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떠오르는 영화 하나. 반지의 제왕.

요즘 조회수 : 1,687
작성일 : 2011-11-09 19:55:25
사실 엠비정권 들어서면서부터
브이 포 벤데타, 이퀼리브리엄 같은 영화가 머리에서 떠나질 않았어요.
누군가초인이 나서서 저것들을 다 응징해주었으면...하는 바람 때문이었죠.
지금도 그 생각은 여전해요.
당장 지금이라도 그런 일이 있었으면 싶게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고 있어요. 4년이 400년 같이 느껴지니까요.

하지만 요즘은 다른 영화가 더 자주 떠오릅니다.
-반지의 제왕-이요.

멀고 험하고 온갖 험악한 무기로 무장한 적들이 그득한 곳,
거대한 사우론의 눈이 24시간 불을 켜고 살피는 운명의 산 위로 올라가 반지를 파괴하는 것은
작고 보잘것 없는 호빗족 프로도가  하기에는 참으로 터무니 없고 불가능한 일로 보였지요.

그런데 프로도의 곁에는 
엘프, 간달프, 난쟁이, 인간, 심지어는 숲의 나무들, 그리고 호빗 친구들까지
정말 다양한 이들이 -사악한 반지의 파괴- 라는 한 목표 아래 서로 힘을 합치게 되잖아요.
거기에 골룸도 한 몫 하지요. 목표는 달랐지만 결국은 도움이 되었으니까요.

처음에는 각자의 몫을 주장하느라 분열하기도 하지만 
끝내 그들의 도움과 희생으로 불가능해보이던 그 일을 이루게 되죠. 

반지가 녹아내리고 사우론의 눈이 희번덕대다가 무너져내리던 장면에서 느꼈던 짜릿함이 생생합니다.

저는 요즘 우리나라의 상황을 보면서 이 영화의 등장인물들에 대입해보곤 합니다.



사우론-000 -누군지 다 아시죠?

나꼼수 4인방, 유시민, 문재인, 그리고 외통위 회의장을 수일째 지키고 계신 여러 의원들

집회에 참여하시는 많은 분들, 손가락부대, 기도부대 여러분들...

오락가락하는 일부(?) 민주당 의원들

이상득 남경필 이하 여러 한나라당 의원들....
 

골룸 자리에 요놈 조놈 넣었다 뺐다 해보는 것도 재미 있어요.

---능력자께서 반지의 제왕 패러디 영상 만들어주시면 좋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우리 모두 반지의 파괴, 사우론의 멸망, 
궁극적으로는 우리민족의 생존과 성군(왕이라면 좀 뭣하지만 영화에 대입하자면)의 귀환을 향해
한발 한발 나아가고 있다는 거....

불가능해 보였던 일들을 이루어가고 있다는 거, 느껴집니다.


짜증도 나고 이게 과연 소용 있는 일일까 절망스러울 때도 있고
여러가지로 힘든 상황이지만
결국 우리는 해 낼 거에요.  

함께 이루어 나가요!!






IP : 125.187.xxx.17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11.11.9 8:03 PM (14.45.xxx.251)

    좋은 비유네요..불가능처럼 보이지만 우리 한사람 한사람 손잡고 길을 가노라면 언젠가 꼭 좋은 날이 있으리라 믿고 있어요
    힘냅시다 우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8538 어제 점집을 다녀왔어요 5 정말정말 2012/03/25 3,379
88537 문이사장님이 답을 하셨군요 2 .. 2012/03/25 1,841
88536 애볼래 밭맬래 하면 어떤거 고르실래요?..저는 밭매기..(수정).. 28 선택의 순간.. 2012/03/25 3,861
88535 이민 3 .. 2012/03/25 1,474
88534 방법좀 알려주세요 1 .... 2012/03/25 853
88533 파리쿡 레벨업 7 캠퍼스스타 2012/03/25 2,995
88532 후라이팬 하나 추천해주세요. 3 스끼다시내인.. 2012/03/25 1,436
88531 교회에서 나왔나본데 나도 2 모르게.. 2012/03/25 1,155
88530 할인카드너무 많아서요. 사진찍어서 7 보관 2012/03/25 2,506
88529 (급해석) 영어해석 한줄요~ 2 헬프 2012/03/25 941
88528 깨볶는데 푸 3 서울댁 2012/03/25 1,147
88527 유희열 스케치북 - 저질 솔리드 ㅋㅋㅋ 9 ㅋㅋ 2012/03/25 2,738
88526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하나요 ... 2012/03/25 822
88525 가르시니아 드셔보신 분? 궁금 2012/03/25 1,139
88524 현재 일본에서 보아의 인기나 입지가 어느정도인가요? 6 .. 2012/03/25 10,036
88523 들깨 먹은지 일주일째 후기 5 콩나물 2012/03/25 4,585
88522 손수조33.06도 8000~1억인데..59.50이 3000만원?.. ㅡㅡ 2012/03/25 1,662
88521 싸운사이..사회생활어떻게하는건가요? 5 ?? 2012/03/25 1,518
88520 어머님이 병원에 입원하셨는데 어떤 음식을 보내드리면 좋을까요? 7 야옹엄마 2012/03/25 1,981
88519 가로형 토스트기 추천 좀 해주세요. 7 추천 2012/03/25 3,574
88518 아이들방 따로 주고.. 책상은 어디두세요? 5 ... 2012/03/25 1,958
88517 김치와 꾸스꾸스 라는 다큐를 방금 케이블서 봤는데요... 1 Dd 2012/03/25 2,921
88516 간장 넣은 샐러드 소스 만드실 줄 아시는분?? 5 .. 2012/03/25 2,076
88515 참기름으로 가글을 한번 시도 해봤어요 36 이 아침에 2012/03/25 10,962
88514 간절히 급합니다-경기 양서고등학교 아시는 분! 3 진기 2012/03/25 6,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