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드비히 반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1770 ― 1827) 작곡
피아노 소나타 제14번 C sharp단조 <월광> 제1악장 & 제3악장
Piano Sonata No.14 in C sharp minor, Moonlight
원래 <피아노 소나타> 제14번인데 사람들에게 ‘월광(月光, 달빛) 소나타’로
더 많이 알려져 있고 ‘환상곡 풍 소나타’라는 표제가 붙어 있다. 이미 귓병이
절망적임을 깨닫고 있었던 무렵에 작곡된 곡이다.
1801년에 3악장으로 완성된 이 곡은 피아노 제자였던 줄리에타 귀차르디에게
바쳐졌다고 하는데 그녀와의 연애는 끝내 결실을 보지 못했고, 이 <월광>
이라는 제목은 시인이자 비평가인 루드비히 렐슈타프가 1악장의 환상적인
아다지오(adagio: 느리게)를 듣고 나서 스위스 “루체른 호반의 달빛 비치는
물결에 흔들거리는 조각배 같다.”라고 말한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제1악장: 아다지오 소스테누토adagio sostenuto
느리게 음을 길게 끌어서 ~
소나타 형식에서 벗어난 1악장은 꿈과 감미로운 정서를 표현한 자유로운 환상
곡 풍으로 시인이 말한 회화적繪畵的 이미지를 떠오르게 한다.
제3악장: 프레스토 아지타토Presto agitato 매우 빠르고 격하게 ~
3악장에서는 무겁게 떠돌며 암흑 속에서 섬광을 일으키는, 천둥과 번개처럼
격한 분위기가 힘차게 전개되어 당시 베토벤이 지니고 있던 청춘의 괴로움과
정열을 연상시키는 듯하다. (퍼온 글을 정리)
연주자 ―
발렌티나 리시차(Valentina Lisitsa: 1977~ ) 우크라이나 출신
러시아 여류 피아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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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광곡>은 1악장의 정靜과 3악장의 동動이 음양의 짝처럼 1악장에서는
명상적이며 여성적인 음의 물결이 잔잔히 넘실거리고, 3악장에서는
격정적이고도 속도감 있는 남성적인 음이 대비적으로 연출되고 있습니다.
극과 극의 선율인데도 어색함 없이 아우라지 조화된 화음 세계를 표현
하고 연출해내는 것,
자신이 겪고 있는 삶의 비탄을 건반에 ‘소리의 미美’로 승화하고 발산해
내는 것이야말로 베토벤의 또 다른 음악적 매력입니다. 1악장은
마음이 산란할 때, 3악장은 가슴이 답답할 때 들으시면 심리적 안정
효과가 있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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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의 <월광 소나타> 1악장
연주 동영상: 발렌티나 리시차
연주시간: 5분 18초
http://www.youtube.com/watch?v=UHd8jwXBzXE
<월광 소나타> 3악장
연주 동영상: 발렌티나 리시차
연주시간: 6분 47초
http://www.youtube.com/watch?v=zucBfXpCA6s&feature=fvwr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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