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Moonlight Sonata) 1악장 & 3악장

바람처럼 조회수 : 3,683
작성일 : 2011-11-09 23:07:28

 

루드비히 반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1770 ― 1827) 작곡

피아노 소나타 제14번 C sharp단조 <월광> 제1악장 & 제3악장

Piano Sonata No.14 in C sharp minor, Moonlight

 

원래 <피아노 소나타> 제14번인데 사람들에게 ‘월광(月光, 달빛) 소나타’로

더 많이 알려져 있고 ‘환상곡 풍 소나타’라는 표제가 붙어 있다. 이미 귓병이

절망적임을 깨닫고 있었던 무렵에 작곡된 곡이다.

 

1801년에 3악장으로 완성된 이 곡은 피아노 제자였던 줄리에타 귀차르디에게

바쳐졌다고 하는데 그녀와의 연애는 끝내 결실을 보지 못했고, 이 <월광>

이라는 제목은 시인이자 비평가인 루드비히 렐슈타프가 1악장의 환상적인

아다지오(adagio: 느리게)를 듣고 나서 스위스 “루체른 호반의 달빛 비치는

물결에 흔들거리는 조각배 같다.”라고 말한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제1악장: 아다지오 소스테누토adagio sostenuto

            느리게 음을 길게 끌어서 ~

소나타 형식에서 벗어난 1악장은 꿈과 감미로운 정서를 표현한 자유로운 환상

곡 풍으로 시인이 말한 회화적繪畵的 이미지를 떠오르게 한다.

 

제3악장: 프레스토 아지타토Presto agitato 매우 빠르고 격하게 ~

3악장에서는 무겁게 떠돌며 암흑 속에서 섬광을 일으키는, 천둥과 번개처럼

격한 분위기가 힘차게 전개되어 당시 베토벤이 지니고 있던 청춘의 괴로움과

정열을 연상시키는 듯하다.      (퍼온 글을 정리)

 

 

연주자 ―

발렌티나 리시차(Valentina Lisitsa: 1977~   ) 우크라이나 출신

러시아 여류 피아니스트

 

 

~~~~~~~~~~~~~~~~~~~~~~~ ~♬

 

 

<월광곡>은 1악장의 정靜과 3악장의 동動이 음양의 짝처럼 1악장에서는

명상적이며 여성적인 음의 물결이 잔잔히 넘실거리고, 3악장에서는

격정적이고도 속도감 있는 남성적인 음이 대비적으로 연출되고 있습니다.

극과 극의 선율인데도 어색함 없이 아우라지 조화된 화음 세계를 표현

하고 연출해내는 것,

 

자신이 겪고 있는 삶의 비탄을 건반에 ‘소리의 미美’로 승화하고 발산해

내는 것이야말로 베토벤의 또 다른 음악적 매력입니다. 1악장은

마음이 산란할 때, 3악장은 가슴이 답답할 때 들으시면 심리적 안정

효과가 있을 듯합니다.

 

 

~~~~~~~~~~~~~~~~~~~~~~~~~~~~~~~~~~~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 1악장

연주 동영상: 발렌티나 리시차

연주시간: 5분 18초

http://www.youtube.com/watch?v=UHd8jwXBzXE

 

<월광 소나타> 3악장

연주 동영상: 발렌티나 리시차

연주시간: 6분 47초

http://www.youtube.com/watch?v=zucBfXpCA6s&feature=fvwrel

 

~~~~~~~~~~~~~~~~~~~~~~~~~~~~~~~~~~~

IP : 121.131.xxx.7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교돌이맘
    '11.11.10 12:22 AM (175.125.xxx.77)

    아.. 1악장이 흔히 들었던 음악이네요..^^

    전 3악장 먼저 듣다가 아니 왜 내가 알던 거랑 다르지 하며 다시 찾았네요.. ^^

    늘 좋은 음악 선물하시는 바람처럼님 고맙습니다.

    춥지않게 따뜻하게 챙겨서 다녀오세요..

  • 바람처럼
    '11.11.10 7:49 AM (14.39.xxx.47)

    예, 항상 들어 주시고 댓글 주셔서 감사드려요.
    오늘 늦은 밤에 다시 뵐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579 남편이랑 돈 공유하시나요? 4 0000 2011/11/11 2,269
36578 고급영어 구사하는 "재미있는" 영화 뭐 있을까요? 5 000 2011/11/11 2,840
36577 몸이 아프니.. 유독 서글픈 날입니다.. 3 애기엄마 2011/11/11 1,599
36576 과외 수업간식 기분이 나빠요 67 간식 2011/11/11 17,781
36575 내머리가지고 왜 당신이 난리야 10 ,,, 2011/11/11 2,803
36574 지금 20대 청년 말 참 잘하네요 6 백분토론 2011/11/11 2,420
36573 인형극 보러오세요^_^ 1 인형극 2011/11/11 1,342
36572 이과생 언수외과탐 모두 3등급이면.... 4 혹시 2011/11/11 2,884
36571 의료보험 민영화 4 ... 2011/11/11 1,613
36570 11번가의 크록스 신발 진품인가요? 3 ... 2011/11/11 2,644
36569 홍대 조폭떡볶이 낮에도 문여나요? 2 행님 2011/11/11 1,614
36568 전경련 "한미FTA 비준안 처리 재차 촉구" 4 매실 2011/11/11 1,488
36567 중2아이가 점점 성적이 떨어져요 2 비속으로 2011/11/11 2,272
36566 짝에 여자5호 북한출신 맞나요? 아는 분과 너무 똑같아서 4 ... 2011/11/11 3,935
36565 꼬꼬면의 습격..나가사끼 웃고 너구리 울고 10 참맛 2011/11/11 3,252
36564 지나치지 마시고..ㅜ.ㅜ배낭가방 추천 부탁드려요~ 7 낼모레 마흔.. 2011/11/11 1,812
36563 선거가 다가오니, 한나라당 댓글 알바들이 설칠거 같군요~ 5 zz 2011/11/11 1,569
36562 카페에 그림과 음악을 올리는 법 .. 2011/11/11 1,573
36561 주점 스팸문자에 대해 여쭤보고파요 7 열미 2011/11/11 1,683
36560 오늘밤 백분토론 조기숙교수 2 참맛 2011/11/11 2,366
36559 자유야 읽어세요. 5 광팔아 2011/11/11 1,343
36558 FTA노래 드디어 누가 불렀어요~ 22 들어보세요~.. 2011/11/11 3,197
36557 파가니니 & 리스트 - 라 캄파넬라(La Campane.. 6 바람처럼 2011/11/10 4,616
36556 11월 10일자 민언련 주요 일간지 일일 모니터 브리핑 세우실 2011/11/10 1,167
36555 막말 우파분 안좋아보이지만, 여기 고정닉들 여태 한 짓이 있으니.. 8 어쩌지못하고.. 2011/11/10 1,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