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후 이성친구 어디까지가 적정선인지 모르겠어요...

음... 조회수 : 3,614
작성일 : 2011-11-09 20:00:41

뭐 가정마다 다르고 상대마다 다르겠지만...

 

궁금해서 여쭤보아요.

 

저희 남편은 속이야기 구구절절히 잘하는 사람은 아니고...

그래서 히스토리가 어떤지는 절대 알 수 없구요...

 

남녀 사이에도 우정이있다고 생각하는것같고...

 

남녀공학나와서 동기들도 좀있는데 신혼때 같이 밥먹고 일때문에 둘이 만나서 식사한것도 알아요.

뭐 저 그런건 전혀 신경 안쓰인다고 말은 못해도, 민감하게 굴지는 않구요.  

회사에서 여자 동료들이랑 스스럼없이 잘지내고... 그정도?

 

근데 누가 (상대가 여자든 남자든) 작은 호의라도 베풀면 꼭 갚는 성격이에요. 염치가 너무 있다고 해야할까?

그래서 어떤 여자들은 신랑을 우습게 보는듯해요. 찔러보면 바로 반응하니까요.

누가 신랑보고 멋있다고 하면, 너도 이쁘잖아 이렇게 화답하는 스타일인데... (얼마전 문자를 보다 보게됐어요.)

전 이런게 오해살만한 일들 같고... 정말 싫거든요.

신랑은 아무일도 없고 제가 상상하는 그런 감정 전혀 없는데... 제가 오바한다고 하는데...

 

서로 믿는데 왜그러냐고...뭐 그러네요.

자기는 내가 그런일이있어도 저를 믿기 때문에 의심따위는 안한다네요.

 

반대로 제 경우 요즘 자원봉사하려고 그러는데... (아이들도 이제 좀 많이 컷고...)

예전에 알던 남자가 그쪽에서 일을해서 혹시 제가 원하는 날짜와 시간... 그리고 장소에 걸맞는 봉사일이 있는지 물어보게됐어요. 근데 마침 그 남자 일하는 곳에 도움이 필요하다고 도와달라는데... (그 남자랑은 사귄건아니고 서로 호감이 많았지만... 제가 유학가고 뭐 그러는 바람에 흐지부지된 사이에요.) 전 지금 아무감정없구요.

그럼 저도 그사람 주기적으로 봐도 되는건지... (일주일에 한번) 

제 생각엔 이런만남 자체가 (혹시나 사람이 갑자기 미칠 수도 있으니...) 이루어지질 말아야하는거라고 생각하는데... 또 남편 말대로라면 서로 믿고 내 맘이 진짜 아닌데 뭔 상관이냐 싶기도하구요.

 

남편한테 먼저 물어보기 전에 82에 조언 구해요.

솔직히 전 이런걸 배우자한테 물어본다는 자체가 용납이 안되거든요.

남편의 다른 여자에 대한 무한한 호의로 저번주 내내 싸우다... 저까지 이상해지는것 같기도 하고...

 

인생 선배님들 알려주세요.

IP : 221.148.xxx.20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1.11.9 8:08 PM (14.45.xxx.153)

    제 경험에는, 불공평하지만, 여자가 이 부분은 좀 양보하는게 서로 편한 것 같더라구요. 남편이 서운하게 하면 (보통 남자들이 좀 자주 그러지요) 그렇게 주기적으로 보는, 꽤 괜찮은 사람에게 혹시나 내가 속얘기 하고, 기대지는 않을까 그런 위험이 있어서...저는 그냥 아예 그런 만남 피하기로 했어요...

  • 2. .....
    '11.11.9 8:35 PM (182.208.xxx.67)

    원칙적으로는 결혼후 이성친구란 없다가 맞습니다.
    제가 남자 입장에서 남자 속을 들여다보면 저조차도 늑대의 본성이 없다고는 말 못하거든요.
    그런데 여자는 이성도 친구가 된다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있기는 하더군요. 그런 경우 호의를 베푼 남자는 속았다고 하지요. ㅎㅎ

    한번 물어보세요. 싸운 전력이 있으니 안된다 겉으로 말은 못하지만 속에서 부아가 치밀고 있을 테니 말이죠. ㅎㅎ

  • 3. ...
    '11.11.9 9:03 PM (116.37.xxx.204)

    배우자가 불편해 하는 관계는 맺지 않아야 한다고 봅니다.
    의처증, 의부증 있는 배우자 아니라면요.

  • 4. 음.
    '11.11.10 7:59 AM (180.229.xxx.17)

    저도 배우자가 불편해 하는 관계는 맺지 않아야 한다고 봅니다.222222222
    그런데, 원글님 같은 경우는 그 자리 봉사하러 가 보시길 권해요.
    왜냐하면, 남편분은 본인이 당해보지 않으면 결혼후 이성친구에 대해서 배우자가 어떤 감정을 가지는 지 못 깨달을 것 같거든요.
    원글님이 일단 그 친구인 남자분과 만날 때는 남자는 다 속이 시커먼 늑대라고 경계를 하시긴 하셔야 하는데,
    그것과 별개로 남편분에게는 그 남자분과 원글님이 남편분이 자기 여자인 친구들에게 대하는 것처럼 하는 듯이 보여주세요.
    예를 들어 봉사 다녀오면 남자에게서 너 오늘 예쁘더라 소리 들었다고 하시고,
    걔 좀 웃기지, 우리가 그런 얘기할 사이는 아니잖아 뭐 이러시면서,
    그래도 말 들었으니 너도 멋있다고 해 줬어 라고 하시는 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807 그냥 기분이 나쁘고 눈물만 나네요... 3 우울증 2011/12/01 1,336
43806 초등 1학년딸이 제가 싫데요! 4 1학년 딸 .. 2011/12/01 1,364
43805 대학학과 선택 도움 부탁드려요. 3 간호,유아교.. 2011/12/01 1,284
43804 어제 여의도, 낡고 무서운 집회 분위기가 안나서 좋았어요 4 저는 2011/12/01 1,370
43803 복합기잉크 매장에... 1 은새엄마 2011/12/01 585
43802 고랭지배추 어때요? 4 김장 2011/12/01 1,313
43801 식기세척기 사용하기 편한가요? 7 추억만이 2011/12/01 1,794
43800 세련된 블라우스 사이트좀 알려주세요~~ 결혼식 2011/12/01 775
43799 고소 취하 여부를 알려면 어디서 확인 가능한가요? 1 고소취하 2011/12/01 1,565
43798 연아야! 왜거기에 있니? 4 김연아 2011/12/01 2,243
43797 한국의 '국제투명성' 지수, OECD국가중 `최하위` 1 ^^별 2011/12/01 1,030
43796 '나가사끼 짬뽕', 이마트서 신라면 제치고 첫 '1위' 43 추억만이 2011/12/01 3,173
43795 여의도 공원에 울려 퍼진 "쫄면 안 돼, 쫄면 안 돼" 9 세우실 2011/12/01 1,690
43794 나꼼수 아직 한번도 듣지 못했어요 5 죄송하지만 2011/12/01 1,381
43793 대전에 보세옷 파는 거리 좀 알려주세요_딸을위해 2 고3맘 2011/12/01 1,295
43792 김연아가 TV조선 9시 뉴스앵커로 나왔다네요? 3 참맛 2011/12/01 2,314
43791 김어준의 색다른 상담소...재미있네요~^^* 4 네오 2011/12/01 1,319
43790 컴 메인보드가 고장 났다네요.. 3 답답.. 2011/12/01 1,039
43789 짝 모태솔로 보니까..눈높이가 중요한거같음 8 가을바람 2011/12/01 4,597
43788 요즘 예금 이율이 가장 높은 은행은 어디인가요? 궁금 2011/12/01 967
43787 이시국에 죄송하지만 위로좀 해주세요..ㅠ.ㅠ 5 홧병 2011/12/01 1,209
43786 대전 서구에서 집 구해요~ 3 대전 서구 2011/12/01 979
43785 전세 3억 부동산 수수료 3 궁금해요 2011/12/01 2,348
43784 압구정 도로변에 있는 탑그린호텔 어떤가요 2 Abby 2011/12/01 1,261
43783 목동 14단지 주변 떡케익 맛있는집 알려주세요 2 두아이맘 2011/12/01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