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생신날은 아니고 생신날 전주말... 자녀들이 다 모여요.
평일은 모일수가 없으니까...
그런데 시아버님이 산악회에서 놀러간다고 가신대요. 회비 아깝다며...;;
목돈회비도 아니고 평소 조금씩 걷는거고 그때 아니면 다른때 못가는것도 아니고...
더군다나 시어머니는 말기암환자세요...
크게 잔치하는건 아니지만 가족들이 타지에서 있다가 모이는건데...
시아버지 뜻을 굽히지 않고 가신대요...
뭐 부부사이 알수 없다지만 평소 두분사이 나빠보이지 않으시고...
좀 시아버지가 무심하고 아이같은부분 있지만 성품이 나쁘시거나 하진 않으신데...
너무 어이가 없어 맏며느리인 저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시어머니는 안와도 된다 하시지만 이건 쫌 아닌거 같아서 남편보고 아버님과 통화좀 해보라했어요...
그냥 다른 일때문도 아니고... 당신 놀러 가신다고 가버리시고...ㅡㅡ
그냥 이런일도 사람사는 모습이다...라고 생각하고 가볍게 넘겨야 하는건가요?
그때 찾아뵙고 생신상은 차릴려고 생각하지만 시아버지는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