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떠오르는 영화 하나. 반지의 제왕.

요즘 조회수 : 1,147
작성일 : 2011-11-09 19:55:25
사실 엠비정권 들어서면서부터
브이 포 벤데타, 이퀼리브리엄 같은 영화가 머리에서 떠나질 않았어요.
누군가초인이 나서서 저것들을 다 응징해주었으면...하는 바람 때문이었죠.
지금도 그 생각은 여전해요.
당장 지금이라도 그런 일이 있었으면 싶게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고 있어요. 4년이 400년 같이 느껴지니까요.

하지만 요즘은 다른 영화가 더 자주 떠오릅니다.
-반지의 제왕-이요.

멀고 험하고 온갖 험악한 무기로 무장한 적들이 그득한 곳,
거대한 사우론의 눈이 24시간 불을 켜고 살피는 운명의 산 위로 올라가 반지를 파괴하는 것은
작고 보잘것 없는 호빗족 프로도가  하기에는 참으로 터무니 없고 불가능한 일로 보였지요.

그런데 프로도의 곁에는 
엘프, 간달프, 난쟁이, 인간, 심지어는 숲의 나무들, 그리고 호빗 친구들까지
정말 다양한 이들이 -사악한 반지의 파괴- 라는 한 목표 아래 서로 힘을 합치게 되잖아요.
거기에 골룸도 한 몫 하지요. 목표는 달랐지만 결국은 도움이 되었으니까요.

처음에는 각자의 몫을 주장하느라 분열하기도 하지만 
끝내 그들의 도움과 희생으로 불가능해보이던 그 일을 이루게 되죠. 

반지가 녹아내리고 사우론의 눈이 희번덕대다가 무너져내리던 장면에서 느꼈던 짜릿함이 생생합니다.

저는 요즘 우리나라의 상황을 보면서 이 영화의 등장인물들에 대입해보곤 합니다.



사우론-000 -누군지 다 아시죠?

나꼼수 4인방, 유시민, 문재인, 그리고 외통위 회의장을 수일째 지키고 계신 여러 의원들

집회에 참여하시는 많은 분들, 손가락부대, 기도부대 여러분들...

오락가락하는 일부(?) 민주당 의원들

이상득 남경필 이하 여러 한나라당 의원들....
 

골룸 자리에 요놈 조놈 넣었다 뺐다 해보는 것도 재미 있어요.

---능력자께서 반지의 제왕 패러디 영상 만들어주시면 좋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우리 모두 반지의 파괴, 사우론의 멸망, 
궁극적으로는 우리민족의 생존과 성군(왕이라면 좀 뭣하지만 영화에 대입하자면)의 귀환을 향해
한발 한발 나아가고 있다는 거....

불가능해 보였던 일들을 이루어가고 있다는 거, 느껴집니다.


짜증도 나고 이게 과연 소용 있는 일일까 절망스러울 때도 있고
여러가지로 힘든 상황이지만
결국 우리는 해 낼 거에요.  

함께 이루어 나가요!!






IP : 125.187.xxx.17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11.11.9 8:03 PM (14.45.xxx.251)

    좋은 비유네요..불가능처럼 보이지만 우리 한사람 한사람 손잡고 길을 가노라면 언젠가 꼭 좋은 날이 있으리라 믿고 있어요
    힘냅시다 우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447 만세살 아기 보험 추천 부탁드려요. 6 세돌 2011/11/24 1,813
41446 제가 애를 너무 잘못 키웠나봅니다. 44 .... 2011/11/24 17,004
41445 이번주에는 돌아가야 합니다.(급급급) 4 잠시귀국분당.. 2011/11/24 2,149
41444 코스코에 워터픽 세일해서 얼마인지아시는분요~ 2 궁금맘 2011/11/24 2,689
41443 어제 김제동의 청춘콘서트 중의 한토막 1 참맛 2011/11/24 2,397
41442 이제 FTA하면 국산 먹기 힘들어 지는거죠? 15 우울하다 2011/11/24 2,901
41441 론스타 후폭풍 만만찮다… 검찰고발 등 법적대응 주목 세우실 2011/11/24 1,811
41440 김미화 "물대포 진압 무대응하면 인권위 홍보대사 사임" 3 참맛 2011/11/24 2,553
41439 세상에.. 국민 의료보험을 위헌소송하다니... 76 사랑받는 숲.. 2011/11/24 11,651
41438 시내 나온김에 머리 커트하려는데 어제밤에 머리를 안감았어요. 3 더러운 주책.. 2011/11/24 2,233
41437 우엉조림 버려야 되나요 ㅠㅠ 1 고운마음 2011/11/24 2,066
41436 어제 설 광장 다녀와서 18 jen 2011/11/24 3,287
41435 보톡스에 대해 여쭤요. 1 보리 2011/11/24 1,898
41434 벌써 건강보험 헌재소송중이라는데용 2 벌써시작 2011/11/24 2,228
41433 남자들이 갈만한 82같은 사이트 있나요? 8 저기요 2011/11/24 2,914
41432 FTA와 의료보험 민영화의 관련성 4 likemi.. 2011/11/24 1,976
41431 '날치기' 저작권법, 앞뒤 내용도 안 맞아 세우실 2011/11/24 1,504
41430 송영선 "내 사진 찍어 유포하다니" vs 이정희 "역사의 기록".. 16 참맛 2011/11/24 4,036
41429 어제 뿌리깊은 나무...정말 스트레스풀한 왕 세종 9 비누인 2011/11/24 3,669
41428 FTA 대비.. 아기 보험 들어야 할까요? 4 걱정 2011/11/24 1,438
41427 심상정 꼴 나게될 이정희의 마지막 발악 4 자유 2011/11/24 1,827
41426 한선교 국익을 위해 했다고? 14 용인 2011/11/24 2,210
41425 국민건강보험료요 왜 이렇게 자꾸 오르죠? 9 머냐ㅠ 2011/11/24 3,507
41424 물대포는 국회의원이 몸빵으로 막아야 제맛~ dd 2011/11/24 1,394
41423 저 혼내주시고 따뜻하게 안아주세요 39 남편 2011/11/24 8,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