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출산장려만 하고 왜 인공수정 지원은 이럴까...

심란 조회수 : 1,724
작성일 : 2011-11-09 18:07:42

지난 달에 처음으로 인공수정을 했어요.
첫 시도는 자연배란으로 해보고 싶어 주사 안맞고 했는데, 역시나 안됐구요.

병원 다닌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심리적으로 좀 힘들었는지 이번 달엔 안가고 싶더라구요.
한 달 쉬고 다음달에 다시 시술하려고 하는데 그 땐 과배란 주사를 맞아야할텐데
이 주사가 들어가면 비용이 배로 늘어난다고 들었어요.

1차 땐 다른 검사 비용 빼고 시술 비용만 24만원 들었는데,
과배란 주사를 맞고 인공수정을 하면 5~60만원 정도?

회사다니며 중간 중간 시간 내 병원 다녀오니 힘들기도 하고,
아기를 순수하게 바래서 하는 인공수정이 아니어서 이렇게 맘이 불편하네요.

제가 좀 생각이 많고 걱정도 많고(생각이 많아 걱정도 많겠죠...)
몸도 비실대고,
현재의 우리 나라 상황에서 아기를 낳는다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이 많아
아기없이 그냥 둘이 심플하게 살았으면 했는데,
남편은 아기가 없다면 나중에 불행할 것 같다고...

깊은 생각도 없이
단순히 그냥 아기가 있었음 좋겠다...라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제가 심도있게 이런저런 경우를 파고들면 무조건 다 잘될거라는 식.

정말 남자들은 종족번식의 본능이 있어 그러는건지
아기를 낳아 키운다는 것에 대해 참 가볍게 생각을 하네요.


어쨌거나 부부인지라 내 욕심으로만 아기를 안 낳을수가 없어서
인공수정을 하는데 연봉이 2000만원(?) 이상이면 지원을 받을 수도 없어요.

 

월급쟁이 나가는 돈 정해져있는데 거기서 인공수정까지 하려니 허리띠도 졸라매야 되고
이래저래 심란합니다.....

 

IP : 123.143.xxx.24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9 6:34 PM (182.210.xxx.14)

    월5백얼마 정도의 수입이하면 지원받을수 있지 않나요?

  • 2. 꽃별
    '11.11.9 6:59 PM (59.2.xxx.79)

    아닌데, 다시 알아 보세요.
    정확한건 의료보험으로 판단 해요.

  • 3. ...
    '11.11.9 7:07 PM (182.210.xxx.14)

    잘못알고계신거예요, 다니는 산부인과에 써있는거 봤는데 월5백만원대의 수입이하 지원이었구요, 맞벌이경우 둘중 수입적은사람껀 50%만 계산해서 합해서 월 5백 얼마 이하면 지원받을수 있어요....다시 알아보세요~

  • 4. 보건소 가서 확인해보세요
    '11.11.9 9:30 PM (211.110.xxx.208)

    인공수정 지원 예전보다 급여가 높아도 되더라구요.
    저 처음 할땐 안되었었는데...
    이웃 동생네.. 남편이 s전자 반도체 다녀서 연봉이 상당한데도 인공수정 지원 받더라구요...
    (월급여는 세후 400정도 받고 ps는 2천만원 정도 받는것 같더군요)

    저흰 그 동생네보다 적게 버는데도 시험관 아기 지원이 안되서 큰돈 들이면서 하는데...
    (월급여는 이웃동생네와 비슷한데 ps같은거 없는 그룹이라..ㅜㅜ)

    저 처음 인공수정 시작할때 (4년전쯤) .. 그땐 소득이 아주 적어야 지원 되었었거든요.
    인공수정 8번, 시험관 아기 시술 12번... 다 지원 하나도 없이 했더니
    가세가 다 기울었어요.
    지난 여름을 끝으로 포기 했네요....

  • 원글
    '11.11.9 10:09 PM (119.67.xxx.207)

    아...힘드셨겠어요.
    행운을 빌게요.
    인공수정 지원은 다시 알아봐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771 오늘 전국 촛불 일정이랍니다. 2 참맛 2011/11/10 1,335
35770 영어학원 선생님.. 3 선물 2011/11/10 1,425
35769 출장 메이크업 추천 부탁드려요(마포) 바보엄마 2011/11/10 1,307
35768 고속버스에서 같이 타고 있는 사람이 햄버거 먹으면 싫으시죠? 33 고속버스 2011/11/10 4,838
35767 초등아이 입을만한 브랜드.. 7 초등아이. 2011/11/10 1,583
35766 하이닉스 주식 2011/11/10 1,356
35765 고등 학부모님들 봐주세요 학교CMS통장 2 별사탕 2011/11/10 1,530
35764 동생이 뉴저지에서 수술받고 전화했어요 4 함께살자 2011/11/10 2,699
35763 전화번호 바꾸기전에 체크해야 할 사항이 뭐가 있을까요. .. 2011/11/10 1,596
35762 서울에 한복상가 어디인가요?? 1 솔방울 2011/11/10 1,359
35761 지금 다음 아고라가 잘 열리나요? 8 82님들 2011/11/10 1,203
35760 어제 혈압이 180까지 올랐다가.. 3 급해요 2011/11/10 2,427
35759 수능 어머님들.. 7 모두 애쓰셨.. 2011/11/10 1,705
35758 첨 쿠키를 만들어보았는데 실패했어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7 난다 2011/11/10 1,711
35757 수면잠옷은 인터넷에서 사기가 어렵네요 3 ... 2011/11/10 1,835
35756 코스트코 케잌 드려본 분 계세요? 엄마생신때 사갈려고 하는데요... 16 은사시나무 2011/11/10 3,547
35755 아이가 열이나는데,, 하루정도 두고보고 병원가는게 나을까요? 6 00 2011/11/10 1,381
35754 요양병원 혹은 노인병원 좀 추천해주세요. 6 .. 2011/11/10 2,978
35753 수능 보는 수험생과 82쿡 학부모님 수능 대박 기원합니다. 4 기원 2011/11/10 1,332
35752 영서 파이팅!!! 7 영서맘^^ 2011/11/10 1,430
35751 만약 미국이었다면 얼마나 나왔을까요? 5 아이엄마 2011/11/10 1,890
35750 백화점 화장품매장에서... 3 ... 2011/11/10 2,009
35749 11월 1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4 세우실 2011/11/10 1,273
35748 이시간에 학교(오늘 시험장 고등학교)에 불이 다 켜져있어요 교실.. 4 .. 2011/11/10 1,912
35747 어떻게해야 지혜로운거죠? 2 답답 2011/11/10 1,962