌라구???
    그 엄마 마지막 맨트.. 돈만 벌지말고 애좀 챙겨???

    내가 뒷끝이 길기때문에.. 그 아파트서 이사 나오고..
    아이들 다 커서 대학에 간 지금도.. 그 엄마 얄미워서..
    다른애들 학교는 안물어보는데.. 그엄마 아이들 소식은 ...
    일부러 물어봅니다..
    엄마가 매일 쫏아 다니면서 남에 아이들 지적질 하면서 키운
    아이들 얼마나 잘길럿는지.. ㅎㅎ

  • 3. ..
    '11.11.10 8:44 AM (183.98.xxx.10)

    그래서 자기애 나쁜 점은 그 엄마가 제일 늦게 알게 되죠. 저는 완전 속 터놓은 엄마인 경우에 알려줘봤고 해결 잘 됐고요. 보통은 그냥 두는 게 낫습니다. 사람맘이 다 내 맘같지 않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840 친환경 무표백 화장지 공동구매하네요 1 에코맘 2012/03/21 1,203
86839 [원전]동경대연구소 30km에서 600km 해안에서 세슘검출 참맛 2012/03/21 749
86838 컴패션..일대일 결연 프로그램이요 4 .. 2012/03/21 1,402
86837 비염증상이 원인일까요?? 2 몸살이 자주.. 2012/03/21 966
86836 탈렌트 김지수씨 16살 연하남과 핑크빛 열애중 *^^* 2 호박덩쿨 2012/03/21 3,406
86835 '세영'이란 이름 어떤가요? 9 작명 2012/03/21 2,249
86834 장롱 아래쪽에 서랍있는거 쓰시는 분요~ 2 아그네스 2012/03/21 1,238
86833 혹시 브라더.싱거 미싱 공구 까페 알고 계신곳? 4 초록맘 2012/03/21 1,968
86832 이정희 사퇴하고, 청와대 민간사찰 책임자 MB는 하야 해야..... 2 옳소 2012/03/21 1,544
86831 경옥고...드셔보신분? 3 저질체력 2012/03/21 2,932
86830 82쿡에서 민주당 쉴드치던 내가 정당투표 진보신당 홍보합니다. 6 2012/03/21 1,171
86829 직장 다니는게 지옥이네요 ㅠㅠ 10 .... 2012/03/21 3,535
86828 빵터진 김에 한 편더..불편한 진실 8 쉰훌쩍 2012/03/21 3,067
86827 오븐팬 대신 뭘 쓰면 좋을까요? 4 ^^ 2012/03/21 1,915
86826 그럼 자녀들이 성공(대학, 직업, 명성등등) 한 분들의 독특한 .. 7 12 2012/03/21 2,248
86825 요즘엔 어떤 스팀청소기가 좋나요? 2 스팀청소기 2012/03/21 881
86824 케인슈가(사탕수수 정제하지 않은것?) 써보신분 계세요? 1 설탕 2012/03/21 2,076
86823 차려준 밥상도 뒤집는 진보 답답 2012/03/21 675
86822 감기 걸리면 내과, 이비인후과... 어디 가세요? 2 .. 2012/03/21 5,852
86821 키, 공부 모두 거의 선천적으로 결정된다 봅니다. 101 선천적 능력.. 2012/03/21 18,466
86820 오늘 아기 낳으러 가요 ^^ 11 스텔라 2012/03/21 1,126
86819 집중력 없는 아들에게 속독을 시킬까 해요~~ 5 속독법 2012/03/21 1,633
86818 여야, `민간인 사찰` 일제히 MB 정조준 세우실 2012/03/21 656
86817 오늘 총회가야해요.. 8 꽃소금 2012/03/21 1,720
86816 복희누나에서 금주가 2 2012/03/21 1,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