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떠오르는 영화 하나. 반지의 제왕.

요즘 조회수 : 874
작성일 : 2011-11-09 19:55:25
사실 엠비정권 들어서면서부터
브이 포 벤데타, 이퀼리브리엄 같은 영화가 머리에서 떠나질 않았어요.
누군가초인이 나서서 저것들을 다 응징해주었으면...하는 바람 때문이었죠.
지금도 그 생각은 여전해요.
당장 지금이라도 그런 일이 있었으면 싶게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고 있어요. 4년이 400년 같이 느껴지니까요.

하지만 요즘은 다른 영화가 더 자주 떠오릅니다.
-반지의 제왕-이요.

멀고 험하고 온갖 험악한 무기로 무장한 적들이 그득한 곳,
거대한 사우론의 눈이 24시간 불을 켜고 살피는 운명의 산 위로 올라가 반지를 파괴하는 것은
작고 보잘것 없는 호빗족 프로도가  하기에는 참으로 터무니 없고 불가능한 일로 보였지요.

그런데 프로도의 곁에는 
엘프, 간달프, 난쟁이, 인간, 심지어는 숲의 나무들, 그리고 호빗 친구들까지
정말 다양한 이들이 -사악한 반지의 파괴- 라는 한 목표 아래 서로 힘을 합치게 되잖아요.
거기에 골룸도 한 몫 하지요. 목표는 달랐지만 결국은 도움이 되었으니까요.

처음에는 각자의 몫을 주장하느라 분열하기도 하지만 
끝내 그들의 도움과 희생으로 불가능해보이던 그 일을 이루게 되죠. 

반지가 녹아내리고 사우론의 눈이 희번덕대다가 무너져내리던 장면에서 느꼈던 짜릿함이 생생합니다.

저는 요즘 우리나라의 상황을 보면서 이 영화의 등장인물들에 대입해보곤 합니다.



사우론-000 -누군지 다 아시죠?

나꼼수 4인방, 유시민, 문재인, 그리고 외통위 회의장을 수일째 지키고 계신 여러 의원들

집회에 참여하시는 많은 분들, 손가락부대, 기도부대 여러분들...

오락가락하는 일부(?) 민주당 의원들

이상득 남경필 이하 여러 한나라당 의원들....
 

골룸 자리에 요놈 조놈 넣었다 뺐다 해보는 것도 재미 있어요.

---능력자께서 반지의 제왕 패러디 영상 만들어주시면 좋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우리 모두 반지의 파괴, 사우론의 멸망, 
궁극적으로는 우리민족의 생존과 성군(왕이라면 좀 뭣하지만 영화에 대입하자면)의 귀환을 향해
한발 한발 나아가고 있다는 거....

불가능해 보였던 일들을 이루어가고 있다는 거, 느껴집니다.


짜증도 나고 이게 과연 소용 있는 일일까 절망스러울 때도 있고
여러가지로 힘든 상황이지만
결국 우리는 해 낼 거에요.  

함께 이루어 나가요!!






IP : 125.187.xxx.17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11.11.9 8:03 PM (14.45.xxx.251)

    좋은 비유네요..불가능처럼 보이지만 우리 한사람 한사람 손잡고 길을 가노라면 언젠가 꼭 좋은 날이 있으리라 믿고 있어요
    힘냅시다 우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447 폐암간병 조언바랍니다. sk 2011/12/07 1,117
44446 2월까지 마치고 전학을 가려면 샘꼐 언제 말씀드려야 하나요? 1 .. 2011/12/07 1,074
44445 가염버터와 무염버터 맛의 차이를 모르겠어요.ㅠㅠ 4 홈베이킹 2011/12/07 18,848
44444 일산에서 중.고등 남학생 키우기 어떤가요? 10 이사 2011/12/07 1,371
44443 한나라당 유승민·원희룡 등 최고위원직 사퇴, 與 홍준표체제 붕괴.. 6 세우실 2011/12/07 1,091
44442 컴퓨터 화면 비율에 대해 갈쳐주실분~ 3 -- 2011/12/07 668
44441 혹시 윤남텍 가습기 공구하고 있는 카페나 정보 없나요? 1 깐따삐아 2011/12/07 1,224
44440 강아지 입양문제 10 ... 2011/12/07 1,330
44439 국민일보 - “트위터 때문에 망했다?” MBC 백분토론 조작 의.. 5 참맛 2011/12/07 1,675
44438 이주노, 23세 연하의 연인과 결혼 3 무시로 2011/12/07 2,019
44437 중국어를 배우는게 도움이 될까요? 7 과연 2011/12/07 1,575
44436 12월말의 제주도 어떤가요? 9 제주도 2011/12/07 1,327
44435 홍삼을 먹고부터 몸이 넘 아파요 15 야리야리 2011/12/07 4,484
44434 "국민 절망과 분노에 사죄‥책임을 지겠다" 유승민·원희룡·남경필.. 25 ... 2011/12/07 1,866
44433 코스트코에 블루베리케잌 있을까요? 그린그린 2011/12/07 409
44432 82쿡 쪽지 받은 거 확인하려면 마이홈에 일일이 들어가 봐야 하.. 7 쪽지 2011/12/07 464
44431 82님들의 4학년 딸아이는 어떠세요? 8 응석 2011/12/07 1,331
44430 욘사마가 꿈에 나타났어요. 2 욘사마 안좋.. 2011/12/07 561
44429 쌍욕한 남친과 이별.. 홀로인게 괴로워요.. 22 하아 2011/12/07 10,523
44428 12월 7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3 세우실 2011/12/07 913
44427 한마디로 쏙 들어오네요 5 DDOS사태.. 2011/12/07 928
44426 면생리대 회사에서 쓰시는분들은 관리 어떻게 하세요? 8 면생리대 2011/12/07 2,418
44425 백토... 냉면집이요 3 백토요.. 2011/12/07 1,439
44424 공@@가 어떻게 최구식 의원 비서가 됐나?(단독보도) 1 사랑이여 2011/12/07 1,018
44423 12월 11일 (일요일) FTA반대 바자회 안내 1 끌어올리기 2011/12/07 4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