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됬어요 오늘로 딱 한달이네요
이제야 좀 분위기 적응도 되고 ..대충 그래요
제가 처음 이 회사 들어왔을때는 a라는 일을 하기로 하고 들어 왔거든요
그래서 그 일을 하던 사수분께 열심히 지난주까지 배웠어요
그래서 이제 혼자서도 다 하겠다~하면서 흐뭇해 했는데
제가 일하는게 좀 빨리 배우는거 같다고 기존 하기로 했던 일보다 업무량도 많고
좀 힘든 일을 맡아서 하래요
그것까진 좋은데..
한달 됬지만 그 업무에 대해서는 한개도 모르거든요
a라는 일을 할줄 알고 그 일만 배웠으니까요
b 라는 일을 가르쳐 주는 상사분이 있지만 그냥 너 혼자 알아서 해라
이런 방임주의분이시라..혼자 끙끙 대다가 겨우 겨우 한개 물어보고 배우고..
그래봤자 한 삼일 됬나..그 일 한지요
아직 b라는 일에 대해 개념도 안잡혔고 a 라는 일 배우다가 b일로 오니까 다시 처음부터
배우기 힘들어요
말들어 보니까 그 방임주의 상사분이 성격이 엄청나게 괴팍하고 그래서
그 일을 하려고 들어왔던 기존 직원 3명이 5개월도 안되서 다 그만뒀다고 하더라고요
지금 저도 어떻게 일을 해야 할지..막막해요..
그런데 그 일을 하다가 잘 모르니까 실수 한개라도 하면 정말 부서 부장님이
이것도 몰라? 이것도 실수했어? 이러면 안되는데...
자꾸 이러세요
제가 몰라서 다른 분께 물어 보면
옆에서 들으시다가
아직 그것도 모르는거야? 어떡하냐..
이러고요
a라는 일은 솔직히 거의 알겠는데요 ..이 일은 거의 보름 넘게 배웠으니까요
갑자기 b라는 일을 다시 하라고 한지 사흘 밖에 안됬는데..
자꾸 저런 말씀 하니까 정말 일 스트레스 보다 부장님 스트레스가 더 심해요
제가 머리가 팽팽 돌아가는 스타일도 아니고..
진짜 저런말 하시면서 제 얼굴 빤히 보실때마다 미치겠어요..
이러다 수습기간 끝나기 전에 짤리는거 아닌가 걱정까지 되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