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떠오르는 영화 하나. 반지의 제왕.

요즘 조회수 : 1,306
작성일 : 2011-11-09 19:55:25
사실 엠비정권 들어서면서부터
브이 포 벤데타, 이퀼리브리엄 같은 영화가 머리에서 떠나질 않았어요.
누군가초인이 나서서 저것들을 다 응징해주었으면...하는 바람 때문이었죠.
지금도 그 생각은 여전해요.
당장 지금이라도 그런 일이 있었으면 싶게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고 있어요. 4년이 400년 같이 느껴지니까요.

하지만 요즘은 다른 영화가 더 자주 떠오릅니다.
-반지의 제왕-이요.

멀고 험하고 온갖 험악한 무기로 무장한 적들이 그득한 곳,
거대한 사우론의 눈이 24시간 불을 켜고 살피는 운명의 산 위로 올라가 반지를 파괴하는 것은
작고 보잘것 없는 호빗족 프로도가  하기에는 참으로 터무니 없고 불가능한 일로 보였지요.

그런데 프로도의 곁에는 
엘프, 간달프, 난쟁이, 인간, 심지어는 숲의 나무들, 그리고 호빗 친구들까지
정말 다양한 이들이 -사악한 반지의 파괴- 라는 한 목표 아래 서로 힘을 합치게 되잖아요.
거기에 골룸도 한 몫 하지요. 목표는 달랐지만 결국은 도움이 되었으니까요.

처음에는 각자의 몫을 주장하느라 분열하기도 하지만 
끝내 그들의 도움과 희생으로 불가능해보이던 그 일을 이루게 되죠. 

반지가 녹아내리고 사우론의 눈이 희번덕대다가 무너져내리던 장면에서 느꼈던 짜릿함이 생생합니다.

저는 요즘 우리나라의 상황을 보면서 이 영화의 등장인물들에 대입해보곤 합니다.



사우론-000 -누군지 다 아시죠?

나꼼수 4인방, 유시민, 문재인, 그리고 외통위 회의장을 수일째 지키고 계신 여러 의원들

집회에 참여하시는 많은 분들, 손가락부대, 기도부대 여러분들...

오락가락하는 일부(?) 민주당 의원들

이상득 남경필 이하 여러 한나라당 의원들....
 

골룸 자리에 요놈 조놈 넣었다 뺐다 해보는 것도 재미 있어요.

---능력자께서 반지의 제왕 패러디 영상 만들어주시면 좋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우리 모두 반지의 파괴, 사우론의 멸망, 
궁극적으로는 우리민족의 생존과 성군(왕이라면 좀 뭣하지만 영화에 대입하자면)의 귀환을 향해
한발 한발 나아가고 있다는 거....

불가능해 보였던 일들을 이루어가고 있다는 거, 느껴집니다.


짜증도 나고 이게 과연 소용 있는 일일까 절망스러울 때도 있고
여러가지로 힘든 상황이지만
결국 우리는 해 낼 거에요.  

함께 이루어 나가요!!






IP : 125.187.xxx.17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11.11.9 8:03 PM (14.45.xxx.251)

    좋은 비유네요..불가능처럼 보이지만 우리 한사람 한사람 손잡고 길을 가노라면 언젠가 꼭 좋은 날이 있으리라 믿고 있어요
    힘냅시다 우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691 누가 신고 좀 해 주세요. 47 신고 2011/12/17 12,189
49690 저 밑에 글 보니, 남자들은 자기 와이프빼고는 다 예뻐보인다는데.. 12 궁금 2011/12/17 4,605
49689 떡볶이 글 보고 5 아들아 2011/12/17 2,427
49688 만성천식인데 그냥 이렇게 살아야하는건가요..ㅠ ㅠ 14 숨차요 2011/12/17 3,338
49687 제 아들이 굶어죽으면..그래야 뉴스가 될까요? 5 참맛 2011/12/17 3,624
49686 내일 갑자기 어디론가 떠나신다면?....어디로 가실꺼예요?^^ 15 ... 2011/12/17 3,084
49685 노트북 추천해 주세요 4 도와주세요 2011/12/17 2,123
49684 홈쇼핑에서 파는 웅* 프리미엄 전래동화 어때요? 2 지름신 2011/12/17 2,081
49683 정봉주 전 의원 유죄판결 나겠네요. 17 정봉주 2011/12/17 7,809
49682 아이키우면서 항시 잊지말아야할 사항 10 ^^ 2011/12/17 3,823
49681 정말 이대나왔다고 시집 잘가는건 절대 아니죠. 8 개포동 2011/12/17 5,778
49680 곧 이민가는 사람 결혼 선물.. 뭐가 좋을까요? 3 호빵 2011/12/17 3,593
49679 컴 아래줄에 소리조절 아이콘이 사라졌어요 2 요랑 2011/12/17 2,892
49678 요즘 장보기가 무서워요. ... 2011/12/17 2,377
49677 정글의 법칙 보는 중인데요 7 된다!! 2011/12/17 3,146
49676 뿌리깊은 나무가 정말 재미있으세요? 25 궁금 2011/12/17 5,843
49675 그러니까 만기환급금은 전부를 주는게 아니라 20%만 주는건가요?.. 5 자두씨 2011/12/16 3,152
49674 오늘 얼마나 드셨어요, 방사능? – 카페 차일드세이브 인터뷰 . 2011/12/16 2,960
49673 연근초무침 할려고 하는데요.. 2 요리 2011/12/16 2,683
49672 (방사능)일본산이 들어있는 화장품 위험성에 대해서.. 6 . 2011/12/16 5,360
49671 코스트코에 파는 큰 케잌(이름써주는거) 얼만가요? 7 쪼코케이크 2011/12/16 3,159
49670 시골 된장지개 판타스틱, 뉴요커들이 반했다 5 기사 2011/12/16 3,573
49669 보일러가 터졌어요. 아랫집에 피해 없을까요? 4 아놔~ 2011/12/16 3,372
49668 도와주세요. 아이 분노조절에 대한 일.. 3 ㅠㅠ 2011/12/16 3,311
49667 지퍼를 가지고 열림과 닫힘의 이미지하면 어떤게 연상되세요?? 8 bluest.. 2011/12/16 2,5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