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출산장려만 하고 왜 인공수정 지원은 이럴까...

심란 조회수 : 2,026
작성일 : 2011-11-09 18:07:42

지난 달에 처음으로 인공수정을 했어요.
첫 시도는 자연배란으로 해보고 싶어 주사 안맞고 했는데, 역시나 안됐구요.

병원 다닌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심리적으로 좀 힘들었는지 이번 달엔 안가고 싶더라구요.
한 달 쉬고 다음달에 다시 시술하려고 하는데 그 땐 과배란 주사를 맞아야할텐데
이 주사가 들어가면 비용이 배로 늘어난다고 들었어요.

1차 땐 다른 검사 비용 빼고 시술 비용만 24만원 들었는데,
과배란 주사를 맞고 인공수정을 하면 5~60만원 정도?

회사다니며 중간 중간 시간 내 병원 다녀오니 힘들기도 하고,
아기를 순수하게 바래서 하는 인공수정이 아니어서 이렇게 맘이 불편하네요.

제가 좀 생각이 많고 걱정도 많고(생각이 많아 걱정도 많겠죠...)
몸도 비실대고,
현재의 우리 나라 상황에서 아기를 낳는다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이 많아
아기없이 그냥 둘이 심플하게 살았으면 했는데,
남편은 아기가 없다면 나중에 불행할 것 같다고...

깊은 생각도 없이
단순히 그냥 아기가 있었음 좋겠다...라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제가 심도있게 이런저런 경우를 파고들면 무조건 다 잘될거라는 식.

정말 남자들은 종족번식의 본능이 있어 그러는건지
아기를 낳아 키운다는 것에 대해 참 가볍게 생각을 하네요.


어쨌거나 부부인지라 내 욕심으로만 아기를 안 낳을수가 없어서
인공수정을 하는데 연봉이 2000만원(?) 이상이면 지원을 받을 수도 없어요.

 

월급쟁이 나가는 돈 정해져있는데 거기서 인공수정까지 하려니 허리띠도 졸라매야 되고
이래저래 심란합니다.....

 

IP : 123.143.xxx.24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9 6:34 PM (182.210.xxx.14)

    월5백얼마 정도의 수입이하면 지원받을수 있지 않나요?

  • 2. 꽃별
    '11.11.9 6:59 PM (59.2.xxx.79)

    아닌데, 다시 알아 보세요.
    정확한건 의료보험으로 판단 해요.

  • 3. ...
    '11.11.9 7:07 PM (182.210.xxx.14)

    잘못알고계신거예요, 다니는 산부인과에 써있는거 봤는데 월5백만원대의 수입이하 지원이었구요, 맞벌이경우 둘중 수입적은사람껀 50%만 계산해서 합해서 월 5백 얼마 이하면 지원받을수 있어요....다시 알아보세요~

  • 4. 보건소 가서 확인해보세요
    '11.11.9 9:30 PM (211.110.xxx.208)

    인공수정 지원 예전보다 급여가 높아도 되더라구요.
    저 처음 할땐 안되었었는데...
    이웃 동생네.. 남편이 s전자 반도체 다녀서 연봉이 상당한데도 인공수정 지원 받더라구요...
    (월급여는 세후 400정도 받고 ps는 2천만원 정도 받는것 같더군요)

    저흰 그 동생네보다 적게 버는데도 시험관 아기 지원이 안되서 큰돈 들이면서 하는데...
    (월급여는 이웃동생네와 비슷한데 ps같은거 없는 그룹이라..ㅜㅜ)

    저 처음 인공수정 시작할때 (4년전쯤) .. 그땐 소득이 아주 적어야 지원 되었었거든요.
    인공수정 8번, 시험관 아기 시술 12번... 다 지원 하나도 없이 했더니
    가세가 다 기울었어요.
    지난 여름을 끝으로 포기 했네요....

  • 원글
    '11.11.9 10:09 PM (119.67.xxx.207)

    아...힘드셨겠어요.
    행운을 빌게요.
    인공수정 지원은 다시 알아봐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834 미샤제품중 블랙헤드에 좋은거? 3 6학년 2012/01/28 1,985
64833 전 책읽는게 쉬는거에요. 4 눈물케익 2012/01/28 1,384
64832 현미밥 하려는데 ....방법 좀....^^ 5 현미 2012/01/28 1,676
64831 설날 후유증으로 저녁 못먹었어요 머지 2012/01/28 1,188
64830 이게 뭔의미에요?7살아이말 5 먼소리냐??.. 2012/01/28 1,648
64829 연세 바른 병원 라임 2012/01/28 479
64828 점,기미,색소침착?등 피부과잘하는곳소개부탁해요(송파구) 별따라 2012/01/28 783
64827 오래된 유머 - 모친전상서 (by G.O.D) 8 시인지망생 2012/01/28 1,776
64826 성내역 파크리오 매수 괜찮을까요? 4 파크리오 2012/01/28 3,046
64825 해피콜꺼와키친아트꺼중에서 4 2012/01/28 1,411
64824 한은정 코어인바디 갖고 계신 분 계신가요? 2 코어 2012/01/28 1,854
64823 대한민국을 말아 먹 는 자들의 책임을 끝까지 묻기 위하여 ~~ 1 이 터를 지.. 2012/01/28 483
64822 스맛폰과 무선공유기 질문이요~ 4 .. 2012/01/28 1,158
64821 다문화 지원 어케 생각하나요 42 화랑 2012/01/28 4,297
64820 여드름피부는 이중세안법 좀?? 8 다양 2012/01/28 1,937
64819 목욕탕 타일 색 골라주세요 (컴대기) 2 갸우뚱 2012/01/28 1,602
64818 TV가 고장나니 확실히 책을 더 읽게 되네요 푸른연 2012/01/28 685
64817 4대강 끝나니 관리는 지자체 몫? 세우실 2012/01/28 598
64816 한미 FTA 비준 과연 서둘러야 할 일일까요?노공이산(고 노무현.. 1 sooge 2012/01/28 600
64815 노무현 각하의 주옥같은 FTA 발언 모음 3 그리움 2012/01/28 997
64814 나이 많은 남자들..소심해서 여자를 잘 못사귄다는 말이요 12 ........ 2012/01/28 4,310
64813 아래 빵환불해달라는 손님을 보고.. 29 빵집. 2012/01/28 12,020
64812 예전에 개편초 답글에 답글다는기능있었던것 같은데 왜없어졌나요 1 아짐 2012/01/28 669
64811 아무리 이태리 제품이라지만... 6 빈티지.. 2012/01/28 2,212
64810 MB "바통 넘겨줄 때는 더 속력 내야" 9 sooge 2012/01/28 1,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