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지랖에 발 등을 찍습니다.

오지라퍼 조회수 : 1,797
작성일 : 2011-11-10 03:45:29

초등 1학년 엄마입니다.

학년의 특성상 아이 엄마들 끼리 친하고 그 동안 인간적인 신뢰도 많이 쌓였다고

생각했습니다.

내 아이 너 아이 모두 내 자식 같다고 여겼었고

그래서

 

오늘 우연히 학교수업 시간에 있었던 일을 알게되었고

특히 2명의 아이가 지적을 받은 상태에서

1명의 아이 엄마는  반 대표여서 바로 알게되었고

나머지 한 명은 엄마가 직장맘이어서 모르고 넘어 갈 상황이었는데

제 입장에서는 그 아이를 위해 엄마가 아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고

그 상황을 또 다른 엄마가 지켜보았으니

물어보고 정확한 사실을 가지고 아이를 지도하는 것이 좋겠다고

전해 주었습니다. 한 번 우연이 아니라 지속적인 문제였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제가 전한 말은 <*와 *가 선생님 말을 안들었다> 였는데

다시 저에게 전해져 온 말은 <*와 * 때문에 수업을 망쳤다> 였습니다.

에고에고..이 눔의 오지랖....말이 무섭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은 소중한 하루였습니다.

사실 아무것도 아니지만 저는 이 시간 찜찜한 마음을 털어버리지 못하고 82를 기웃거리고 있답니다.

오지랖도 병이라고 치유법 없을까요? 정말 나이 먹어 나이값 못하는 거 같아서 괴롭습니다.

IP : 114.203.xxx.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휴유..
    '11.11.10 8:35 AM (74.131.xxx.166)

    그래서 보고도 못본척, 듣고도 못들은척, 알아도 모르는척 해야
    그나마 구설수에 오르지 않습니다.
    되도록이면 나서지 마시고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시는것이 좋습니다.

  • 2. 모르는게 약..
    '11.11.10 8:38 AM (203.248.xxx.13)

    엄마가 직장맘이라면.. 아이가 아주 나쁜짓을 한게 아니라면
    엄마가 모르고 넘어가는게 나을수도 있어요...
    아이들은 실수도 하고 장난도치고 선생님께 야단도 맞으면서 큰다고 생각해요..

    우리 아이들 초등학교 다닐때.. 같은 아파트 같은동.. 아이엄마..
    나 퇴근할때 아파트 입구에서 만나면..
    내가 못보는 사이에 아이가 지적질 당한거 ,눈에 선거 다 알려줍니다..
    매일 엄마가 쫏아다닐수도 없는데 어쩌라구???
    그 엄마 마지막 맨트.. 돈만 벌지말고 애좀 챙겨???

    내가 뒷끝이 길기때문에.. 그 아파트서 이사 나오고..
    아이들 다 커서 대학에 간 지금도.. 그 엄마 얄미워서..
    다른애들 학교는 안물어보는데.. 그엄마 아이들 소식은 ...
    일부러 물어봅니다..
    엄마가 매일 쫏아 다니면서 남에 아이들 지적질 하면서 키운
    아이들 얼마나 잘길럿는지.. ㅎㅎ

  • 3. ..
    '11.11.10 8:44 AM (183.98.xxx.10)

    그래서 자기애 나쁜 점은 그 엄마가 제일 늦게 알게 되죠. 저는 완전 속 터놓은 엄마인 경우에 알려줘봤고 해결 잘 됐고요. 보통은 그냥 두는 게 낫습니다. 사람맘이 다 내 맘같지 않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814 분당...버티컬 블라인드 필요하신 분 계실까요? 4 드림 2011/12/21 1,413
49813 합창선물 1 인디고 2011/12/21 504
49812 어그에 키높이 깔창 까셨어요? 11 꼬맹 2011/12/21 4,052
49811 기아차 광주공장서 고3 실습생 뇌출혈..의식불명 12 세우실 2011/12/21 2,395
49810 판교vs여의도 2 음. 2011/12/21 1,127
49809 알로카시아 고만 기를까 고민중이에요 5 .. 2011/12/21 1,311
49808 말줄임인가 신조어인가 유행어인가? 2 슬프네요 2011/12/21 877
49807 11개월 아기와 용평리조트에 가는데요.. 1 바다로.. 2011/12/21 778
49806 황토찜질기 엄청 좋네요~~ 1 July m.. 2011/12/21 1,955
49805 회사 얘기를 집에서 했더니 베이비시터가 저한테 잘해주기 시작했어.. 3 2011/12/21 2,971
49804 유산균 먹어보니 좋아요. 2 ... 2011/12/21 2,068
49803 줄임말 하니 .... 얙 은 뭔지 아세요? 9 ... 2011/12/21 1,858
49802 시어머니 점퍼나 패딩 하나 사드리고 싶은데 브랜드 추천 좀 (굽.. 4 포로리 2011/12/21 1,262
49801 @ 마켓 쇼핑몰 택배가 연말이라 힘들다는데 6 쇼핑몰 배송.. 2011/12/21 866
49800 방과후교사는 연말정산안하죠? 5 환급언제 .. 2011/12/21 2,579
49799 이 사람하고의 관계 어찌하면 좋을까요? 4 인간관계어려.. 2011/12/21 1,613
49798 디카 사진을 어찌.... 3 쉰훌쩍 2011/12/21 1,227
49797 클라란스 페이스 오일 써보신분 계신가요? 4 건조한 내얼.. 2011/12/21 3,739
49796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1 고민고민 2011/12/21 678
49795 ....문재인, “나도 ‘씨바’ ‘졸라’ 하고 싶다” 11 가카새키 2011/12/21 3,151
49794 초등학교 1학년 여아 크리스마스 선물~~ 2 연이맘 2011/12/21 4,428
49793 정시지원시 기준은 어디것들을 참고 하나요....(도와주세요) 4 머리아픈재수.. 2011/12/21 1,072
49792 '명진스님을 쥐떼들이 습격'이란 글이 오랫만에 아고라에 베스트로.. 1 -용- 2011/12/21 1,071
49791 나이들어 살찌니 안빠지네요. 4 2011/12/21 1,983
49790 x마켓 같은 푸드데이 보다가 너무 질러버렸어요 4 .. 2011/12/21 1,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